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벼랑끝… 최저임금 인상률 재조정 촉구”

내년도 최저임금 16.7% 인상안을 둘러싸고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을 폐업으로 내모는 일방적인 정책이라는 것이다. 24일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에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도내 소상공인들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Q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소상공인들이 가장 반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은 소상공인 처지를 외면한 결정이다. 인상 전에 소상공인의 업종별 체질 강화, 업종별 차등화 방안 등 사회적 합의가 선행됐어야 했다. 편의점과 외식업종, 미용업계 등은 업무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할 수밖에 없다.편의점은 야간 시급은 150%의 임금을 줘야 한다.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거다. 가맹본부 수수료가 비싼 가운데 임금인상분까지 감당하기에는 현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업종별 차등 인상 등의 논의가 우선돼야 했다. Q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A 최저임금이 통과돼서 나서 3조 원을 풀겠다고 했는데, 소상공인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정책이다. 3조 원은 최저임금과는 무관하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방안은 최저임금과는 무관하게 당연히 정부가 골목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이번 대책은 특히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다. 또 최저임금 상승분에 대한 일부 보전은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 Q 앞으로 대응은 계획은. A 경기도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지역별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모으고 있다. 최저임금은 원래 업종별, 업무 강도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사항을 살펴보는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했다. 현재 최저임금 인상률은 재논의 돼야 한다. 이 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업종ㆍ지역별 소상공인들이 전국 동시다발 총궐기대회를 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자연기자

스펙보다 열정·직무역량…블라인드 채용 ‘옥석가리기’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에도 ‘블라인드 채용’으로 외형보다 내실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대기업의 채용 계획과 전략 방법을 알아본다. ■ 롯데 ‘스펙 태클 오디션’… 능력평가 방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각각 뽑은 바 있다.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을 위해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하고 있다.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의미로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 인재를 선발하는 롯데의 채용 방식이다. 입사 지원서 접수 때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의 에세이나 자기 홍보 동영상만을 받아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 합격 이후 면접 전형 이전까지 인성검사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 신세계, 8천명 채용… 오디션 방식 면접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1만 5천 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7천500명에서 8천 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 공채 지원서접수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는 지난 2014년 도입된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면접을 오디션방식으로 한다. 스펙 중심의 평가방식에서 탈피, 열정과 직무 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이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 CJ그룹, 9∼10월 공채… 입사지원서 사진 퇴출 CJ그룹은 오는 9∼10월께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대졸자 공채에서 서류 전형 과정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입사지원서 사진 부착도 없앴다. CJ그룹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들어맞게 자신이 가진 역량이 무엇이며 왜 해당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 ■ 현대백화점, 작년比 채용 29%↑… 소통능력이 핵심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1천340명을 채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의 1천30명보다 29.1% 늘어난 규모다. 면접 전형을 볼 때는 본인이 희망한 직무 이해도가 높고 관련 분야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포인트다. 원만한 대인 관계와 소통 능력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한다. 정자연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 눈앞… 고용주·알바생 ‘동상이몽’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실현과 관련해 고용주들은 ‘불가능’, 아르바이트생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견해 차이를 나타냈다. 내년도 최저 시급 적정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도 양측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3천955명과 고용주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거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생 72.9%와 고용주 90.5%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 가운데서는 ‘일자리 축소’를 최대 걱정거리로 꼽은 응답자가 5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주의 최저임금 미준수(46.0%), 아르바이트생 고용 축소로 업무량 증가(34.3%),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23.7%) 등을 우려했다. 고용주는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증가’(67.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야근수당·주휴수당 등 동반인상 부담’(25.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실현에 대한 의견에서는 양측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 고용주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72.0%)’고 답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61.3%)’고 답했다. 내년 법정 최저임금(7천530원) 결정에 대해서도 고용주는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76.8%)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기대 수준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아 대비를 이뤘다. 고용주들은 사업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혜택으로 ‘인건비 직접 지원(49.8%)’,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지원(20.1%)’, ‘임대료 관련 지원(18.8%)’ 등을 꼽았다. 정자연기자

