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가평군수배 골프대회가 지난 23일 설악면 이천리 소재 마이다스벨리에서 이현직 군수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골프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평군 생활체육연합회(회장 김선재)가 주최하고 가평군 골프연합회(회장 조정배)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군내 100여명의 골프동호인들이 출전,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이날 우승은 지영기씨, 준우승은 장석주씨, 3위는 이상훈씨, 장타상은 방기준씨, 근접상은 고창수씨 등이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 등을 받았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오는 7월 5일부터 열리는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 한국선수 6명이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이달말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35위이내 선수에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부여함에 따라 한국선수로는 박세리(삼성전자), 박지은(이화여대),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39쇼핑), 장정(지누스) 등 6명이 출전 자격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박세리는 통산 5차례 US여자오픈에 출전, 98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고 박지은 역시 95년 아마추어로 출전하기 시작해 이번이 6번째 도전이다. 김미현은 루키 시절인 99년에만 출전하지 못했을 뿐 2000년부터 3년 연속 모습을 드러냈고, 박희정과 장정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해 LPGA에 데뷔한 한희원은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여자골프 유망주인 지은희(16·가평종고)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여주 클럽700CC에서 개최된 제1회 성균관대학교총장배 투어스테이지 아마골프대회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균관대학교와 (주)석교상사가 주최하고 (주)써미트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1차 예선전에 남자 400명과 여자 240명 등 국내 아마추어 골퍼 640여명이 출전, 4차 예선과 3일간의 본선 경기를 벌였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결승전에 진출한 지은희는 김나리(분당 중앙고 2년)와 열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가평종고 골프부 창단이후 처음으로 입상하는 기쁨을 안았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가평종합고(교장 박재근)는 18일 유흥근 교육장을 비롯 이상춘 동문회장, 조관호 학교운영위원장, 조정배 생활체육 골프연합회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가평종고 골프부는 황만식 교사를 감독으로 지은희(16)를 체육 특기생으로 영입,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지은희는 지난 97년 아버지 지영기씨(46·대한수상스키연맹 감독)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 98년 뉴질랜드 (주)레저클럽 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을 비롯 지난해 제2회 한국청소년골프선수권대회 중등부 우승, 제7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학생골프대회 여중부 개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입상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cskho@kgib.co.kr
오는 5월부터 골프장 코스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된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7일 제주에서 전국 80여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5월부터 골프장 흡연제한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4월 말까지 계몽기간을 거쳐 5월부터는 지정된 장소 이외의 지역에서는 골프장 흡연이 금지된다. 협회는 사회적 금연 분위기 동참과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24·삼성전자)가 대한골프협회 선정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세리는 대한골프협회가 60명의 투표인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구랍 30일 발표한 결과 38표를 획득, 미국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6표)를 제치고 2001년도 MVP로 뽑혔다. 95년과 96, 98년에 이어 MVP 4회 수상을 기록한 박세리는 이로써 88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다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관에 머물렀던 박세리는 혹독한 겨울 훈련으로 재기,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 등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5승을 따냈다. 또 시즌 상금도 162만3천달러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으며 매년 70타를 넘던 평균타수도 69.69타로 낮춰 역시 이 부문 2위에 랭크되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최우수 프로’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 2위(1억5천600만원), 평균타수 5위(70.67타)의 성적을 낸 박도규(31·빠제로)가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토토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은 고교생 임성아(세화여고)가 ‘최우수 아마추어’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은 1월 23일 오전 10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골프여왕’ 박세리(24·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패션모델로 본격 데뷔한다. 박세리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돕기 2001유니세프 자선의 밤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특별 출연한다. 지금까지 골프웨어 모델로는 짧게나마 몇번 무대에 선 적이 있지만 이처럼 전문디자이너가 여는 개인 패션쇼의 모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앙드레김은 스포츠 스타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여러 차례 모델이 될 것을 요청했지만 의외로 수줍움을 많이 타는 박세리가 출연 제의를 계속해서 고사해 왔다는 후문. 박세리는 그러나 이번 패션쇼의 취지가 아프간 난민 어린이를 돕는 것인 만큼 개인적 감정을 배제한 채 기꺼이 참석을 결정했다. 신세대 연예인인 원빈, 송혜교와 프로야구 두산의 홍성흔, 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의 이천수 등과 함께 출연하게 되는 박세리는 “기왕 좋은 일에 나선 만큼 프로 모델을 능가해 보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앙드레 김은 “박선수의 어깨와 허리선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날씬하고 각선미도 뛰어나다”면서 “프로로 데뷔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몸매”라고 칭찬했다./연합
가평군은 26일 상면 베네스트 C.C에서 이현직 군수와 김선재 생활체육협의회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가평군수배 생활체육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생활체육 가평군 골프연합회(회장 조정배)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관내 80여명의 선수가 출전,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눠 각 10개조 40명씩 동시 티업, 신페리어 방식에 의해 순위를 결정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경기도 골프가 제82회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12일 도고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고 남자 일반부 단체전 2위와 개인전 3위에 힘입어 2천76점을 획득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개인전의 고교 1년생 김현명(분당 중앙고)은 9언더파 279타로 1위에 오른 뒤 문현희(수원여고), 김소희(경희대)와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경기도가 559타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 2관왕이 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경기선발이 56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 이동하(성균관대)는 3위에 그쳤다.
‘코알라’ 박희정(21·채널V코리아)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박희정은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골프장(파70)에서 열린 LPGA 윌리엄스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1타로 도나 앤드루스(미국·202타)를 1타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6언더파 64타는 자신의 18홀 최소타 신기록이며 이 대회에서 사흘 내리 언더파 스코어를 친 선수는 박희정이 유일하다. 99년 19세의 나이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 지난해 LPGA 무대에 데뷔한 지 2년째인 박희정은 이로써 구옥희(45), 박세리(24·삼성전자), 김미현(24·KTF), 펄 신(34), 박지은(22)에 이어 LPGA를 제패한 6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이날 우승으로 박희정은 앞으로 3년간 풀시드를 확보했다. 박희정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해 30차례 LPGA 투어 가운데 6승을 따내 스웨덴, 미국과 함께 LPGA 3대 강국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큰 일’을 예고한 박희정은 이날 투어 6승의 노련한 앤드루스에 5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아무도 역전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물이 오를대로 오른 박희정의 날카로운 아이언샷은 3,4,5번홀에서 내리 3개의 버디를 잡아내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앤드루스에 1타차로 바짝 다가 섰다. 6번홀에서 앤드루스가 다시 1타를 까먹어 공동선두가 된 박희정은 8번홀 버디로 앤드루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0번홀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저지른 박희정은 11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앤드루스에 다시 선두를 내주는 듯 했으나 12,13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박희정은 16,17번홀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챙겨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15번홀에서 1타를 줄이며 1타차로 추격해온 앤드루스가 18번홀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은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에 입상했다.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3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오버파 213타로 공동 23위, 카리 웹(호주)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