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한 군부대 철조망을 절단하고 무단으로 침입한 60대 남성이 사건 발생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19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30분께 광명의 한 탄약대대 외곽 철조망을 절단한 뒤 부대 안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침입 사실은 군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경고 방송이 나가자 A씨는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절단기를 이용해 철조망을 자른 뒤, 엉겅퀴 등 약초를 채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경기도 내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문제가 된 철조망은 탄약고에서 약 25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A씨가 탄약고 인근까지 접근하거나 탄약을 손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몸이 좋지 않아 평소 약초를 캐러 다닌다”며 “부대가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문제 될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인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선원을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0시 57분께 인천 중구 인천 내항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홋줄을 이용해 무단으로 하선한 뒤 2차례 보안 울타리를 넘으려 했다. 보안공사 상황실은 수상한 행동을 하는 A씨를 발견한 뒤 도주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추적에 나서 수풀 속에 숨어있던 그를 검거했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밀입국 범행을 막기 위해 보안시스템과 관계 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의 한 군부대에서 비무장 상태로 탈영한 병사가 7시간여만에 강원도 양양에서 검거됐다.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35분께 용인 처인구 육군 제55사단에서 종교행사에 참석 중이던 A일병이 부대 밖으로 탈영해 택시를 타고 달아 났다.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일병의 동선을 역추적했고, 그가 강원 양양군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협조 요청을 받은 강원 양양경찰서 측이 지난 16일 오전 0시35분께 현장으로 출동해 A일병을 검거한 뒤 군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일병은 최근 개인문제로 징계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군의 공조 요청을 받아 동선을 추적한 뒤 검거했다. 비무장 상태였고 탈영으로 인해 발생한 2차 피해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양주지역에서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19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고암동 한 업체에 시청 OO부서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전화를 걸어와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세차례 더 통화한 뒤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상대방이 만나기 직전 돌연 취소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사실 확인에 나서 해당 부서 공무원이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같은 날 덕정동 한 업체에 공무원 명함과 모 업체 사업자등록증을 보내 주며 1천500만원 상당의 영농 방재복을 대리 구매해 보내 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한 해당 업체 대표는 별다른 의심 없이 지정한 계좌에 대금을 입금했으며, 재차 주문을 받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주문 사실과 사업자등록증,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입금한 돈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였다. 양주소방서도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옥정동 한 업체에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119안전센터 직원이라고 밝힌 뒤 산업안전용품과 도어락 설치 견적을 문의하고 대리 구매해 납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남성은 문자메시지로 소방공무원 명함과 물품구매 공문까지 보내주면서 상대방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그런 직원이 없고 물품을 구매할 계획조차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민간업체에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 유사한 연락을 받는 경우 즉시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낮 12시57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대원 70명, 장비 30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16분 만인 오후 1시13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11층 한 집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2층에 살던 주민 2명을 구조했고, 또다른 주민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며 “재산 피해 규모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한 명이 다쳤다. 19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화성시 반송동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와 가림벽 등을 통해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석 바퀴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대낮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과 출동한 경찰관을 잇따라 폭행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주점에서 20대 종업원 B씨를 폭행한 혐의다. 또 A씨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관이 A씨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관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업원과 경찰관 모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19일 낮 12시30분께 여주 세종대왕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8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낮 12시52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인기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물품을 구입한다는 구매자들에게 접근해 물품을 보내지 않고 대금만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84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2천100여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 거래를 악용한 상습사기 범죄는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며 “A씨의 다른 여죄 등을 추가로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뒤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난폭운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3일 오후 9시58분께 화성 장안면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중 단속 중인 경찰이 정차를 지시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 및 난폭운전 등으로 6㎞ 가량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로 측정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이 가까워 직접 운전했다”며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앞서 지난 4월8일에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으로 단속된 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