"되지도 않는 취직 포기하고 그냥 놀아요"…청년 취포자 급증

최근 일자리를 구하기보다는 여행과 같은 여가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백수 청년층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내는 청년층의 비중도 적지 않아, 고용시장 한파로 청년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자포자기'한 이들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통계청의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졸업·중퇴 후 취업하지 못했거나, 취업했다가 일을 그만둬 미취업 상태인 청년층(15∼29세)은 147만2천명에 달했다. 청년층 부가조사는 통계청이 청년층의 직업교육 취업경험, 취업 경로 등 취업 관련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대상 가구원 중 만 15∼34세로, 올해 5월 14∼20일 사이의 취업과 관련한 24가지 항목을 집계했다. 조사 기간 중 미취업 청년층의 활동상태를 집계해 147만2천명의 상태를 '취업 관련 시험준비', '그냥 시간보냄', '여가 시간', '구직활동', '육아·가사', '기타'로 나눠 집계했다. 그 결과 35.4%인 52만1천명은 취업 관련 시험준비로 시간을 보냈다. 눈에 띄는 항목은 여가 시간이다. 취업과 관련한 활동이 아니라 여행이나 독서 등 유희와 관련한 활동을 한 청년층은 이 여가 시간 항목으로 집계한다. 조사 결과 여가 시간 항목에 들어가는 청년층은 지난 5월 7만3천명(5%)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8.2% 증가했다.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청년층(4만7천명, 3.2%)보다 여가 시간을 보낸 청년층이 더 많았다. 특히 여가 시간을 보낸 청년층은 남성에서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105.2% 늘어난 2만8천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상으로는 왜 유희로 시간을 보내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취업이 안 돼 여행이나 독서로 시간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며 "취업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보다는 여가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일이나 여가는커녕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층의 비율도 낮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구직활동이나 취업 준비, 육아·가사 등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그냥 시간보냄)은 25만6천명으로 전체 미취업 청년층 가운데 17.4%를 차지했다. 여가 시간과 그냥 시간보냄을 합하면 32만9천명에 달한다. 전체 미취업 청년층 가운데 무려 22.4%를 차지한다.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 19만명(12.9%)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시 말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했던 이들보다 여가를 즐기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6월 청년층 실업률은 10.5%였다.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김진표 국정자문기획위원장이 최근 "청년 열 명 중 네 명이 사실상 백수다. '헬조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고 말했듯, 자포자기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는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셈이다. 청년층 고용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1년까지 청년 실업자가 13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기획재정부의 추산도 나온 상황이다. 정부는 경기가 깊은 늪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특히 청년 실업이 매우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해 11조2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추경안은 공무원증원 관련 예산에 대한 야3당의 반대 속에 43일째 국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 번 구직에 성공한 청년층조차도 직장 풍토가 맞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여가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여러 차례 실패 이후 노동시장에 나서봐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드니까 부모에게 얹혀살면서 지내는 경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더 좁아진 취업문… 청년 첫 취직까지 평균 1년 걸려

고용시장 한파로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할 때까지 기간이 점차 길어져 평균 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사리 취업해도 3명 중 2명은 첫 직장을 그만뒀다. 떠밀리듯 취업한 탓에 근로 여건이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최종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409만 2천 명이 첫 취업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1.6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사람이 49.9%로 가장 많았고 1∼2년 미만이 11.7%, 3년 이상 걸린 청년 비중은 9.7%였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해도 청년 3명 가운데 2명꼴인 62.2%는 첫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직장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7개월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두는 것은 근로조건이나 적성 등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년들이 첫 일자리(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00만∼150만 원 미만이 37.5%로 가장 많았다. 150만∼200만 원 미만이 29.6%, 200만∼300만 원 미만이 13.9%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임금근로자에게선 150만∼250만 원 미만(28.4%) 소득구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점을 고려할 때 청년 첫 일자리의 보수 수준이 더 열악한 셈이다. 실제로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에 불만족해서 일을 그만뒀다는 답변을 한 청년층은 51.0%로 절반에 달했다. 또 취업 유경험자의 전공과 일자리가 맞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0.9%에 달했고, ‘매우 불일치’는 37.8%로 가장 높았다. 조성필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알바 고용주 10명중 8명 "고용 줄일 것"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아르바이트생들은 대부분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고용주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 10명 가운데 2명은 내년 고용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아르바이트생 5천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75.8%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생 고용주 가운데 73.0%는 "불만"이라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2019년'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나 고용주는 '2024년 이후'라는 응답 비율(35.3%)이 가장 높았다. 고용주들을 상대로 내년 사업장 인력 운용 계획을 물어본 결과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는 답변이 24.4%로 가장 많았고, '알바생 고용을 어느정도(10~20%) 줄인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또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9.7%)는 응답도 많았다. 인력 운용을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고용주는 전체의 20.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 외에 원하는 근무환경에 대한 아르바이트생들의 답변은 '주휴 수당 보장'이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고 ▲휴식·식사 시간 보장(27.6%) ▲최저임금 보장(20.4%) ▲임금체불 갈등 축소(11.7%) 등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일자리 창출위해 기업인 노력 많이 하겠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다”며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업인들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과 15대 기업 대표 간 정책간담회에서 재계를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정치·사회의 불안정으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아 여러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도 예외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신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러다 보니 경제적으로 양극화도 이뤄지고 청년 실업률도 많이 증가하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하려는 정책은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최근 다행스럽게도 세계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정치·사회가 조금씩 안정된다”며 “이런 때 기업이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 투자”라고 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 투자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통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도움되도록 기업인들이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자연기자

