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삼성그룹 채용 인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때시간 부족이 가장 힘든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G아이티뱅크 내일취업코칭스쿨은 ‘삼성그룹에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의 애로사항’을 주제로 최근 1주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문제해결에 대한 시간 부족이 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해 직무적성검사인 GSAT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시간부족 문제에 이어 극심한 경쟁률 14%, 난이도 6%, 공간지각 등 일부 영역에 대한 문제풀이 능력 한계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삼성 GSAT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 중 63%가 ‘취업 학원 수강’이라고 답했다. 교재를 통한 자습은 28%, 스터디 활동은 6%로 집계됐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은 1년에서 1년6개월이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에서 1년 28%, 6개월 이내 18%로 집계됐다. 2년 이상 준비한 인원도 4%로 나타났다. KG아이티뱅크 내일취업코칭스쿨 박세용 코치는 “삼성 GSAT 역시 기초 훈련이 매우 중요한데 시험 보기 전, 약 6개월 동안의 준비 기간을 별도로 두는 것이 좋다”며 “GSAT는 1문제 당 1분이 채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통한 시간 안배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12월16일 치러지는 지방직 공무원 추가시험 원서접수가 20일 시작됐다.경기도를 비롯한 17개 시ㆍ도는 이날부터 지방직 공무원 추가시험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시ㆍ도별 추가 시험 원서 접수 일정을 보면 경기·서울·강원은 20~24일, 세종 20~25일, 대구·대전·울산 20~26일, 경남·광주·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 23~27일, 충북·경북 24~26일, 인천 25~27일 등이다.추가 시험 선발 인원으로는 일반행정직과 사회복지직 등 총 4천288명이다.지역별 추가 선발 인원을 보면 경기가 1천38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67명, 경남 322명, 강원 269명 등이다. 지방직 공무원 원서접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가능하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창업자들이 경영 초기에 알아둬야 할 법무 지식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필수 법무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창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 세무지식과 절세전략, 나만의 창업 아이디어를 지키는 지식재산권 활용방안,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설명회에서 세무전략을 강의한 김태욱 세무사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면세사업자의 요건과 차이점을 면밀히 파악해 본인의 사업형태에 해당되는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연간 매출 4천800만원 미만의 영세 사업자는 간이과세자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일반사업자에 비해 부가세 신고 절차가 간단하고 세금도 적다. 그러나 매출보다 매입이 큰 경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일반과세자에 비해 간이과세자는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과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김 세무사는 조언했다. 지식재산권의 개념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최원주 변리사가 강의했다. 최 변리사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나 제품을 발명했어도 지식재산권을 등록하지 않으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실제로 특허출원을 하지 않고 해당 기술에 대한 영업비밀준수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거래를 하다가, 한순간에 기술도 뺏기고 거래도 끊기는 경우가 빈번하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감을 밝혔다. 협력센터에서는 창업자 및 중소기업들을 위한 법무설명회를 매년 개최해 시기별로 중소기업 CEO들이 알아야 할 법무지식과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경영자문단 산하 법무서비스지원단에는 32명의 현직 변호사, 변리사, 관세사, 세무사, 노무사들이 소속돼 있어 중소기업 대상 자문과 교육을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취업전쟁’에 한숨을 쉬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인력난에 기업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의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와 달리, 일본은 노동수요가 노동공급보다 우위인 정도가 더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일본 유효구인배율(구인자수/구직자수)은 1.52배로 작년 8월보다 0.15배 높아졌다. 일본 기업들이 찾는 노동자 숫자가 직장을 구하려는 인원보다 50% 이상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일본은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에서, 직업별로는 보안, 건설, 서비스 등에서 구인난이 심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직장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바늘구멍 찾기’처럼 치열하다. 올해 8월 구인자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눈 구인배율은 0.62배에 그쳤다. 구인배율이 1을 밑도다는 것은 기업 등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구직자보다 적다는 뜻이다. 구직자가 10명이라면 일자리는 6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명암은 실업률, 취업률 등 다른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8월 한국 실업률은 3.6%로 일본(2.8%)보다 0.8% 포인트(p) 높았다. 취업률(15∼64세 기준)은 일본이 75.6%로 한국(66.7%)보다 8.9%p 높았다. 조성필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볼 때 두괄식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2일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설명한 채용 기준을 발표했다. 지난 달 5일부터 8일까지 전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개최한 ‘2017년 주요 그룹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전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시 지원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원하는 기업의 정확한 공식명칭을 적어야 하며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은 오히려 감점요인이다. 