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Ⅲ LTE 모델이 출시와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 하루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Ⅲ LTE 모델이 출시 첫날인 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제품을 개통한 소비자가 5만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SⅢ LTE의 5만대 개통은 전작인 갤럭시S, 갤럭시SⅡ의 출시 첫날 각각 1만대, 2만4천대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판매 첫 날 전국 주요 매장에서는 갤럭시SⅢ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방문이 쇄도했을 뿐만아니라 일부 고객들은 매장내 판매 인력과 개통 시간 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 첫 날인 9일은 주로 예약가입 고객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일반 고객 개통이 시작되는 10일 이후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갤럭시SⅢ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아이폰, 갤럭시S2 등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평균 수십만원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용역으로 작성한 이동통신시장 단말기 가격형성 구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애플 아이폰 4S(32GB)의 판매가는 한국에서 81만1천원이었으나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평균 57만9천원이었다. 한국에서 23만2천원이나 높은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11개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가를 비교했는데, 영국이 28만8천원으로 가장 쌌고 캐나다 30만6천원, 미국 35만원, 독일 51만8천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86만4천원의 일본이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80만2천원), 스웨덴(78만1천원) 순으로 비쌌다.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는 16GB의 경우 67만9천원으로 해외 평균(43만원)보다 24만9천원 높았으며 64GB 역시 국내 판매가가 94만2천600원으로 해외 평균(72만5천원)보다 21만7천600원 비쌌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삼성이나 애플 등 제조업자가 이통사 등 1차 유통업자에게 공급할 때의 가격인 출고가와 이통사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제 소비자가격인 판매가로 나뉜다. 이번 조사의 판매가는 이통사가 가입자에게 주는 이용 약관상의 약정 보조금만을 감안한 가격으로, 오프라인 판매시 제공하는 다양한 약정외 보조금은 제외된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가가 해외보다 비싼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나 HTC의 센세이션도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2의 한국 판매가는 73만7천원으로 해외 평균(39만9천원)보다 33만8천원이나 비쌌고 센세이션의 경우 한국 판매가가 70만원으로 해외 평균(32만원)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가가 해외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스마트폰 기기가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통사 위주로 유통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이통사 위주로 단말이 유통돼 판매 가격 경쟁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이통사에 공급되는 출고가가 비슷함에도 유통망에서의 경쟁이 제한됨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 지급해야 하는 가격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LG유플러스(U+)는 자사의 고객상담 책자인 스마트 가이드북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12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이 상에는 43개국 6천8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스마트 가이드북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했는데, 시상식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LG U+ 관계자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아이디어 혁신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LG U+가 세계최초로 LTE 전국망을 완성한 데 이어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V-tex코리아㈜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반도체LCD 패널 제조용 고진공 밸브 제조를 위한 공장 설립에 착수했다. 5일 오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는 허승범 도 투자진흥과장과 일본 V-tex㈜ 마에다 야스히로(前田 保裕)사장 등 관계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tex코리아㈜ 기공식이 개최됐다. V-tex㈜는 초진공고진공 밸브 세계시장 2위, 럽쳐 디스크 세계 시장 3위 기업으로 세계 최고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V-tex코리아㈜는 V-tex㈜의 기술 및 자본의 도입으로 설립됐으며 주고객사는 삼성, LG, 하이닉스 등이다. V-tex 사는 주요 대형 고객사가 한국에 있어 한국 진출을 고려하던 중 저렴한 임대료와 주변 환경이 뛰어난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내년 상반기쯤 공사 준공과 함께 제품 양산이 시작된다. 이번 V-tex 사의 투자 규모는 약 1천만달러에 달하며 15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또 V-tex 사의 주요 고객인 삼성, LG, SK 하이닉스 등도 고품질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관련분야 기술력 향상,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반도체용 장비 제조업체인 발카코리아㈜가 업무협약 (MOU) 체결 1년 만에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반도체 제조용 엘라스토머 씰(Seal)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4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선기 평택시장, 다키사와 도시카즈 일본 발카공업㈜ 사장은 관계기업 임직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도와 발카공업은 지난해 7월 김 지사가 직접 일본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 인연이 있다. 발카공업사는 업무협약을 맺은 후 두 달 만인 9월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했으며, 투자유치 1년 만에 공장을 준공했다. 발카코리아 평택공장은 그동안 국내 생산이 안 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씰(Seal) 제품을 제조, 판매할 예정으로 2015년까지 1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하면서 약 900억원 이상의 수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발카사의 이번 투자는 약 1천만 달러 규모로, 6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인천테크노파크(TP)의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TP는 지식경제부가 지역산업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광역경제권연계협력으로 추진하는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에 대한 1차년도 중간평가 결과 A등급(82.5점)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원과 광역사업지원단의 평가 결과 인천지역 7개 기업은 R&D(연구개발) 과제를 풀어가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 및 신규 투자에 따른 생산인력 등 모두 15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졌다. 