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 발코니에서 불이 나 원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26일 오전 10시49분께 미추홀구 관교동 한 어린이집 3층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발코니에 있던 세탁기가 탔다. 또 어린이집에 있던 교사와 원생들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어린이집 측의 신고를 접수, 현장에 소방관 등 인력 5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대를 투입해 신고 8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5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세탁기에서 전기적 이유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린이집 안에 있던 원생들과 교사들이 밖으로 대피해 있었다”며 “다친 사람은 없고 세탁기와 발코니가 일부 탔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26일 오후 8시40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자인 7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이 모두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주택에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 현장에 소방관 등 인력 5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7시31분께 부천 소사구 심곡본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층 주민 2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나와 보니 지하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 84명과 장비 34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8시33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가 소실돼 23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6일 오후 1시께 포천에 있는 한 공터에서 들불이 발생했다. 불은 약 15분 만에 119 대원에 의해 꺼졌지만 현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나뭇가지 등을 태우다 불이 주변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한 안양시 공무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기업경제과 소속 최성근 팀장(49·공업 6급)은 이달 4일 오전 5시 2분께 새벽 운동 중 동안구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에는 20대 남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차량에서는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는 혼절한 상태였다. 최 팀장은 운전자를 구조하려 했으나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자 조수석 문을 통해 차량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운전자의 의식을 깨운 뒤 밖으로 꺼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6일 오후 4시 30분 김능식 부시장 주재로 최 팀장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 팀장이 신속한 판단과 용기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그 헌신에 감사하며, 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2시40분께 파주 야당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87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6일 오후 1시38분께 여주 가남읍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6대, 탱크차 5대, 구조차 4대 등 총 19대의 장비와 소방인력 39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3시께 완진했다. 이 화재로 음식점에 있던 2명이 자력으로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9시10분께 파주 법원읍 호명터널 양주 방향 편도 2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굴착기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굴착기가 전도돼 해당 도로는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6일 오전 1시1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요양병원 건물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 병실에 있던 입소자 A씨(57)가 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요양병원에 설치한 자동 화재속보 설비를 통해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출동했지만,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병원 측이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병실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병실에 함께 있던 다른 입소자들은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의 고시텔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거주자가 중상을 입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고시텔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거주자인 70대 남성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건물에 있던 15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32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