인천 영종 국제학교, 인천경제청이 직접 짓는다…연내 공모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 국제학교 설립을 직접 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골든테라시티에 명문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직접 국제학교를 짓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학교 공모는 올해 안에 내서 유수의 명문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북동 1280의 4~6 일대 10만1천605㎡(3만평)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영종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과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곳의 약 3만2천458㎡(9천800평)를 수익시설로 개발한 뒤 나머지 6만9천147㎡(2만평)를 학교로 짓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학교 규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윤 청장은 “보통의 국제학교 규모가 2만평 정도 규모다”며 “그러나 골든테라시티 인근은 개발이 더뎌 주거 시설이 없는 만큼 학교의 기숙사 등을 건립하기 위해 3만평을 모두 사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근의 미개발지 등의 개발이익금을 투자해 학교를 짓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청장은 “명문학교를 유치하는 게 가장 중요해 연동개발이 아닌 인천경제청이 주도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iH 등의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청장은 송도에 영국 해로우스쿨(Harrow School)의 유치를 위한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해로우스쿨의 양해각서(MOU) 기한이 끝났지만 이와는 별개로 학교 측과 계속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협의가 어려우면 영국뿐 아니라 미국의 명문학교 유치 등 폭넓게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속도’⋯ 국제디자인 공모 연내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초고층 빌딩 등 전체적인 개발 사업의 방향을 잡는 국제디자인 공모에 나선다. 윤석원 인천경제청장은 13일 인천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제1차 회의에서 “초고층 빌딩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6·8공구에 103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에 대해 서울지방항공청 및 국방부와 고도제한 및 레이더 차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서항청은 현재 이 초고층 건물이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항로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특히 윤 청장은 만약 연내 고도제한 문제로 서항청 등과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6·8공구 개발사업자인 ㈜블루코어PFV와의 협약에 대해 전면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103층 이상의 협약 내용을 충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103층 이상을 건립하지 못하면 사업자와 재협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구2)은 윤 청장에게 지난해 6·8공구 개발사업 관련 협약을 하고도 멈춰서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 한편, 대한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랜드마크의 기준은 단순히 층수로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고도제한 등의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면 협약을 변경해서라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또 “초고층 빌딩은 콘텐츠 활용방안을 구상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높이가 높아서 유명한 게 아니다”며 “그 건물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초고층 빌딩과 테마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초고층 빌딩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내부적으로 논의해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8공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당시 초고층 빌딩의 층수·높이는 국제디자인 공모로 결정하기로 했으나,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모가 미뤄지고 있다.

인천 서구, 일본-태국 화상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모집

인천 서구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서구 일본-태국 화상 수출상담회’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일본 8월19~23일, 태국 8월26~30일 일정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뤄진다. 이달 23일까지 국가별로 5~8개사를 모집한다. 참가 기업에는 기업 제품 분석을 통한 목표 바이어 모집과 현지 통역원 구인, 실시간 모니터링 등 수출 상담을 위한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구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다. 휴·폐업 중인 기업이나 상담 희망 품목이 신청기업의 제조품이 아닌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상담 추진 예정 국가인 일본과 태국은 한류 콘텐츠 인기로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늘고 있어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다. 접수 및 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서비스(BizOK)에서 온라인 기업지원사업신청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과 태국에서 새로운 판로개척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K-UAM CONFEX’,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 선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4년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K-UAM 컨펙스(CONFEX)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 4회차를 맞은 K-UAM CONFEX는 전 세계의 도시, 공항,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벤션이다. ‘CITY CONNECTED’를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글로벌 산업 생태계 플랫폼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CONFEX라는 단어가 컨퍼런스(CONFerence)와 전시(EXhibition)의 합성어인 만큼, 글로벌 UAM 전문가들의 강연과, 기업들의 실제 UAM 기체 전시·체험부스 등 관련 전시의 결합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은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 특성, 국제 확산력을 보유한 콘텐츠를 소재로 글로벌화가 가능한 컨벤션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융합원은 따K-UAM CONFEX의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와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는 제4회 K-UAM CONFEX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2일간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UAM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 전시, K-UAM 비즈 살롱, GURS총회, UAM아카데미, 투자유치 프로그램, 채용박람회, 적층제조 글로벌 세미나 등이 있다. 유창경 융합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한민국 UAM 대표 컨벤션으로서 K-UAM CONFEX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분야 BIM(건축정보 모델링) 기술 선두 주자 자리매김

한국공항공사(KAC)가 공항분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 모델링)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공항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국가업무 위탁협약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BIM 업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BIM이란 자재나 제원정보 등 공사 정보를 포함한 3차원 입체 모델로, 건설 모든 단계에 걸쳐 디지털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특히 공항공사의 BIM은 종전의 개념을 넘어 공항의 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준공 뒤 운영·유지·보수 과정까지 연결하는 BIM 기반 정보통합 플랫폼이다. 공항의 디지털 트윈(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시뮬레이션한 뒤 실제 정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구축해 사람, 사물 등의 3차원 정보 모델과 공항운영정보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공항공사는 국토부와의 협약에 따라 KAC-BIM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까지 BIM 기술 도입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BIM정보 운영·관리, 기술지원과 역량교육 등을 총괄한다. 특히 BIM 플랫폼 구축과 단계별 기술이전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단계에서 생성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한다. 해당 정보는 공항 시운전과 시설물 운영, 유지·관리 단계까지 BIM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의 공항을 만든다는 목표다. 공항공사는 이미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공항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공항 시설물 정보 통합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공항 이용객 안전 및 보안 등 서비스 향상과 공항시설의 유지·보수·관리 첨단화를 이뤄냈다. 또 오는 2026년 개항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 건설 단계부터 KAC-BIM을 적용해 다수의 설계 오류를 사전에 제거했다. 아울러 터미널 디자인 및 항공기 관제 시야각 검토 등에 활용해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완성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분야 BIM기술 적용 확대 흐름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BIM을 성공적으로 지원,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 취업 어려운 주민 위해 일자리 제공…민간 일자리 연계 추진

