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인 분기점(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 77-60 서용인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2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60대 운전자 A씨가 안면부 등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트럭 엔진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t 폐구리 적재물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은 과적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5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 의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던 3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대와 인원 60명 등을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6시2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피해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1시께 인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스티커가 바뀐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을 이용, 자신의 알몸이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 받았다”며 “업무방해 외에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동년배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그는 범행 직후 “사람이 죽은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 경찰관은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B씨를 살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A씨와 B씨가 어떤 관계인지 등을 조사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정차요구를 무시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도심 도주극을 벌인 여성 운전자가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난폭운전 및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시흥 정왕동 시화IC 부근에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기 시작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극을 벌이면서 6대의 순찰차를 잇달아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6시30분께 안산 단원구 초지동 도로에서 순찰차 여러 대에 둘러싸여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추격에 총 12대의 순찰차를 동원했으며, 최초 발생지부터 검거 현장까지 13㎞가량을 뒤쫓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향후 약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17일 오전 4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평택화성고속도로 화성방면 서평택JC 램프 구간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5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관 등 29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화물차가 냉각수 부족 및 차량 노후로 인한 오일류 등이 누유돼 평소보다 과열된 배기 매니폴더에 닿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운전자는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5분여만인 오전 5시51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17일 오전 10시19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대형마트 인근에서 A씨(74)가 몰던 차량이 인도 위에 있던 지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지인 B씨(69)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을 기다리던 B씨를 태우기 위해 차량을 멈추려다가, 실수로 엑셀(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수로 엑셀을 밟았다고 말했다”며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북풍선을 날린 혐의(항공안전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밤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 등을 담은 대형풍선을 날린 혐의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대형풍선이 강화군 하점·양사면, 김포시 하성면 등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16일 강화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추가 인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단체 소속 여부 및 추가 용의자 등을 조사 중”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대로 재난안전법 및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등굣길 여고생을 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가 사고 발생 9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등교 중이던 B양은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B양은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까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 정도를 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B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보강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 중구 한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53분께 중구 운서동 한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8명, 장비 17대를 투입, 불이 난 지 24분 만인 오후 11시17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화장실 천장 10㎡가 그을렸으며, 헤어 드라이기, 수납장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