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봄맞이 '자전거 대전'

봄철 자전거 수요에 대비해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자전거 할인에 나서고 있다.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유명 브랜드인 알톤의 20인치(바퀴 크기) 접이식 자전거를 내주부터 8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직소싱한 상품보다 품질과 애프터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20인치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남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전략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홈플러스도 이날부터 5월6일까지 알톤의 20인치 접이식 제품을 9만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어린이용 자전거(9만9천원)를 구입하면 2만5천원짜리 헬멧을 무료로주고, MTB 자전거를 사면 자물쇠도 끼워준다.홈플러스는 매장까지 자전거를 타고오는 고객에게 패밀리카드에 50원을 적립하는 행사도 벌인다.앞서 이마트는 지난달말부터 20인치 제품을 9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이처럼 일반 자전거 브랜드 가격에서 4050%를 할인해 판매하는 대형마트들의제품중 일부는 타는 도중에 안장이 돌아가는 등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 불만도 접수되고 있다.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시행하고, 불량 제품은 반품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구예리 기자 yell@kyeonggi.com

세탁관련 소비자 분쟁 주의보!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봄철을 맞아 겨울 의류 세탁과 관련된 소비자분쟁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18일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1분기 중 세탁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건에 비해 13건(37%) 늘어났다. 분쟁 유형별로는 세탁물 염색 상태 변형, 수축, 탈색, 손상 등 세탁물 하자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탁물 분실 11건, 기타 보상절차 문의 4건 순이었다. 현행소비자분쟁해결기준 세탁업 규정을 보면, 세탁업자는 세탁물을 인수할 때 세탁물의 하자 여부를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소비자의 정보, 세탁물인수일, 완성예정일, 구입가격 및 구입일, 품명, 수량, 세탁요금 등이 기재된 인수증을 교부해야 한다.특히 세탁물에 하자가 있으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배상액 산정방식(배상액=물품구입가격배상비율)에 따라 10%에서 95%까지 배상받을 수 있으며, 만일 소비자가 세탁물의 품명, 구입가격, 구입일 등을 입증하지 못해 배상액 산정이 불가한 경우에는 세탁요금의 20배를 배상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단 소비자는 세탁업자가 세탁물 회수를 통지했는데도 통지 도달일로부터 30일이 지나도록 회수하지 않거나 세탁완성 예정일의 다음 날부터 3개월간 세탁물을 회수하지 않으면 세탁업자로부터 세탁물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다.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세탁물과 관련된 분쟁을 예방하려면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을 때 하자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며, 인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싸고 편하게 ‘해외 직구’로 쇼핑 OK

워킹맘 박모씨(34성남시)는 최근 두돌이 지난 아이의 옷과 장난감들을 미국의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했다.백화점에서 한벌에 3만~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유명브랜드사의 티셔츠와 원피스를 1만~2만원대에 살 수 있을 만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이씨는 사이트가 모두 영어로 돼 있어 처음에는 겁을 먹었지만 인터넷에서 이용방법과 후기를 찾아보며 차근차근 따라해 보니 어렵지 않았다며 이제는 해외 직구에 빠져 국내에서 제값을 주고 사기 아까울 정도라고 말했다.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해외 쇼핑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중간 유통과정의 마진과 마케팅 비용 등이 빠지면서 관세나 해외배송비를 감안해도 백화점이나 국내 매장보다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을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총 구입가격이 15만원을 넘지 않으면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되고 현지 세일 기간을 이용하면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의류, 신발, 가방부터 식품, 영양제, 향초까지 다양하다. 한국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배송이 2주에서 한달까지로 오래 걸리고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품이나 교환, A/S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영어에 익숙하고 해외체류 경험이 많으며 인터넷 이용이 활발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불만사항을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중국산 배추 수입… 농민들 뿔났다

정부가 배추가격 상승과 물량부족을 이유로 중국산 배추를 긴급 수입하기로 한 것을 두고 농민단체와 도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겨울 저장배추의 품질이 나빠지면서 도매가가 오르는 가운데 저온현상과 한파 등으로 봄배추 출하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중국 산동성에서 생산되는 배추 2천t을 우선 계약하고, 이 중 500t을 이달 중 김치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중국산 배추 수입계획에 대해 농민단체 등은 정부가 수급량 조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임기응변식 대응만을 일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농민단체는 배추 등 청과류의 경우 계절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계절진폭이 있는데다 정부의 배추 비축량으로 수급을 조절해야 함에도 무조건 값싼 배추를 수입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관계자는 정부에서 채소의 과잉과 부족을 제어하지 못한 채 농민의 설 자리만 위협하고 있다며 재배과정, 품질, 농약잔류 여부에 관계없이 값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것은 농민뿐 아니라 선택권이 없는 가난한 서민의 식탁까지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농수산물 도매업계도 단순한 가격 조정기를 물량부족과 가격상승으로 몰고 가는 것은 억지라고 지적했다.실제 구리농수산물공사에서 지난 한 주간 거래된 상(上)급 배추 포기당 가격은 11일 5천원까지 올랐다가 16일에는 2천790원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수원 등 도내 다른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상황은 비슷한 실정이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한 도매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배추 3포기에 1~2천원 오른 것으로 우려할 만큼의 가격 상승은 아니다며 날이 따뜻해지면 봄배추는 금방 크는데, 봄 배추 출하시기에 배추값이 폭락하면 대책이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봄 배추 물량이 적고, 지난해에 비해 평균 배추가격이 높아서 물가안정차원에서 중국산 배추 수입이 불가피하다며 농민단체와 도매업체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많은 양이 아니고 한시적인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대형마트 ‘이 없으면 잇몸’ 온라인몰 강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매출 감소에 대비해 자사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고 있다.12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와 성남시를 비롯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제한하고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지자체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막대한 매출 손실을 우려해 현재 오프라인 매장과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에 눈을 돌려 고객 끌기에 나섰다.홈플러스는 평일 기준 하루 중 고객 방문 비율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주요 인기상품을 최대 20%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제휴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총 구매금액의 7%를 청구할인한다.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최근 롯데마트몰을 전면 개편해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아이콘 형태로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셜커머스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명이 함께 구매하면 30~80%까지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소셜쇼핑을 운영 중이다.이마트도 이마트몰에서 소셜쇼핑 코너를 개설해 적립금을 추가지급하고 현재 14만종인 상품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온라인쇼핑몰에서는 24시간 주문이 가능한 점을 내세워 맞벌이 주부 등 늦은 밤이나 주말을 이용해 장을 보는 고객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의 실효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규제가 강화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쇼핑몰이 매년 50~6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총선 끝나자 물가인상 ‘먹구름’

