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연말 길안내 걱정 끝 '교통알림e' 3.0 출시

도로교통공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국 주요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알림e를 전면 개편해 교통정보 수요가 많은 연말ㆍ연시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교통알림e는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전국 주요도시는 물론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소통정보, 교통사고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배포되는 교통알림e 3.0버전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서비스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다. 각 스마트폰 기종에 최적화된 전자지도를 통해 서비스 속도를 최소 23배 증대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정확한 교통정보가 반영된 실시간 경로탐색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을 수준의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교통알림e는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중앙교통정보센터를 활용, 전국 주요도시의 시가지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모든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의 교통정보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알림e 3.0버전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콘텐츠 돋보기]극장에서 만나는 뽀로로의 의미

내년 1월 뽀로로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다. 내년이 뽀로로 탄생 10주년이라던데 그래서 영화를 준비한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아, 벌써 10년이 되었구나. 잊고 있던 사실을 그제야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깊은 소회가 밀려왔다. 우리 아이에게 보여줄 가장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자는 참여자들의 의지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10년 동안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3D 극장판까지 개봉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의 수준까지 따라왔다고 볼 수 있다. 손으로 그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시절, 일본이나 미국의 하청 국가로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뽀로로를 필두로 3D 애니메이션이 출현하면서 한국은 창작의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고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뤘다. 물론 유아 애니메이션 분야의 TV시리즈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이다. 극장판의 경우 대작들이 참패를 맛보면서 시장을 급랭시킨 바 있지만 그런 도전이 씨앗이 되어 마당을 나온 암탉이 일반 영화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기록을 만들어냈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미국이나 일본은 유명 캐릭터나 성공한 TV시리즈물의 지명도를 이용해 매년 영화 시리즈를 개봉하며 흥행수익을 거두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이런 사이클을 경험한 케이스가 없었다. 한 때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장수 브랜드로 살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사업이 잘 되어야 투자자에게 배당을 하고 재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데 그 선순환 고리를 만든 곳도 거의 전무했다. 그래서 뽀로로의 성공은 단순히 국민 캐릭터 하나가 탄생했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TV시리즈로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커왔고 캐릭터 라이선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최근에는 실내 테마파크라는 레저공간까지 선보이게 된 것이다. 게다가 내년 1월, 애니메이션산업의 꽃인 극장용 장편의 형태로 제작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3년여의 제작기간과 국내 기술로 탄생시킨 생생한 3D, 8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이다. 중국의 투자도 받았고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한중 동시 개봉하게 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드림웍스의 쿵푸팬더2, 마다가스카3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하고 있다하니 벌써부터 기대되고 흐뭇할 뿐이다. 콘텐츠 제작자에게 제작비 확보는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 투자 자금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까지 제작사는 너무도 긴 터널을 지나야 하고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수많은 창작 천재들이 빛을 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공공 분야에서도 도와주어야 한다. 한발 앞서 한국의 미래 수종 사업이 될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우리 창작 집단에게는 큰 버팀목이 아닐 수 없다. 재무적 투자를 받거나 해외 공동 사업을 끌어오는 데 있어서 정책 자금은 가뭄의 단비 같은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처음 도전하는 극장판 제작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존재가 반가울 뿐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여 문화강국을 만들겠다는 경기도 신화창조프로젝트. 이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이어지도록 하는데 뽀로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더욱 큰 책임감이 생긴다. 여러 분야의 도움에 힘입어 한국의 어느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도 가보지 못한 비단길을 뽀로로가 걷고 있다. 박세리 선수가 있었고 뒤이은 박세리 키즈가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하듯 뽀로로의 걸음이 한국의 많은 천재 창작자들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길 바란다.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 사장