인천 동구가 올해 하반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1월11일까지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생계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다. 구는 이 같은 일자리 사업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1유형은 지역자원활용형으로 사업 참여자가 지역 상생가맹점의 전환 사업 홍보와 신규 가입 지원, 홍보 안내문 전달 등의 역할을 맡는다. 2유형은 참여자에게 재활용가능자원 분리 업무를 보조하거나 적환장 시설 관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준다. 3유형은 서민생활지원형으로 집수리와 방충망 교체, 공구대여 등의 업무를 맡긴다. 이 밖에 4유형은 지역공간개선형으로 지역 공원·녹지의 환경정비 역할이다. 구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동구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 주민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2인 기준 221만원)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가구 구성원이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참여자 선발을 마쳐 1일 5~6시간 유형별 업무를 맡긴다. 임금기준은 1일 4만9천300~5만9천160원 수준이며 1개월에 140만~165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단절을 예방하고 안정적 민간일자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구는 사업 종료 전까지 사업 참여자가 고용서비스기관 운영 채용박람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최소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한다. 구는 이 같은 취업 활동 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참여자의 구직활동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나선다. 구청 홈페이지와 화도진 소식지, 행정복지센터 홍보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하면 삶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파급효과, 인천이 압도적” 2025 APEC 정상회의 적합성 토론회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도보다 인천에서 열릴 때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 등의 효과가 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교통·호텔·회의장 등 여건을 갖춘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국립 인천대학교 주최, 지역동행플랫폼·㈔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미래관에서 ‘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인천시와 제주도, 경상북도 경주시 등 각각의 APEC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인천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의 APEC 정상회의 유치전 참여 도시 3곳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인천은 APEC 정상회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안에서 1조5천억여원, 전국적으로 2조1천792억원에 이른다. 반면 제주는 전국적으로 1조783억원으로 나와 인천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 역시 인천은 1조1천81억원이지만 제주는 4천812억원이다. 취업유발효과도 인천은 2만5천305명, 제주는 9천288명으로 배 이상 높다. 특히 인천은 경주와 비교해도 더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인다. 경주시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는 1조9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나왔다. 이는 인천의 50.3%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인천이 교통과 회의 시설, 숙박 시설 등 각종 여건에서도 제주·경주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천국제공항뿐만 아니라 APEC 참가자들을 위한 4·5성급 호텔 7천45개 객실이 있고, 송도컨벤시아와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 인천 등 모두 134곳의 회의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라는 점에 한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는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친 뒤 오는 20~25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강조했다”며 “이는 제주·경주가 아닌 오직 인천이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도 “앞으로 남은 10여일 동안 인프라에 대한 강조보단 인천에서 열리는 APEC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인천이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의 무게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기능뿐만 아니라 가치로도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제주·경주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객관적인 여건에서 우세하다”며 “인천이 APEC 정상회의 최종 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지역 특색 담은 국내선 항공여행상품 출시

한국공항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사와 함께 지역 특색과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항공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김포-광주·포항경주·여수·울산공항 등 4개 국내노선의 지역별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츠 관람, 문화여행, 자연힐링, 진로체험 등을 구성한 다채로운 여행테마상품을 개발했다. 협력 여행사인 여행공방, 여가투어, 유엠아이티 등에는 모객 1인당 최대 5만원의 항공료를 지원해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김포-광주노선을 이용하는 ‘광주 스포츠투어 상품’은 광주지역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와 연계해 기아타이거즈 야구경기, 광주FC 축구경기를 관람한다. 또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동명동 카페거리, 감성이 묻어나는 펭귄마을 등을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김포-포항경주 노선의 ‘포항&경주 1박2일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맛기행이 가능한 죽도시장, 포항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이가리 닻전망대 등을 관광택시로 둘러볼 수 있다. ‘포항&울릉도 2박3일 상품’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에 입도해 천혜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 김포-여수노선을 이용해 순천의 전통야생차 체험,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선암사 둘러보기 등 바쁜 일상 속에서 쉼을 주는 ‘편안한 문화여행상품’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여행상품은 한국공항공사 통합예약사이트와 각 여행사 홈페이지, G마켓, 옥션, 인터파크여행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허주희 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국내 내륙항공노선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지역 명소와 특색을 경험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여행수요 창출과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TP, 수요기반 실증방식으로 콘텐츠 개발지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수요기반 실증방식으로 지역에 특화한 콘텐츠 제작·개발을 지원한다. 11일 인천TP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의 콘텐츠 제작수요와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수요기반 실증방식을 추진한다. 인천TP는 올해 약 23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과제를 돕는다. 인천TP는 이달까지 선정한 콘텐츠 제작과제 27개 중 7개는 수요기반 실증방식으로 추진한다. 인천관광공사, 인천소방본부, 소래역사관 등의 수요기관과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천TP는 가상현실(VR)기반 공동주택화재 피난교육 콘텐츠, 인천소래역사관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기반 관광인재 양성 플랫폼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인천TP는 AI를 활용한 인천 히어로즈 3D 콘텐츠, AI 모션인식 케이팝 댄스 챌린지 플랫폼, 재외동포웰컴센터 인천 이민 역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인천TP는 수요기반 실증방식을 통해 제작기업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요기관은 제작업체를 찾는 부담을 덜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기업이 수요처를 확보해 판로 확대 및 투자유치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올해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면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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