인적성검사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생각하는 그대로를 일관성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구성은 두괄식이 좋지만 내용은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드러낼 수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주요 그룹은 서류전형과 면접 모두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삼성은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직무관련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직무관련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점을 성취했는지를 본다. 또 한화는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한다.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인사담당자들의 밝힌 채용 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각 기업별 채용 특징 확인도 필요하다. 삼성그룹은 채용 접수창구를 커리어삼성으로 통일하고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행 일정은 전 계열사 모두 오는 22일로 단일화했다. 그룹차원이 아니라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한다.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해 기울인 노력과 성취를 파악하는 절차로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상시채용 면담 프로그램인 ‘힌트(H-Interview의 줄임말)’를 도입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 담당자와 상시 면담을 진행하고, 지원자의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역량을 평가한다. ‘힌트’에 참여하려면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상시 면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유를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LG그룹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채용을 진행해 계열사별로 최대 3곳까지 서류지원이 가능하다. 서류가 통과되면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치러지며 통과하면 지원한 3개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다. 한화그룹은 화약, 방산, 무역, 기계 등 전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0월 초 서류접수를 마감하며, 필기시험이나 인적성 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에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전형으로만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면서 대기업들도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및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지식을 잘 보여줘야 취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전자계열 협력사 120여 개가 참여하는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시작한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함께 주최한다. 이번 채용 한마당에서는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ㆍ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으로 구분해 채용관을 운영한다. 또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고자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구직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장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와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을 마련한다. 특히 ‘취업 토탈 솔루션관’에서는 전자 계열사의 경력 컨설팅센터 소속의 임직원 컨설턴트 2O여 명이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과 1:1 상담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추천한다. 해당 기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연결도 해 줄 예정이다. 기업 정보를 구직자 스스로 검색할 수 있는‘셀프 매칭관’, 취업 특강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취업 희망 기업의 정보 검색과 면접 신청은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홈페이지(http://samsung-myjob.com)’를 통해 하면 된다. 사전에 홈페이지에 면접 희망을 을 신청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구직자의 희망과 매칭해 적절한 기업을 추천해 준다. 당일 행사장에서도 직접 면접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한 용인시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는 RC 비행을 바탕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방식의 제품 양산에 최초로 성공했다.바이로봇은 TENG(Toy & Entertainment & Game) 용도의 무선비행조종체(드론)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한 지상기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사업성을 인정받아 2년간의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이듬해인 2012년 제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산프론티어상을 수상한 ㈜바이로봇은 2014년 7억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 17억 원, 2016년 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평균 매출액 100% 이상 성장하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도전 의식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여 명의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창업준비-창업실행-성장단계-안정화 단계에 이르는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학교 전 단계(Pre-School) 과정으로 실전 창업교육 및 코칭을 운영해 ‘창업준비’ 단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시 전담 교수 코칭,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공간 지원을 통한 ‘창업실행’ 단계를 지원한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멘토링ㆍ판로ㆍ투융자를 지원, 졸업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박노우 경기지역본부장은 “청년 창업 활성화는 내수 침체와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이중고를 겪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성장 동력”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지역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성공창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 모집은 12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모집공고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 및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www.start.sb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외식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직무 콘서트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재단법인 한식재단은 한식 및 식품조리분야 취업,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 