[콘텐츠 돋보기]콘텐츠 협업, MVNO를 주목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0년 3월 22일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했다. 개정 내용의 핵심은 이동통신서비스의 재판매를 법제화해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이동통신시장은 과거 10여년 동안 대형 이동통신 3사가 지배해 왔다. 고가의 통신요금이 가계에 주는 부담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팽배함에도 3사의 통신비 인하내용은 턱없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시장에 재판매사업자를 진출시켜 경쟁을 활성화해 통신비를 인하하려는 정책을 실행에 옮겼다. 이와 같은 법 개정에 따라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가 등장했다. MVNO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로서 통신설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기존 통신사에서 임대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기존 통신사의 설비를 재판매하는 것이다. 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투자를 최소화하고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정 사업법에 의한 재판매사업자는 2011년 7월 출현 이후 CJ헬로비전, 온세텔레콤, 프리씨 등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다수의 대형 및 중소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 이상의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소나마 국민들이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MVNO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콘텐츠 사업의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콘텐츠 보급에 이동통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콘텐츠 성공에 있어 모바일 디바이스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콘텐츠 생산자와 모바일 사업자는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CPNT(Contents, Platform, Network, Terminal)라 불리는 4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성공적인 콘텐츠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과거를 잠시 돌이켜보자면, 콘텐츠 사업자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개발해도 통신사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 간 수익 배분의 문제도 도출됐다. 통신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콘텐츠 보급이 불가능한 시절이었다. 정부에서 무선인터넷망 개방 제도를 도입해서 몇몇 사업자가 시장에 진출했지만 기존 통신사의 시장 지배 환경에서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에게만 콘텐츠를 공급, 무선인터넷 사업자는 양질의 콘텐츠 수급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폐단은 우리 콘텐츠 시장이 결국 스마트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MVNO의 출현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변했다. 사업자별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MVNO는 각자 고유의 강점을 활용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가 더 이상 기존 통신3사에 의존하지 않고 MVNO와 상호 협력하여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육 콘텐츠 사업자가 MVNO와 공동으로 단말기 수급, 적정 요금제 수립, 마케팅 활동 및 과금, 수납의 영업관리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전문성을 가진 더욱 많은 MVNO가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협업 기회도 더욱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 사업자라면 꼭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김태경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 부회장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울고 웃는 기업

직장인들은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애플과 삼성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으로 소니 등 일본기업을 꼽았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잡코리아가 출판사 시드페이퍼와 함께 남녀직장인 1천35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대 생존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디지털 시대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애플이 56.3%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삼성(40.2%), 페이스북(39.5%), 카카오톡(37.2%),구글(31.5%), 네이버(11.5%), 아마존(4.1%), 나이키(1.0%),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도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으로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이 응답률 6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나우누리 등 통신업체(49.6%), 코닥(30.5%), 보더스-미국의 서점(15.7%), 기타(0.3%) 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디지털 모바일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추억의 제품으로 필름카메라가 응답률 54.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카세트테이프(38.9%), 삐삐(26.8%), 비디오테이프(20.4%),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일해보고 싶은 기업으로 구글이 35.7%비율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애플(34.9%), 페이스북(14.6%), 나이키(12.1%), 아마존(2.8%) 순이었다. 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제나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고, 창의적이다가 응답률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으로서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기 좋다(50.2%), 탁월한 성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31.8%),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18.7%)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시대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는 남보다 빨리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는 속도가 56.2%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방향성(34.3%), 일관된 행동과 확고한 가치가 기본인 기업의 규율(9.5%)로 꼽혔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갖춰야할 핵심역량은 혁신적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여가 활동이 응답률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무 관련 정보 습득(36.3%) SNS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확대(34.9%) 디지털(모바일) 기기 활용 능력(19.4%) 순이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LG전자. 매직리모컨 출시…‘자연어 인식’ 기능도 지원

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3년형 매직리모컨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은 자연어 인식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한다. 음성인식 버튼을 추가해 TV 시청 중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스마트TV를 음성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향상됐다. 허공에 숫자를 쓰면 해당 채널로 이동해 준다. 리모컨 중앙의 휠을 컴퓨터마우스 휠처럼 이용해 TV로 인터넷을 검색할 때 화면을 쉽게 스크롤하거나 확대축소할 수 있으며, 주요 버튼을 휠 주변에 배치해 엄지손가락 하나로 리모컨을 조작할 수 있다. 종전보다 길이를 줄인 유선형 디자인으로 향상된 그립감을 주며, 통합 리모컨 기능으로 셋톱박스,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도 조작할 수 있다. 주요 버튼마다 LED 조명을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한 프리미엄형과 일반형 2가지로 출시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직리모컨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자연어 인식 기능은 전에 볼 수 없던 스마트TV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아이폰5' 가입자 81%는 20~30대