아르바이트 어디가 좋을까? 열대야에 하기 좋은 '알바'

여름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 알바몬이 시원한 매장에서 근무하며 열대야를 피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심야 아르바이트 정보를 18일 소개했다. ■ 초보자도 OK… 24시간 운영 프랜차이즈 매장 24시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야간 근무 알바생 채용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심야 아르바이트 근무지다.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는 주어진 매뉴얼에 맞춰 근무를 진행해 별도의 기술, 경력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원하는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고, 기존 시급에 야간수당을 가산 지급한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 올빼미족 모여라… 야간 모니터링·상담센터 카드사, 홈쇼핑, 온라인 게임 업체 등 다수의 업체에서는 카드 부정사용 방지 모니터링, 서비스 안정화 등에 목적으로 야간 모니터링 담당자를 채용한다. 채용공고에 17시부터 다음날 02시, 18시부터 다음날 09시 등 근무시간을 명시해 두고 있어 생활 방식에 맞춘 지원 가능하다.해당 아르바이트는 심야수당을 지급해 주간 아르바이트에 비해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업체, IT 업체는 서비스 안정화, 단순 문의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카드사는 카드 부정사용 관련 거래정지 문의 응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규직 채용을 제안하는 때도 있어 관련 업계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 사무실이 답답하다면… 야간 보안사원·물류센터 꽉 막힌 사무실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야간 보안사원, 물류센터 알바 등 활동적인 심야아르바이트가 제격이다. 모집 분야는 롯데아울렛,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CGV 등 대형 아웃렛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까지 다양하다. 또한 야간 보안사원의 경우 대부분 6개월 이상의 장기 근무 가능자를 선호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최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껑충’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인건비가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전체 인건비 추가 부담액 추산 규모도 종전의 15조 2천억 원에서 16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고용하는 중소기업 현장엔 눈덩이처럼 불어날 인건비로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확정되면서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내년에 1조 752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외국인 근로자 총 인건비가 올해 7조 7천215억 원에서 내년 8조 7천96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추가 부담액은 외국인 근로자가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 달 평균 209시간 일한다는 조건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본급 인상분, 초과 근로수당 인상분, 사회보험료 인상분을 합쳐서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인건비 월 추가 부담액 33만 2천891원을 계산했다. 이를 올해 5월 현재 단순노무직 제조업 취업 외국인(E-9 비자) 26만 9천 명과 12개월로 곱해 1조 752억 원이라는 추산치가 나왔다는 게 중기중앙회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된 이후 발표한 중소기업의 인건비 추가 부담액 15조 2천억 원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추가 부담액이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5조 2천억 원을 계산할 때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했는데 여기에는 외국인 근로자 표본이 매우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상당수인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 뿌리업종은 인건비 일부가 최저임금에 산정되지 않는다. 사용자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숙사비와 식비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정부가 지원 규모를 늘리거나 기존 지원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자연기자

LH, 체험형 청년인턴 500명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500명의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LH는 올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일반인턴 400명·고졸인턴 1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정부가 다양한 직무에 대한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직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인턴을 경험한 취업준비생들의 만족도와 입사지원시 활용도가 높다고 LH는 전했다. 이번 전형은 정부정책에 따라 사진,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 등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지역본부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본부별로 모집하며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은 학력과 스펙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과거에 LH 인턴경험이 있으면 지원을 할 수 없다. 근무평가결과 우수인턴은 향후 신입직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계약기간은 9월4일부터 12월3일까지 3개월이다. 이재혁 LH 인사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민의 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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