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9월 주요기업 채용 소식 및 정보

본격적인 취업의 문이 열리면서 취업준비생들도 바빠졌다. 벌써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조급한 구직자들도 많을 것이다. 아직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전한 이달의 남은 공채 소식을 18일 알아봤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신입은 총 8개사에서 경영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 시공, 항공기술, 영업ㆍ영업관리, 공항서비스, 운항관리 분야 직원을 채용한다.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 1차 면접, 2차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직은 총 4개사 기술, 영업, 일반, 영업ㆍ마케팅, 개발, 디자인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는 신입과 경력 모두 원서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동부그룹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캐피탈, 동부하이텍, 동부 등 동부그룹의 7개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직무는 개인영업, 신사업, 자산운용, 경영지원, 고객지원, 리서치, R&D, 생산 등이다. 응시 자격은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내년도 2월 졸업 예정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및 전공 사항이 다르므로 채용공고 확인은 필수다. 지원서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까지 동부로닷컴에서 하면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무협에서 올 하반기 신입사원(정규직) 및 체험형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신입사원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지역인재)에서 총 14명 내외, 체험형 청년 인턴은 대학전형과 고교전형에서 총 20명 내외를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사원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나 체험형 청년 인턴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또는 미취업자, 공공기관 인턴 경험이 없는 자만 지원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에서 올 하반기 그룹사별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영업ㆍ마케팅ㆍ경영관리ㆍ경영지원, 신탁사업, 펀드운용ㆍ경영관리 및 지원, 금융 IT 서비스 개발ㆍ운영 등이다. 학력, 전공,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접수 기간이 같은 그룹사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원서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KEB하나은행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및 각 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8월 청년 실업률 9.4%… 18년 만에 최고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20만 명대로 내려 앉았다.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 명을 밑돈 것은 7개월 만이다. 특히 15~29세의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74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만 2천 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20만 1천 명 증가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 폭이 둔화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아 고용 지표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경기지역의 지난달 고용지표는 비교적 선전했다. 지난달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676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2천 명 늘었다. 농림ㆍ어업(-400명) 업종에서 감소했지만 제조업(5만 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4만 2천 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2만 5천 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2만 4천 명), 건설업(9천 명)에서 각각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은 고용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취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시근로자 수가 127만 3천 명으로 지난해 7월(128만 1천 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고, 자영업이 몰리는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 취업자 수(157만 7천 명)가 2014년 8월(137만 1천 명)이후 가장 많은 등 고용의 질 개선도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정자연기자