411 총선 이후 그동안 억제된 물가가 들썩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요청에 인상을 억제했던 업체들이 제품가격 인상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LPG 값 상승 등으로 택시,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의 강압에 가격 인상을 망설이던 주류업계들이 총선 이후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1위 위스키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등 주력제품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유보키로 했다.이런 움직임에 국내 주류업계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했던 오비맥주를 비롯한 하이트 진로 역시 타 업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사이다 가격을 올렸다가 한 달 만에 원래 가격으로 환원한 롯데칠성음료 등 음료업계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제당업계도 원자재 값 상승을 들어 가격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부가 무리하게 저급 원당을 수입하는 등 가격 인하를 강요하고 있지만, 국제 거래가격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제당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당가격이 파운드당 27센트 전후로 3년 새 2~3배나 폭등했다며 원당 비용이 전체 설탕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다 보니 경영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설탕가격이 올라갈 경우 제과, 제빵, 음료 등 다른 제품까지 모두 영향을 받게 돼 생필품 인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LPG 수입업체들도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어 총선 이후 택시,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LPG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인상요인의 80%, 3월에는 50%만 반영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롯데마트 주방용품 ‘반값’ 기획전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봄맞이 브랜드 주방용품 기획전을 열고 압력 솥, 프라이 팬 등 주방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국내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키친아트와 공동 기획해 키친아트 컬러 압력솥(4.5L)을 4만원에 판매한다. 또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28㎝)보다 직경이 2㎝ 넓어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키친아트 다이아몬드 프라이팬(30㎝)을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한다. 해외 브랜드 주방용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180년 전통의 독일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칼슈미트의 식과도 7종 세트를 시중가 대비 40% 저렴한 5만5천원에 판매한다. 25년간 칼날을 보증하는 특수공법으로 제작돼 칼날을 갈지 않아도 되며, 식도, 중도, 과도, 사각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용도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릇 상품을 낱개로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공기와 대접 상품으로만 구성한 코렐 이지위켄드 공기대접 세트(8개)는 6만4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해당 세트 상품은 낱개 구매 시보다 20% 저렴하며, 1만원 상당의 유리 머그잔(2개)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강력 범죄 불안감에 ‘호신용품’ 불티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성과 아동용 호신용품 판매량이 늘고있다.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난 1일 이후 호신용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20% 증가했고, 지난달보다는 35% 가량 늘었다고 10일 밝혔다.G마켓도 최근 4일간 호신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421%, 전월 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파크도 최근 1주일간 매출이 전주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호신용 스프레이와 가스총이며 100㏈의 경보음을 울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전자 호루라기와 호신용 경보기도 인기다.또 옥션은 아동용 호신용품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40%, 전월대비 22% 늘었다.아동용 호신용품은 인형 꼬리를 잡아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인형 경보기,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뽀로로 호루라기 등 아이들이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사용법이 간단한 제품이 인기다.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효사거리가 2m로 약 40회 분사가 가능한 이지가드 호신용 스프레이는 일시적인 시력상실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유사시에 범죄자를 따돌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최근 수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셀프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삼단봉, 가스총의 경우 효과는 강력하지만 사용하기 어렵고 빼앗기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불타는 기름값의 주범은 SK에너지?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한 SK에너지가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름값 고공행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석유유통업계는 해외수출 증가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K에너지가 국내 소비자를 외면하고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추지 않는 이른바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일 SK에너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2천61.61원으로 GS칼텍스 2천60.49원, S-OIL 2천44.68원, 현대오일뱅크 2천41.81원보다 비쌌다.더욱이 NH-OIL(2천23.49원)과 무풀주유소(2천23.46원) 보다 40원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 3월 3주차 정유사별 보통휘발유 리터당 평균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1천944.40원으로 1천975.91원에 공급된 GS칼텍스보다 약 30원 저렴했다. 또 S-OIL과 현대오일뱅크의 리터당 보통휘발유 공급가는 각각 1천965.16원과 1천966.60원으로 확인되는 등 평균적으로 다른 정유사에 비해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아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SK에너지가 해외수출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국내 시장의 거래처가 줄어들더라도 현재 가격을 고수하는 정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과거 자동차업계에서 수출 차량에 각종 옵션을 장착하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국내 내수용 차량에는 소홀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또 SK 직영 주유소들이 가격을 높게 책정해 주변 자영 주유소들의 가격 인하를 억제하는 것은 업계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 정책에 따라 정해진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뿐 주유소 가격 결정에는 정유사가 직접 관여하는 일이 없다며 주유소 가격은 공급가에 임대료와 운영비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SK 주유소가 집중돼 타 정유사 주유소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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