또 이들 기업 간 구매연계 규모가 1억1천만원에 이르고, 9억1천만원의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 4월까지 추진되는 2차년도 사업에 모두 78억원(국비 28억5천만원시비 24억2천만원민자 25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은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초무화과헛개산수유 등 천연생물자원을 항노화, 항산화 및 미백 개선 기능성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해 화장품, 뷰티 푸드, 발효 식품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사업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기도가 안양시에 국내 최대의 스마트콘텐츠 밸리를 구축하고 예비창업자와 1인 개발자를 위한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을 개소한다. 3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에 따르면 안양 스마트콘텐츠 밸리는 도내 5번째 콘텐츠 클러스터로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도와 안양시 등이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입해 2014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며 이날 문을 연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은 안양시 호계동 G-Square 17층에 47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대료 100%와 관리비 50%가 지원된다. 도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지원 ▲서비스 플랫폼 구축지원 ▲유통을 위한 마케팅지원,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해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콘텐츠 밸리 내 성공적인 기업과 프로젝트를 탄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스마트콘텐츠 밸리 내 3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되는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은 경기도의 5번째 콘텐츠 클러스터로서 대한민국의 스마트콘텐츠 산업기반 조성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안양 스마트콘텐츠 밸리 내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금까지 4대 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 고양시는 방송영상에 특화된 도시로, 성남시는 굴지의 게임 메카로, 부천시는 만화도시로, 파주는 출판도시로 조성한 바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가진 사람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언론학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보고서 스마트미디어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구팀이 작년 9~10월 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한 결과 스마트 기기 이용자의 80.0%는 휴대전화를 꺼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특별히 하는 활동이 없다(8.8%)거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11.2%) 등 다른 대답은 20.0%에 그쳤다. 조사 대상은 서울인천경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로, 이 중 300명은 스마트폰 이용자, 200명은 태블릿PC 이용자(일부는 스마트폰도 같이 이용)였으며 나머지 300명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기기 비이용자들의 경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대답은 47.4%에 그친 반면 특별히 하는 활동이 없다(34.4%)와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18.2%)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2.6%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스마트 기기가 무료함을 달래주는 친구 같은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을 대체해 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마트 기기의 등장은 지상파 TV의 시청 방식에서도 변화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기기 비이용자의 83.6%는 지상파TV를 볼 때 대부분 본방송을 시청하거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재방송으로 시청한다고 답했지만 스마트 기기 이용자들은 같은 응답이 69.6%에 그쳤다. 반면 편리한 시간에 인터넷 다시보기를 이용하거나 다운로드해서 시청한다는 응답 비율은 스마트 기기 비이용자(8.7%)에서보다 스마트 기기 이용자(24.0%) 군이 3배나 높게 나왔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계기를 물었더니 주위 사람의 권유에 의해(18.3%), 업무 및 학업에 필요해서(9.5%), 다른 사람들이 다 갖고 있어서(11.3%) 같은 사회적 요인을 꼽는 답변이 많았다. 세 가지 답변 비율을 합하면 39.1%로 자연적 요인인 기존 휴대전화의 약정 기간이 종료돼(36.6%)라는 대답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국토해양부는 항공기 운항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항공스케줄로 항공기의 지연결항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항공기 이용자들은 항공정보포털시스템(www.airportal.go.kr)과 스마트 항공스케줄로 항공기 운항정보와 지연결항 여부는 확인할 수 있었으나,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에 구축된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이용자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한편 항공사들의 자의적인 지연결항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각 공항별 세부 기상정보(날씨, 시정, 바람의 방향, 온도)와 즐겨찾기 기능도 추가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스마트 항공스케줄 2.0은 통신사와 스마트폰 기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이용가능하다며 추가된 각종 기능과 정보는 항공전문 포털 웹사이트인 항공정보포털(www.airportal.go.kr)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SKC(대표이사 박장석)는 핸드폰, LCD TV 등 전자기기의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고효율 방열(放熱)시트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SKC가 개발에 성공한 방열시트는 전자기기 고장 또는 오작동의 주요 원인인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핸드폰의 배터리 등 열을 발생하는 열원에 인접해 열을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SKC가 이번에 개발한 방열시트는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on Tube)를 적용한 제품으로 열 방출 방향성과 효율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존의 대부분 제품들은 수평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반면 SKC제품은 수평과 수직 모두 열 방출이 가능하면서도 방열효율은 세계적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SKC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속한 제품공급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SKC 제품의 핵심 원료인 CNT는 응집력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 CNT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어려운데 SKC는 통상적 수준보다 2배가 넘는 고농축 CNT를 분산시키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의 SKC 방열시트는 CNT 분산 기술개발과 기존의 필름기술과의 융합기술로 이뤄진 제품으로 SKC는 앞으로도 무기소재개발과 기술융합에 과감히 투자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2015년까지 방열시트로만 1천억원의 매출로 세계시장 15%를 점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열시트는 LCD/LED TV,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 및 LED조명 등에 사용되며 올해 4천억원, 오는 2015년에는 7천억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