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검문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했던 운전자가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4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15분께 평택 서정동 한 거리에서 불심 검문을 위해 차량으로 다가온 경찰관 B씨를 10m가량 매단 채 도주해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찰과상 외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주한 A씨의 행적을 추적, 3시간 뒤 인근 술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무면허 운전이 들킬까 달아났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후 추가 음주 이른바 ‘술타기’를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남양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남양주 사능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350㏄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A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갔고 반대편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가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수천만원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정모씨 등 일당 10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정씨 주도로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와 포르쉐 등을 중고로 구입한 뒤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사고를 준비한 뒤 지난해 4월5일 밤에 고양 일산서구 한 도로에서 계획대로 포르쉐를 정차시킨 뒤 벤틀리로 고의 추돌사고를 냈다. 이들은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총 6천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뒤 나눠 가졌다. 사고 직후 보험사는 수상함을 감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블랙박스와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범행 과정을 포착했다. 블랙박스에는 두 차량이 나란히 주행하며 사고 장소를 물색하는 장면과 함께 범행을 논의하는 대화 일부가 녹음돼 있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및 친인척 등으로 얽힌 관계였으며 대부분 경기 악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제차를 활용한 고의사고 수법은 고가 차량 특성상 보험금 규모가 크고 증거를 찾기 쉽지 않다"며 "보험사기 의심 사례는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40분께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다닌 혐의다. ‘아저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A씨가 모텔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3시46분께 모텔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그는 술에 취해 숙소로 가던 중 도로에서 흉기를 주워 들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해 노래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폭행, 절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업주 B씨의 목부위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노래방에서 주류 판매를 거부 당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국적이 의심된다며 신분증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노래방의 또 다른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8일 오전 8시 41분께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군은 범행 전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날 오전 수업을 받던 중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교직원 등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교사, 교직원 등이 얼굴, 복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학생도 난동 뒤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훈육한다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등 10대 딸을 학대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밤 12시44분께 이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인 B양(17)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다. B양은 A씨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뒤 주거지에서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양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욕설을 했고, A씨는 화가 나 훈육을 한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SNS 부업 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전국에서 속출(경기일보 1월18일자 등 인터넷판)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수사 중인 일부 사건의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판단, 소위 ‘총책’으로 여겨지는 특정인은 수배된 상태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지역의 한 경찰서는 지난해 12월16일 SNS 부업 사기 관련 1억3천만 원가량의 피해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후 수개월간의 수사를 거쳐 올해 2월 A씨를, 3월 B씨를 각각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댓글을 남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SNS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경찰은 기소 의견을 달아 A씨, B씨 등 2명을 불구속한 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넘겼다. 경기일보 첫 보도(1월15일) 이후 71일 만이다. 이들은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및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위반 방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계좌를 역추적해 A, B씨의 거주지를 알아냈고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지 불법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수익금 일부를 챙기고 계좌를 빌려준 점 등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며 “다만 A, B씨가 총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신고 외에도 유사한 신고들이 여러 건 접수된 상태”라며 “총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선 수배를 걸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등 전국 여타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인 수사가 이뤄지는 중이다. 경기북부권의 한 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한 피해자는 “지난해 12월5일 피해금액 1천760만원에 대해 신고한 뒤 올해 3월5일 첫 수사가 시작됐다고 들었다. 수사관과는 3월17일에 마지막 연락을 나눴고 피의자가 몇 명인지 등을 아직 수사 중이라고 했다”며 “피해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만 봐도 부산, 대전, 제주, 충남 등에서 SNS 부업 사기 관련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 상황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를 ‘민생침해형 사이버사기, 금융범죄’ 집중단속 기간으로 지정했는데, 이 집중단속 대상 안에 처음으로 SNS 부업 사기 등을 포함한 ‘팀 미션 사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과 달리 별도의 통계가 작성되지 않아 명확한 피해자 수와 피해금액 등을 파악할 수 없던 SNS 부업 사기의 피해 규모를 파악할 길이 생긴 셈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본청에서 ‘팀 미션 사기’를 별도 집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SNS 부업 사기 등도 유입 경로만 다를뿐이지 수법은 비슷해 이와 함께 집계하기로 했다”며 “집중수사기간인 만큼 기존에 진행하던 경제범죄 수사와 함께 ‘팀 미션 사기’ 등 수사에도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SNS 부업 사기 관련 피해자 수와 금액은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4곳을 보면 약 800명이 1인당 최소 10만원대부터 최대 1억원대까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 관련기사 : '10초에 5천원'…MZ 노리는 부업 사기, 직접 해보니 [SNS 부업 사기 해부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15580338
경기 광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4분께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인접 건물에서 빨래를 널던 중 떨어진 옷가지를 주우러 간 주민이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폭 1.5m가량의 건물 틈새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 주변에서는 신분증 등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신원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반팔 티셔츠와 속옷 하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주변에서 하의가 발견됐으나 사망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평소 행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며, 직접적인 CCTV 영상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 결과와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에서 30대 엄마와 생후 6개월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와 아기가 숨져 있다"라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져 있는 A씨와 B군을 발견했다. 다른 자녀와 집 안에서 잠을 자던 A씨의 남편은 잠에서 깬 뒤 A씨 등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