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한 금속가공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56분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의 금속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장비 37대와 소방력 111명을 투입, 오전 9시40분께 초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양특례시 한강 다리 초입 중앙분리대에서 길을 잃은 일본인 관광객이 발견돼 구조됐다. 4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25분께 덕양구 구룡사거리 근처에 “할아버지가 혼자 서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화전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수색 끝에 가양대교 초입 도로 중앙분리대에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에코백과 우산을 든 채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으며, 한국어와 영어 모두 구사하지 못했다. 경찰이 대화를 시도한 결과 A씨는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하며 자신이 일본 국적의 관광객임을 밝혔다. 경찰은 순찰차로 A씨를 파출소로 옮긴 뒤 번역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 A씨는 “4월 2일 입국 후 숙소를 나왔지만 이후 머물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숙박업소를 수소문해 약 1시간 반 만에 빈방을 확보하고 오전 3시께 A씨를 해당 숙소까지 이송했다. A씨는 휴대전화도 없어 외부와 연락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소방력 73명을 투입, 오후 5시5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90대 아파트 거주자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거주민 8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화”이라고 말했다.
여중생이 동급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학교 폭력이 담긴 1분39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A양이 아파트 외부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동급생인 B양을 때리는 장면이 찍혀 있다. B양은 폭행을 멈춰 달라고 애원했으나 A양은 멈추지 않았다. A양이 B양을 폭행하는 동안 함께 있던 학생들 역시 이를 말리지 않았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24년 1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NS 영상과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0분께 의왕시 내손동의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소방력 4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11시35분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당국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남시의 한 마트 앞에서 술을 먹다 이를 제지하던 여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됐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께 하남시 망월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50대 여직원 B씨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해당 마트 앞 테라스에서 술을 먹던 중 B씨가 제지하자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가 찌른 흉기에 크게 다쳐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임플란트 시술 치료에 불만을 품고 치과 병원에 찾아가 둔기로 직원 3명에게 상처를 입힌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한 치과 병원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은 직원 B씨는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범행에 사용한 둔기 외 흉기·둔기 등 몇 자루를 더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치과 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는데 치료 부위가 아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사건 다음 날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고, 이날 검찰에 구속 상태로 신병을 넘겼다.
도로 한복판에서 심장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남성을 구한 경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영상 등에 따르면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왔던 지난달 13일 오후 6시28분께 한 중년 여성이 고양시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쓰러진 남편 A씨를 붙잡고 울고 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채장식 경위와 동료 경찰관들은 "심장이 아파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현장으로 향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여성은 "남편 좀 살려달라. 도와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즉시 여성을 도와 쓰러진 A씨를 일으켜 세웠다. 순찰차에 태워 긴급 후송을 하는 와중에도 A씨는 가슴을 움켜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A씨는 '협심증'으로 인한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경찰은 10㎞의 거리를 5분 만에 돌파해 병원에 도착했다. A씨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여성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절박한 심정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 분들이 '금방 가겠다'고 하더니 정말 빨리 와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 경위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호자 분이 매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셨는데, ‘지금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있다’며 울먹이셨다"며 "생사가 달려 있는 문제이니 무조건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저희 어머니도 심장병이 있으셔서 그런 식으로 쓰러진 경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워낙 응급 환자이기도 했지만 가족 생각이 나서 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완쾌하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을 요구해 받아낸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북경찰청 소속 20대 A순경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달 SNS로 알게 된 10대 B양으로부터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받아내 갖고 있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순경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순경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들이 소년법정으로 넘겨진 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 학부모 중 한 사람인 성남시의원이 학부모단체 회원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의혹으로 피소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한 학부모단체로부터 A성남시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달 23일 받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학부모단체는 고소장에 A시의원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단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형사 고소에 활용했다는 주장 등을 담았다. 앞서 A시의원은 올 초 해당 학부모단체 회원 1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피소된 회원 일부가 맞고소에 나섰다. 경찰은 학부모단체 온라인 카페에 올라가 있던 운영진의 실명,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개돼선 안되는데도, 이런 정보가 외부에 잠깐 공개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를 해야봐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시의원은 "해당 학부모 단체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고의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련 카페에서 본인들이 이미 공개한 연락처를 기반으로 법적 대응을 한 것이며 별도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부적절하게 활용한 사실이 없다"며 "고소가 있었다면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충분히 소명드릴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점도 강조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분당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시의원 자녀 등 4명의 학생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 분당의 초등학교에서 또래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