KT는 지난 7일 출시 후 자사 아이폰5에 가입한 16만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비중이 81%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KT의 다른 휴대폰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인 37%와 비교해 2배 이상이다. KT 아이폰5 가입자의 67%는 남성이며, 서울수도권 가입자 비중은 68%로 분석됐다. KT의 다른 휴대전화 가입자 중 남성 비중이 53%, 서울수도권 비중이 51%인 것과 비교하면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또 KT 아이폰 5 고객이 출시 후 8일이 지난 14일에 16만 명을 돌파한 것은 전작인 아이폰 4S가 같은 고객 수를 출시 후 18일 뒤에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LTE로 나온 첫 아이폰 모델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 KT 아이폰 고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아이폰5가 출시된 지난 7일 이후 단말기를 새롭게 구입한 고객들 중 75%가 KT로 기기변경을 했고, 70%는 KT 아이폰5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는 KT 기타폰 선택) KT측은 아이폰 고객은 단말과 통신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기존 예상대로, 대부분의 KT 아이폰 고객들은 KT 아이폰5를 재선택한다는 공식이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5 고객 중 약 30%는 KT만이 제공하고 있는 LTE-650, 750 등 데이터이월요금제를 통해 가입했다. 데이터 이월과 3천분의 무선망내통화를 제공하는 해당 요금제가 경제적으로 아이폰5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KT 관계자는 LTE WARP의 빠른 속도와 20만 세계 최다 와이파이를 비롯 국내유일 데이터이월요금제 등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요금제가 인기몰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네이버 지식iN,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 특집 페이지 공개

네이버는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기다리는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 특집 페이지(http://kin.naver.com/event/daesun2012.nhn)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 지식iN에 대선후보들이 고심 끝에 선정한 정책주제와 평소 유권자들의 의견이 궁금했던 자유주제 질문을 한 가지씩 올리면 지식iN 고수등급 이상 이용자 중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만 19세 이상 이용자)들이 직접 답변을 달 수 있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http://m.kin.naver.com/mobile/event/daesun2012.nhn) 대선후보들은 흉악범죄 근절, 주거ㆍ육아ㆍ교육문제, 한미 FTA, 경제 양극화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들을 올렸으며, 네이버측은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인정받은 지식iN 고수들의 참신하고도 재치있는 답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13일까지 답변을 받아 14일 대선후보가 직접 선택한 답변과 네티즌들의 추천 답변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답변이 선정된 지식iN 고수에게는 네이버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람 NHN 네이버서비스2본부장은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대선후보와 네티즌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국민 소통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식iN 고수들과의 문답을 통해 유권자들은 후보자별 주요 정책과 공약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대선후보들은 네티즌 추천 답변 등을 통해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18대 대선과 관련, 선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제18대 대선 특집페이지(http://news.naver.com/main/president2012/index.nhn)를 운영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휴대폰 보험 보상에 ‘만족한다’ 38%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 파손에 따른 손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이용자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실제 보상 경험자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휴대폰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스마트폰 이용자 2천7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보험 현황 조사에 따르면 30%가 현재 보험에 가입해 있고, 5%는 지난 1년 간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상 경험자 가운데는 파손에 따른 보상이 61%로 분실도난으로 인한 경우(39%)보다 많았으며, 보상 경험자들의 38%만이 보상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상에 대한 만족률은 분실도난 경험자들이 특히 낮아, 2명 중 한 명 꼴인 48%가 보상에 불만이라고 답했다. 파손돼 보상을 받은 경험자들의 21%가 불만족을 표했던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스마트폰 분실도난의 경우 파손됐을 때보다 본인 부담금도 많고, 개인 정보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만족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스마트폰 보험에 불만족한 이유로 본인 부담금이 너무 많아서(60%), 보상 신청 및 처리절차가 복잡해서(55%), 보상 기준이 까다로워서(26%), 매달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서(24%), 보상 기준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서(19%) 등을 꼽았다. 현재 스마트폰 보험은 월 보험료가 2천~5천원이고, 보상을 받더라도 본인 부담금이 많게는 10만원을 넘는다. 한편 현재 스마트폰 보험 가입률을 통신사별로 보면 KT 이용자가 41%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LG U+(35%), SKT(21%)의 순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아이폰5 출시가 베가와 옵티머스에는 전화위복?