청년취업 최악수준…8월 취업자도 21.2만명↑, 4년반만에 최저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8월 취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고꾸라졌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체감실업률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천 명 늘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3년 2월 20만 1천 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 1천 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 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취업자 수는 도매 및 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증가 폭이 둔화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3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14만5천명 늘어난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를 이어오다가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 대상 주간에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이 계속 하락세였던 점도 영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4천명) 등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5천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5천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4만8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천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1만명 줄어든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그간 자영업자가 많이 증가한 데 따라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실업자는 1년 전보다 5천 명 늘어난 100만 1천 명을 기록, 두 달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p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7만5천 명), 육아(-11만1천 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21만7천 명) 등에서 증가해 11만 1천 명 증가했다.취업 준비생은 5만 9천 명 증가한 69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구직 단념자는 4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천 명 늘었다. 전체 고용보조지표3은 11.2%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8월 취업자 증가 폭 둔화를 특이 요인 탓으로 보고 있다.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데다 기저효과 탓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8만7천 명 늘어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는 데다 내수 부진도 길어지고 있어 고용시장에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고용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 취업 애로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도 中企일자리委 출범… 청년 고용절벽 해소 ‘한마음’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일자리 창출과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뜻을 모았다.특히 도의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박람회’를 비롯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협력해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경기도 중소기업 통합 공채 사업 등에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기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이하 경기 위원회)는 12일 도경제과학진흥원 비전실에서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 경기위원회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발맞추고, 고용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범 중소기업계가 지난 8월 출범시킨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의 지역조직이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지역별 조직이 출범하는 가운데, 경기위원회가 첫 번째로 출범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경기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등 경기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소상공인 단체,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4개 관계기관 및 단체와 학계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전역군인-중소기업 연계한 일자리 미스매칭 파일럿 사업 등 일자리 위원회의 주요사업 추진계획과 함께 경기 위원회의 자체적인 사업 참여와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특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다수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만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 맞춤형 채용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현실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해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문병무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남부지회장은 “사람을 구하고 싶어도 어디서 맞는 인재를 구할지, 어디서 찾을지 모른다.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잘 연계할 수 있는 구직사이트를 체계적으로 만들고 활용하도록 하면 상당수 일자리는 절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산업단지 환경 개선, 교육 과정에 중소기업과 제조업에 대한 이해 반영,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올 한해 경기위원회에서는 도의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고,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협력해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경기도 중소기업 통합 공채 사업 등에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심옥주 경기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성공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서로 손을 맞잡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경기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대기업 부럽지 않아요! 도내 알짜기업 5選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대기업의 채용문이 열리면서 취업준비생들 역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만 바라봐서는 취업의 문이 좁을 수밖에 없다. 작지만, 탄탄하고 알찬 청년친화 기업들이 많다.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청년친화기업과 강소기업을 찾아봤다. 알짜배기 기업을 눈여겨보고, 자신에게 맞는 업무가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아트론 ㈜비아트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기 위한 공정 장비의 생산, 판매 및 박막 태양전지의 핵심요소기술 개발해 생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AMOLED 열처리장비이다.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된 기업인만큼 회사의 기술과 가능성 모두 인정받았다. 매출액은 762억 원, 근로자 수는 149명이다. 회사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007번지이다. 신입사원 월급은 266만 원이다. ■단암시스템즈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2001년 10월 설립됐다. 매출액 411억 원, 근로자 수는 150명이다.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1665-1번지에 있으며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은 원격측정장치 등이다. 올해 채용예정인원은 신입 직원 9명으로 신입사원 월급은 291만 원이다. ■가비아 가비아는 1998년 설립돼 2005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인터넷 인프라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서며 정보통신업을 한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70번지 유스페이스1 비동 401호, 501호에 회사가 있는데 특히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사무배치 공간 등으로 이름난 곳이다.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매출액 494억 원, 근로자 수 263명이다. 올해 채용예정인원은 신입 15명, 경력 5명이다. 신입사원 월급은 291만 원. ■뉴파워프라즈마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반도체 & LCD & 태양광 장비산업의 RF 플라즈마 핵심부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및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채용예정인원은 신입 25명, 경력 10명이다. 매출액은 673억 원, 신입사원 월급은 200만 원이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 361-2번지에 있다. ■동우전기㈜ 지난 1993년 1월 설립한 업체로 계기용 변압기 제조 및 판매를 한다. 주요 제품은 변압기, 변류기, 절연물 등이다.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 매출액 585억 원, 근로자 수 310명이다. 오는 12월 7일까지 EM 사업부 전기설비&전기&전기설계 경력직 1명을 채용한다. 전기부품 생산직 사원도 2명 모집한다. 정자연기자