3인 3색 직무콘서트’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3인 3색 한식 직무콘서트’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보유한 식품 외식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관련 업계 취업을 고려하는 준비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ㆍ취업 고민을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식품 조리 분야의 다양한 직무 정보와 실제 경험담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워크숍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CJ제일제당 김은설 부장의 ‘CJ제일제당 HRM 사례와 셰프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크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이랜드 파크 자연별곡 김우영 실장의 ‘외식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 강연과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 이건호 원장의 ‘요리에 꿈을 담을 현장에서 답을 찾다’ 강연 등이 이어진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1:1 취업컨설팅’ 역시 진행된다. 직무콘서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취업 시까지 횟수 제한 없이 구인 기업을 연계해 주며, 수업 대체 참관 확인서 발급과 기념품, 경품 제공 혜택도 제공된다. 사전 참여 신청은 27일까지 한식재단 한식교육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hansik.org/edu)에서 하면 된다. 행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양재동 aT센터 4층 창조룸1에서 열린다. 한식 및 식품조리 업계는 특성상 높은 이직률과 전문 인력의 수요ㆍ공급 불균형으로 구인ㆍ구직난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역량 강화를, 업계는 인력 양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사항은 행사 담당자(hansikin@jobkorea.co.kr)에게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세계 경제의 고용 훈풍 속 유독 한국의 실업률이 악화하고 있다.그중에서도 경제 주축이 돼야 할 청년층 실업률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6년 연속 하락했지만 한국은 오히려 4년 연속 증가했다.상승폭은 전체 실업률보다 가파르다. 2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1년 9.5%에서 2012년 9.0%로 떨어진 뒤 2013년 9.3%로 상승 전환했다. 2014년(10.0%) 두 자릿수에 올라선데 이어 2015년 10.5%, 2016년 10.7%로 4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체 실업률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 실업률 악화가 더 먼저 시작된 셈이다. 전체 OECD 회원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금융위기 때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6.7%를 기록했던 OECD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매년 착실히 줄어 지난해 13.0%까지 낮아졌다. 특히 일본의 청년층 실업률 감소세는 기록적이다. 2003년 10.1%로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2%를 기록,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의 청년층 실업률 역시 지난해 18.7%로 2008년(15.6%)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오히려 금융위기 시절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2009년과 2010년의 9.8%보다 오히려 0.9%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여파가 남아 있던 2000년(10.8%)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서도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청년층 실업은 ‘일자리 미스매치’ 등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준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력수급을 보면 일자리보다 시장에 나오는 청년층이 더 많아 내년까지는 안 좋은 추세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상용 근로자 1명에게 월평균 노동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은 정유사 등이 포함된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제조업’의 기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16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유사 등의 월평균 노동비용은 1천112만9천원이다. 이어 담배제조업 805만3천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739만8천원 순이다. 이는 2016년 회계연도의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를 산업중분류로 나눈 기준이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867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7.5% 상승한 수치다. ‘금융 및 보험업’은 842만7천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제조업’은 565만5천원으로 전체 산업 중에서 3번째로 높았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234만7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평균은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493만4천원으로 전년 478만2천원보다 3.2% 증가했다. 직접노동비용은 393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4.0%, 간접노동비용은 996천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를 보면 직접노동비용이 79.8%, 간접노동비용은 20.2%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낮아졌다. 2015년 비중은 직접노동비용이 79.2%, 간접노동비용이 20.8%였다. 직접노동비용 393만8천원 중 317만 5천원은 정액 및 초과급여 항목으로 전년 대비 3.8%가 늘었다. 상여금 및 성과급은 76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 항목 중에는 채용관련비용, 법정노동비용, 퇴직급여는 증가한 반면 교육훈련비용과 법정 외 복지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외 복지비용으로는 식사비용이 6만8천원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하고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2천원, 교통통신비용 2만1천원 순으로 높았다. 기타 법정 외 복지비용에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우리사주제도 지원금, 보육지원금, 경조비, 피복비, 전근이사지원비, 현물지급비용 등이다. 기업규모 간 격차는 교육훈련비 투자가 가장 컸으며 법정 외 복지비용 중 자녀학비보조금, 건강보건비용 모두 규모별 격차 여전했다. 300인 미만 기업의 교육훈련비는 300인 이상 기업의 11.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학비보조금과 건강보건은 각각 11.9%, 17.6%였다. 산업별 법정 외 복지비용 규모에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7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만2천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