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개막일인 20일 오후 필승 다짐대회를 갖고 선전을 다짐.이날 다짐대회에는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지사와 진종설 도의회 의장, 경기일보 이현락 사장과 체육회 고문 및 임원,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김 지사는 기필코 8연패를 달성,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에게 기쁨을 선사해달라고 당부.
○사이클 여고부 3㎞ 단체추발에서 경기도팀 선수가 골인점을 불과 20m 앞두고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놓쳐 아쉬움.이날 예선에서 12위전에 진출할 수 있는 호기록으로 역주하던 경기도 선발팀은 결승선을 불과 20m 남겨놓고 염선영(연천고) 선수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재경기에 출전했으나, 앞선 경기보다 훨씬 뒤지는 4분01초507로 7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도사이클연맹 이우경 전무는 넘어지지만 않았으면 충분히 결승에 오를 수 있는 호기록이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20일 열린 육상 남고부 100m에서 10초57로 우승하며 고교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입증한 김국영(평촌정산고 3년).지난 4월 춘계 중고대회 100m에서 10초47의 고교 최고기록을 세웠던 김국영은 우승의 기쁨보다 한국기록 경신과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피력.의왕 오전초 4학년때 육상을 시작한 김국영은 한때 운동을 그만뒀지만 그를 눈여겨본 관양중 코치의 설득으로 트랙에 복귀.중 3때인 2006년 종별선수권 100m에서 11초02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국영은 그 해 KBS배 3관왕을 비롯, 한 해동안 11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으며 문체부장관기대회에서는 10초94를 기록하며 첫 10초대에 진입. 소속팀 신광근 코치는 아직 경기 후반 자세가 흐트러지는 문제가 있지만 워낙 스피드와 탄력이 좋은만큼, 자세만 가다듬어진다면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할 선수가 될 재목이라고 평.
목표로 잡았던 2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내 행복합니다. 내 달 열릴 고양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금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21일 열린 역도 남일반 62㎏급에서 2년연속 2관왕을 차지한 지훈민(25고양시청)의 우승소감.인상 한국신기록(139㎏) 보유자로 2008 베이징올림픽 인상 은메달리스트인 지훈민은 이번 대회 인상에서 자신의 기록에 못미치는 137㎏을 들었지만 2위와는 무려 13㎏을 앞서며 우승.지훈민은 약점으로 지적되던 용상에서도 대회 타이기록(165㎏)을 들어 올리며 1위 이창호(강원한체대166㎏)에 불과 1㎏ 뒤진 은메달을 따내 합계 302㎏의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에 등극.전남 완도중 1년때 역도에 입문한 지훈민은 2년 뒤 소년체전 45㎏급 2관왕(인상합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완도수산고 졸업 후 2003년 고양시청에 입단한 뒤 2004년 국가대표로 발탁.소속팀 최종근 코치는 이미 세계적인 기량에 올라선 인상에 비해 용상만 보완한다면 세계를 들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
태권도 경기장에서는 인천시와 경기도 선수단들의 절도 있는 응원이 눈길.21일 태권도 경기가 열린 한밭실내체육관에서 인천시와 경기도 선수들이 소속 선수가 출전할 때마다 경기내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337 박수 등 절도있는 응원을 보여줘 종목 특성을 반영.특히 상대팀 선수라도 멋진 공격을 선보일 때에는 박수를 쳐주는 매너를 보여 성숙된 응원문화를 선도.
인천시 축구가 예선전에서 승부차기에 울고 웃어 대조.축구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 인천 코레일은 21일 오전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강릉시청을 맞아 전후반 각 한 골씩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분패.하지만 오후에 열린 남고부 예선서 인천남고는 청주 대성고에 전반 1대0으로 뒤지다 후반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든 뒤, 결국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승리하자 선수단 관계자들은 단체경기인 축구는 배점이 커 가슴졸이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승부차기 때문에 오전에 울었다가, 오후에는 웃었다며 너털 웃음.
사이클 경기가 열린 대전 월평벨로드롬에선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져 눈길.산 중턱에 자리잡은 월평벨로드롬은 협소한 공간과 많은 인파로 인해 몸을 풀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자 선수들이 경기장 진입로인 내리막길을 이용해 워밍업을 했지만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오르막길은 경사가 가파라 선수들이 힘에 부친 듯 사이클에서 내려 힘들게 자전거를 끌고 걸어 올라가는 모습.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오르막길에서는 사이클을 탄 채로 승합차에 매달려 올라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인라인롤러의 국가대표 임진선(안양시청)이 여자 일반부 1천m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심판 판정으로 인해 순위가 4위로 강등되는 불이익을 당해 관계자들이 거칠게 항의.임진선은 21일 대전 월드컵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1천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했으나 마지막바퀴 12코너에서 다른 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심판진에 의해 순위가 강등된 것.이에 도인라인롤러연맹 김경준 전무는 규정에도 없는 원칙을 적용해 불이익을 줬다라며 선수의 반칙이 인정됐을 경우 경고 또는 실격을 주는 것이 원칙인데 경기가 끝난 뒤 순위를 강등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정식 이의신청을 제기. 이에 대한인라인롤러연맹 관계자는 심판장의 재량으로 반칙을 한 선수에게 순위를 강등시킬 수 있다고 밝혔으나 명문화된 규정이 아니냐는 반문에는 대답을 회피.
중학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뽑혔을 정도로 타고난 스프린터인 육상 여고부 단거리 1인자 강다슬(양주 덕계고2)이 21일 열린 200m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획득해 전날 100m 실격의 한을 말끔히 해소.20일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이 확실시 됐던 강다슬은 타 선수의 부정 출발에 이어 자신이 두 번째로 부정 출발을 하는 바람에 뛰어보지도 못하고 실격처리 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 200m에서 24초86으로 금메달을 획득. 전날 실격처리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저녁식사와 이날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한 강다슬은 우승 뒤 어제 100m에서 실격을 당한 후 분한 마음에 200m에서는 출발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내 기록에 0.4초나 부족했다라며 남은 400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피력.
지난 해와 달리 경쟁자가 많아서 긴장했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온 것 같아요.21일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4분16초36의 대회신기록으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서연정(21인천시청).초등학교 3학년 때 특별활동을 통해 처음 수영을 접한 서연정은 고교 때 제86회 전국체전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잇따라 여고부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인천 수영의 간판 선수로 등장.특히 지난 2007년 대회 800m에서 아쉽게 2위에 그친 뒤 와신상담한 끝에 지난 해 대회서는 종전 기록을 무려 43초34 앞당긴 8분58초2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올해도 800m까지 석권해 2연패를 차지하겠다는 각오.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 두 차례씩 조깅을 한 뒤 혼자 수영장에 남아 하루 5~6시간씩 연습을 하는 노력파.자기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점인 반면, 턴 동작에서 킥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는 게 김성호 코치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