‘추석 황금연휴 다 쉰다’는 직장인 52.9% 뿐…중소기업, 대기업 간 휴무 격차도 커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이 최대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됐다. 하지만, 이를 모두 챙겨 쉴 수 있는 직장인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형태별로 차이가 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천231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연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을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불과했다.‘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도 2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6일 대체 공휴일만 쉰다’는 응답은 13.9%, ‘2일 임시공휴일만 쉰다’는 응답은 8.2%였다. 재직 중인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직장인의 72.5%는 ‘2, 6일을 모두 쉰다’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인은 두 날짜 모두 쉬는 경우가 48.0%에 그쳐 올 추석 황금연휴 혜택을 모두 즐기는 직장인 비중은 대기업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을 봐도 대기업 직장인은 13.8%에 불과했지만, 중소기업 직장인은 이보다 약 두 배가 높은 27.8%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쉬게 해주는 기업 대부분 이 휴일을 유급휴일로 적용했다. 응답자의 68.9%가 ‘유급휴일로 적용된다’고 답했다. ‘무급휴일로 적용된다’는 응답은 31.1%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출근하는 직장인의 비율도 꽤 높았다. 직장인 33.9%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당직, 업무특성, 회사 휴일방침 등 비자발적 이유(77.0%)’를 주로 꼽았다. 정자연기자

[취업 톡!톡!] 하반기 공채 러시… 채용설명회 꼼꼼히 챙겨라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서며 본격적인 채용의 문이 열렸다.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자. 대기업 못지않은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채용설명회를 열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KTH 18일까지 신입사원 공채…수도권 대학 중심 캠퍼스 리쿠르팅 KTH는 KT그룹과 함께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머스(MD, PD, 마케팅, 편성기획), 미디어(콘텐츠수급ㆍ유통), 플랫폼(서비스기획), 방송기술(카메라, 영상, 음향, 종합편집), IT(SW개발), 디자인(UIㆍUX디자인), 경영기획(재무ㆍ회계, 기업문화) 등 총 14개의 직무에서 실무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모집한다. 직무별로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부터 인적성 검사,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은 지원 직무에 대한 경험 및 필요 역량 등 직무전문성 중심의 평가로 진행된다. 인적성 검사는 다음 달 14일 진행한다. KTH는 학교별 채용설명회인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한다. 인사 담당자는 물론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들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5일 이화여대와 중앙대, 인하대, 6일 성균관대ㆍ한양대ㆍ경희대, 7일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내 9개 대학에서 연다. 자세한 내용은 KT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경력ㆍ신입 260명 채용…항공사 꿈 간직한 이들 모여라.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과 정비사, 일반직 등 전 직군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을 포함해 총 260여 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운항통제, 통제기획, 승무원 편조, 간호사, 공항서비스, 정비사, 운항기획, 운항표준, 객실승무원, 인사, 교육, 재무, 정보전략, 전략기획, 해외영업, 마케팅 등이다.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 객실승무원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눠 총 16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특히 객실승무원은 러시아 어 특기자에 더 가점을 준다. 기타 장애인과 보훈대상자도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17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하면 되고,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6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숭실대(7일), 한국항공대(8일), 한서대(11일), 제주대(14일)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 정자연기자

10대 그룹 상장사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 소폭 증가

10대 그룹 상장사에서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가 1년 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농협ㆍGS그룹은 5명 중 1명꼴로 기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는 기간을 정해놓고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의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수는 2만 8천4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8천310명보다 163명(0.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61만 9천590명에서 62만 2천274명으로 2천684명(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년 전 4.57%에서 4.58%로 0.01%p 높아졌다. 조사대상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농협그룹과 GS그룹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농협그룹 3개 상장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1년 전과 같은 702명인데, 전체 직원이 감소하면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18.29%에서 18.88%로 높아졌다. GS그룹(6개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3천667명으로 1년 전보다 121.3%(2천10명)나 늘어났다.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년 새 9.86%에서 18.48%로 급상승했다. 이는 소속 상장사인 GS건설이 올해부터 현장채용 계약직을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했고, GS리테일이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비상장 계열사 왓슨스코리아를 합병했기 때문이다.LG그룹(11개사)과 SK그룹(17개사)도 기간제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비율이 각각 1.19%p, 0.21%p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6곳은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낮아졌다. 삼성그룹(16개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올해 5천705명으로 1년 전보다 15.1%(1천12명) 줄어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3.62%에서 3.08%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기간제 근로자는 2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17.9%(634명) 감소했다. 정자연기자

