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스포츠로서의 골프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제1회 도지사기 생활체육골프대회가 오는 21일 안성시 파인크리크 C.C.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골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생활체육 골프 동호인 35개팀 196명(임원 56명, 선수 140명)이 참가한다. 경기 방식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며 남자부(40대 이상)와 여자부(30세 이상)로 구분 시·군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시상은 단체전의 경우 각 부별 3위까지 상장과 상배가 주어지고 개인전의 경우에는 각 부별 5위까지 상배가 주어지며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별도로 홀인원상을 시상한다. 한편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골프가 특정계층의 스포츠가 아닌 대중스포츠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김해동(안양 신성고)과 이지영(성남 낙생고)이 제3회 경기대학교총장배 전국고교초청골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선두를 달렸다. 1년생 기대주 김해동은 29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남자부 개인전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홍성민(성남 이매고·141타)과 진용갑(안양 평촌고·143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또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이지영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정지민(춘천 유봉여고·141타)과 손세희(대원외국어고·142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김해동, 노태풍, 박준원, 고인덕이 팀을 이룬 신성고가 2라운드 합계 424타로 서울고(439타)와 평촌고(442타)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달렸으며, 여자부에서는 이지영, 서희경, 홍 란의 낙생고가 431타로 대원외국어고(437타)에 6타 앞서 선두를 고수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총 망라돼 국내 최고상금(5억원)을 놓고 치러지는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안산 제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대회는 신한그룹(대표 신용상)이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마련한 대회로, 제일컨트리클럽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국제 규격의 그린셋팅을 위해 25㎝의 러프를 조성하는 등 국내 골퍼들이 경험하기 힘든 골프장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더욱이 파 72, 전장 6천977야드(6천252m)에 이르는 코스 구간마다 빠른 그린과 긴 러프구간을 절묘하게 셋팅하는 등 현재 신한동해오픈대회를 위해 그린 예지고를 2.8mm, 그린웨지고 18mm, 그린웨지 폭 1.8m 그린 주변 러프 예지고 10㎝∼15㎝ 페어웨이 예지고 18mm, 페어웨이 폭 10∼20야드 등 국제규격에 맞는 골프장을 조성했다. 정춘호 관리이사는 “그동안 아마골프인들을 위해 넓고 평이한 그린을 조성했으나 이번 신한 동해오픈대회를 위해 빠른 그린과 긴러프 등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왔다”며 “ 긴 러프로 경기 지연을 감안, 포어캐디(코스에서 선수들의 공을 찾아주는 도우미)를 운영중”이라고 말했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송아리(16)가 제102회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송아리는 15일 미국 뉴욕주 스카보로의 슬리피할로우골프장(파71)에서 매치플레이방식으로 열린 32강전에서 캐서린 힐(호주)을 3홀 남기고 4홀차로 물리쳤다. 하지만 아리의 쌍둥이 언니인 나리는 32강전에서 비라다(태국)에게 4홀을 남기고 5홀차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달 벌어진 제54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미국 골프계를 놀라게 했던 박인비(14)도 32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미현, 박세리, 박희정 등 미국 LPGA에서 한국골퍼들이 연일 우승소식을 전해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대 정상을 꿈꾸는 경기도내 골프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골프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모두 400여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전국대회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타 시·도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뛰어나다. 특히 지은희(가평종고 1), 최나연(오산 성호중 2), 양승진(안산 성안초 6) 등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골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때 골프에 입문한 지은희는 입문 6개월만에 우먼골프대회에서 초등부 2위에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한 뒤 중학교때부터 각종 대회에 입상했고, 올해 청소년골프최강전, 한미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 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을 석권해 주위를 놀라게 한 지은희는 161㎝, 55㎏의 작은 체구지만 힘이 좋고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으로 미국 LPGA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 3학년때 클럽을 잡은 최나연은 5학년때 도학생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지난해 한미스포츠배골프대회 중등부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고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나연은 지독한 연습벌레로 퍼팅이 약한 것만 보완하면 대성할 재목감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여자 기대주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자선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꿈나무는 초등학생 양승진이다. 양승진은 2학년때 골프를 시작해 지난해 경기도학생종합선수권과 협회장기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는 학생종합선수권, 도지사기대회를 모두 석권한 뒤 한국주니어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브가 260m에 이를 정도로 힘이 좋고 기량이 뛰어나 초등부에서는 맞설 상대가 없을 정도다. 도골프협회 민웅기 전무이사는 “그동안 꾸준한 저변확대와 각종 도내 대회를 창설해 학생골프를 활성화 시킨 결과 많은 꿈나무들의 기량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박세리, 김미현에 못지 않은 훌륭한 선수가 경기도에서 배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기대도 안 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영광스러울 뿐입니다.”28일 끝난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박인비(14)는 매 순간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아니카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훌륭한 골퍼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나 영광스러울 뿐이다. 매 순간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고비가 있었다면 ▲진 레이놀즈와의 8강전이다. 나도 잘 쳤지만 상대 선수의 퍼트가 워낙 좋았다. 벙커샷을 겨우 세이브해 이길 수 있었다. 그린이 빨라 대회 내내 애를 먹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든다면 ▲드라이브샷에 자신이 있다. 꽤 멀리 똑바로 나가는 편이다. 반면 벙커샷이 가장 큰 단점이다. 며칠 전에 아버지가 퍼터를 바꿔주신 이후로 퍼트도 한결 좋아졌다. 새 퍼트가 훨씬 감이 부드럽다.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가게 된 계기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치고 싶었다. 골프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해 장학금을 받고 싶다. 전공은 스포츠 심리학을 생각하고 있다. -유학생활에서 힘든 점은 ▲언어 문제가 가장 힘들다. 지금은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간단한 대화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다. 현재 크리스천 홈앤바이블 스쿨이라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 학기 성적이 모두 A였다. -좋아하는 골퍼는 ▲아니카 소렌스탐이다. 박세리 등 한국선수들도 다 좋지만 소렌스탐이 현재 ‘톱’이여서 가장 좋아한다. -앞으로 목표는 ▲우선 더 열심히 해서 다음달 열리는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16강 정도가 목표다.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훌륭한 골퍼가 되겠다.