침체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5 출시로 활기를 띠면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LG전자와 팬택에도 전화위복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단속이 시작된 지난 9월 이후 판매 불황에 시달렸다. 이통사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78월 스마트폰 보조금 과열 경쟁에 이은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지난 10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2009년 11월 아이폰 3GS 도입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와 팬택은 각각 옵티머스G와 베가R3를 내 놓으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국내시장 침체가 시작되던 9월 하순에 출시하면서 국내 판매 성적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저조했다. 두 회사는 최근에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경쟁 제품 아이폰5의 출시를 맞았지만 업계에서는 이것이 두 업체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이폰5의 출시로 그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지만 정작 아이폰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석달 가량 늦춰진 출시일 때문에 다소 김이 빠졌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의 기대와 달리 아이폰5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보조금 경쟁에 불이 붙지 않은 것도 두 회사에는 긍정적이다. 제조사 장려금이 없는 아이폰5의 이통사 공식 보조금은 13만 원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강하게 자극할 만큼 크지 않다. 이런 까닭에 LG전자와 팬택이 품질에서 호평을 받고 있던 제품들에 대한 장려금을 늘려 출고가를 낮춘다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제품의 출고가 인하 움직임은 이미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정식 출고가는 99만원이지만 제조사 혹은 이통사의 장려금 덕분에 서울 시내 일부 대리점에서 출고가가 옵티머스G는 70만 원대로, 베가R3는 60만 원대로 각각 낮게 형성돼 있다. 한 이동통신 판매 대리점 관계자는 옵티머스G와 베가R3의 출고가가 꾸준히 낮아지다가 아이폰5 출시를 계기로 대폭 인하됐다며 품질 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아이폰5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팬택 모두 현재 지급하는 장려금 수준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5 출시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두 회사가 각각 옵티머스G와 베가R3를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아이폰5에 대한 기대 심리가 시장이 얼어붙은 요인이 되기도 한 만큼 LG전자와 팬택 모두 아이폰5 출시를 기다렸던 셈이라며 연말까지 두 회사가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소비층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아이폰5' 예약판매 열기 후끈

오는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아이폰5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부터 예약판매 되고 있는 가운데 예약가입 열기가 뜨겁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사이트 T월드샵에서 5만대에 한해 예약을 받았고 1일 새벽 0시10분께 예약 가입자 수가 5만명에 달하면서 마감했다. KT는 오프라인 공식 매장 올레매장, 공식 온라인 사이트 올레닷컴 등에서 예약을 받았고 1일 오전 9시 예약 가입자 수가 15만명을 기록했다. 아이폰5의 국내 출시는 지난 9월 애플이 미국에서 글로벌 공개를 한 이후 거의 석달 만이다. 통신업계에선 아이폰5의 국내 대기 수요가 연말까지 150만20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약정이 만료된 아이폰3GS 고객이 50만60만명, 이달부터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4 고객이 매월 20만25만명으로 예상되고 약정이 끝나지 않은 아이폰4S 고객 중 상당수도 보상판매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시가격은 16GB 제품이 81만4천원, 32GB가 94만6천원, 64GB가 107만8천원으로, 전작인 아이폰4S와 같다. SK텔레콤과 KT 모두 아이폰4S 중고 제품을 40만원에 매입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고, 이동통신사가 주는 보조금 한도가 27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할 아이폰5의 할부원금은 14만4천원 정도가 된다. 이를 잘 이용하면 2년 약정시 한 달에 기기값 6천원 정도만 내면 제품을 살 수 있다. 보상판매를 이용하지 않고 월 6만2천원 요금제로 2년 약정 가입하면 16GB 모델을 26만1천600원에, 32GB 모델과 64GB 모델을 각각 39만3천600원, 52만5천600원에 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폰5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4인치 화면을 채택한 점이다. 가로 길이는 그대로 두고 세로 길이만 늘렸기 때문에 해상도는 아이폰4와 4S의 960640에서 1136640로 늘어났다. 화면 비율은 영화 등에 흔히 쓰이는 16:9에 가깝게 바뀌었다. 또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망을 지원해 내려받기 속도가 최대 5배로 빨라져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할 때 끊김 현상이 덜하다. 두께 7.6㎜, 무게 112g으로 전작인 4S(두께 9.3㎜, 무게 140g)보다 더 얇고 가벼워져 손에 쥐는 맛(그립감)이 더 좋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내장 카메라의 화소 수는 800만으로, 갤럭시S3와 똑같고 옵티머스G와 베가R3(1천300만화소)보다는 적다. 아이폰5의 연속 통화 시간은 8시간으로 갤럭시S3의 7.7시간보다는 길지만 옵티머스G의 10.5시간이나 베가R3의 14.5시간보다는 짧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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