‘비정규직 제로화’ 믿는 도끼에 발등?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천명했지만, 지난 2분기에만 오히려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이 1천5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이라도 비정규직이 늘어난 공공기관의 수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공공기관 355곳(부설기관 23곳 포함)에 소속된 비정규직은 3만 9천681명으로 1분기(1∼3월)보다 1천463명 늘어났다. 비정규직이 늘어난 공공기관은 179곳으로 전체의 50.4%에 달했으며, 이들 기관에서 늘어난 비정규직은 2천214명에 이른다. 감소한 곳은 109곳이며, 총 751명이 줄었다. 67곳은 비정규직 수의 변화가 없었다.늘어난 비정규직 자리는 대부분 실업·복지대책에 따라 제공된 경과적 일자리나 일시적·간헐적인 업무를 하기 위한 일자리였다. 정부가 지난 7월 의결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러한 일자리는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다.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 1분기 4명에서 2분기 257명으로 253명 늘었다. 정원에 넣지 않았던 전화예찰센터 직원들을 2분기부터 비정규직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이 신규로 채용된 것이 아니라 분류 기준을 바꾸면서 통계상 숫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분류 변경으로 해당 직원들도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심사 대상으로 포함되게 됐다”고 말했다.공기업 가운데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늘었다. 1분기 1천304명에서 2분기 1천390명으로 86명 증가했다. LH 관계자는 “6월에 매입임대 부분 긴급 실태조사를 위해 두 달 동안 일시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채용했고, 가이드라인 상 9개월 이상 상시·지속적 업무가 아닌 인력”이라고 말했다.국민연금공단은 준정부기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분기 468명에서 2분기 529명으로 61명 비정규직이 늘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고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대원칙에 따라 이달 중으로 전환 규모를 포함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자연기자

6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 증가의 70% 이상 차지…고용의 질은 '악화'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취업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가파른 고령화 진행으로 노후 소득을 확보하지 못한 고령층이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고용의 질 역시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60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 특징 및 시사점’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 2012년 311만 명 수준에서 2017년 2분기 기준 425만 명으로 최근 5년여 만에 114만 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도 2012년 12.6%에서 2017년 2분기 15.9%로 상승했다. 특히 전체 취업자 증가 중 60세 이상 비중은 70%를 웃돌았다. 전체 취업자 증가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1.0% 수준에서 2017년 2분기 72.2%로 대폭 확대됐다. 취업자 증가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들의 취업의 질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과 사무직에 종사하던 근로자들이 60세 이후에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으로 이동했다. 올 2분기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총 397만 4천 명으로 이 가운데 31.3%인 124만 5천 명이 단순노무에 종사했다. 이러한 단순노무 종사자 비율은 60세 미만 9.9%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60세 이상 농림어업 종사자도 73만 6천 명으로 60세 이상 취업자의 18.5%를 차지했다. 60세 미만(9.9%) 인구의 두 배에 이른다. 반면 60세 이상의 사무종사 취업자 수는 15만 1천 명으로 같은 연령층 취업자의 3.8%에 그쳤다. 60세 미만 취업자에서 사무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 19.8%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전문직 종사자가 같은 연령대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세 이상에선 5.4%에 그쳐 60세 미만(23.4%)과 크게 비교됐다. 이처럼 60세 이상의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고용의 질이 악화하면서 빈곤율은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60세 이전에 사무ㆍ전문직으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퇴직 이후 단순노무 종사자나 농림어업 종사자 등으로 취업이 몰려 생활형편이 급격히 악화할 수밖에 없다. 국회예산정책저는 “60세 이상 고용은 임금근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영업 및 임시ㆍ일용직, 단순노무직, 1~4명 사업체 등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증가추세 및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고령 구직자 및 고령 고용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대책을 마련해 고용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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