박희정(CJ39쇼핑)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지누스) 등 한국선수 3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그러나 대회 사상 최다인 3승을 거둔 박세리(25)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엇박자를 이뤄 대회 통산 4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박희정은 12일 미국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한희원, 장정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달렸다. 드라이브샷이 단 1개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은 박희정은 버디 3개를 잡아내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은 정교해진 쇼트게임을 앞세워 역시 버디 3, 보기 1개로 공동 4위에 합류했고 장정은 숱한 보기 위기를 모두 파로 막고 버디 2개를 챙기며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핑배너헬스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던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4언더파 67타로 첫날 선두에 나섰고, 2000년 신인왕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신인 존-마리 부시틸(프랑스)과 함께 레이철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미현(KTF)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박세리는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파퍼트가 잇따라 빗나가면서 3개의 보기를 쏟아내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4차례 출전해 3승을 거둬 이곳을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박세리로서는 1라운드 공동 44위가 부끄럽지만 선두와 5타차는 남은 3일동안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격차다./연합
오는 1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은 ‘박세리의 땅’이나 다름없다. 박세리는 신인이던 98년부터 4년 연속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 출전해 2000년만 빼고 3차례 정상에 올랐고 우승을 놓친 2000년에도 1타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 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8홀 최소타(61타),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등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18홀 평균 타수는 67.56타에 불과,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과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세리가 이곳에서 벌어들인 상금만도 50만달러에 이르고 톨리도 시가지 도로에 ‘박세리로(路)’라는 이름이 붙어있을 정도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1,2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는 뛰어들지 못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박세리는 텃밭에서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 때마다 우승후보 0순위에 꼽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사기가 올라 있는 줄리 잉스터(미국)가 출전치않아 박세리의 2연패 전망은 한결 밝다. 카리 웹(호주), 로라 디아스(미국),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강자들도 즐비하지만 우승 갈증에 목타는 김미현(KTF)과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CJ39쇼핑) 등 한국선수들이 오히려 박세리의 대회 4번째 정상 정복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연합
‘슈퍼 땅콩’ 김미현(KTF)과 박세리(25)가 US여자오픈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선전, 선두 추격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김미현은 7일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의 프레이리듄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 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박세리도 3라운드에서 힘을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김미현은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의 선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8타나 뒤졌지만 최종일 기적같은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CJ39쇼핑),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3명의 한국선수들이 합계 9오버파 219타로 나란히 공동 31위에 포진, 상위권 입상에 희망을 걸게 됐다./연합
수원시가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 골프 1부에서 2년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2000년 우승팀 수원시는 30일 사전경기로 양주 로얄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1부 단체전에서 최원복,김영식, 이민재 등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226타를 기록, 성남시와 동타를 이뤘으나 후보 1명의 기록에서 앞서 정상에 올랐다. 3위는 230타를 기록한 이천시가 입상했다. 또 2부 단체전에서는 여주군이 226타로 포천군(227타)과 김포시(229타)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1부 개인전에서는 김종균(성남시)이 이븐파 72타로 최원복과 김영식(이상 수원시·74타)에 2타차로 앞서 우승했고, 2부의 이길희(포천군)가 1언더파 71타로 박현주(김포시), 신정락(여주군·이상 74타)을 3타차로 제쳐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축구 1부 예선에서는 안양시가 의정부시를 2대1로 꺾고 8강에 올랐으며, 수원시와 안산시도 광명시와 부천시를 각각 5대2, 3대1로 제쳐 준준결승전에 동행했다. 2부서는 지난해 1위팀인 안성시가 여주군을 3대0으로 완파해 8강에 안착했으며, 동두천시도 포천군을 2대0으로 따돌렸다. 배구에서는 1부 수원시와 평택시, 고양시 등이 가뿐히 2회전에 올랐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