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하는 스쿨데이’ 개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하는 스쿨데이를 실시한다. 스쿨데이는 올해로 13년째 지속하는 구단의 대표적인 지역밀착활동으로 지역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인천지역 85개 학교 약 1만명의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야구관람과 이벤트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전 그라운드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남기는 그라운드 포토 타임에는 인천서운초 학생들이, 선수들과 국민의례를 함께 하며 친필 사인볼을 받을 수 있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에는 서곶중 학생들이 참가한다. 또 선발출전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통해 승리를 기원하는 위닝로드에는 선원초 학생들이, 그라운드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애국가 이벤트에는 인천초은중 학생들이 각각 참가한다. 이 밖에 인천석남중 학생들은 치어리딩 공연을 펼치며,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이건희 신현중 학생회장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한편, 학생들과 선생님이 끼와 열정을 담아 제작한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든 SK응원 UCC영상을 공모한 SK는 이날 빅보드(전광판)를 통해 우수작을 상영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SK, ‘김광현 호투+배영섭 결승타’ 앞세워 NC 2-1 제압…1위 수성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승리에 발판을 놓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34승 1무 18패를 기록, 두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수성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이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에 막혀 승수를 챙기진 못했다. 숨막히는 명품 투수전으로 7회까지 긴장감을 높인 양 팀은 불펜진이 마운드를 물려받은 8회 이후 0의 균형을 깼다. SK는 8회말 수비에서 구원 서진용이 상대에 볼넷과 보내기 번트, 뜬공을 내주며 2사 3루의 위기를 맞은 뒤 후속 박석민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강진성을 택했다. 하지만 SK는 강진성의 내야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성현이 2루 악송구를 범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SK가 홈런포를 통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9회초 4번타자 제이미 로맥이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공략해 만든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대1 상황서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재원 타석 때 도루를 성공하며 만든 1사 2루에서 배영섭이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마지막 9회말 수비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하재훈이 2루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태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점 차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이광희기자

‘이 악문’ 정현, SK ‘신의 한수’ 트레이드 증명하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로 둥지를 옮긴 내야수 정현(25)이 부상자 속출로 위기에 빠진 팀의 구세주로 나선다. SK는 지난 20일 KT 위즈에서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받고 투수 조한욱과 내야수 박승욱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정현의 영입이다. SK는 투구에 머리를 맞은 나주환의 부상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승호의 임의탈퇴로 생긴 내야 공백을 메우고자 선발 투수 자원인 조한욱을 내주는 대신 멀티 내야 자원인 정현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정현은 2013년 드래프트서 1라운드 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뒤 2015년 상무 입대를 앞두고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이어 군 전역 후 2017시즌 1군 풀타임을 소화하는 안정된 수비와 350타수 105안타(타율 0.300)의 준수한 타선 활약을 펼치며 기대주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듬해인 2018년 타격 난조와 수비 불안으로 후배 심우준에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캠프 막판 이석증으로 조기 귀국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강민국에게 밀려 1군 출전 4경기 1안타에 그치며 KT 전력에서 배제됐다. 따라서 일각에선 귀한 투수 자원을 내준 SK의 선택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그간 팀의 트레이드 성과를 봤을 때 예단은 금물이라는 평가다. SK는 지난해 12월 거포 외야수 김동엽을 삼성에 내주고,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키움에, 키움은 외야수 고종욱을 SK로 보내는 3각 트레이드를 시행했을 당시 20홈런을 칠 수 있는 김동엽을 보낸 SK가 가장 큰 손해다라는 주변의 우려를 보기좋게 뒤집어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실제 고종욱은 올해 뛰어난 주루플레이와 해결사 본능으로 21일까지 타율 0.317, 31득점, 18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외야수 노수광의 부진, 한동민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정현 역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새로운 팀에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정현은 기회는 내가 직접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악물고 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X방지희 작가 콜라보, ‘포토 카드 서비스’ 정식 런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방지희 작가와 콜라보 한 2019 포토 카드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 SK는 지난달 12일~14일까지 야구장을 방문한 3천명의 팬을 대상으로 선수 카드의 뒷면에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자유롭게 출력할 수 있는 포토 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팬들의 호평에 힘입어 시즌 중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 방 작가는 국내 유명 전시회(2018 괌 에코 웨이브)에 야구 선수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을 출품하는 등 야구와 예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김광현, 최정 등 SK 주요 선수들의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작가 특유의 화법을 통해 재해석해 포토 카드를 디자인했다. 포토 카드 기기는 구장 각 게이트에 총 12대 설치될 예정이며 1장당 3천원(카드결제 전용)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맹민호 고객가치혁신팀 팀장은 포토 카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큰 호응에 힙입어 정식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매 시즌 팬들이 소장하고 싶은 고퀄리티 카드 출시를 통해 SK만의 야구 카드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토 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플레이위드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광희기자

SK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백전노장 외야수 김강민(37)이 나이를 무색케 하는 공ㆍ수 활약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며 팀의 선두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강민은 13일까지 정규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60타수 23안타(타율 0.300), 5홈런, 20타점, 23득점, 7도루로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2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규정타석을 채운 SK 타자 중 유일한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성적은 체력소모가 큰 중견수로 주로 출전함과 동시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외야수비(341이닝)를 소화한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강민은 SK의 주축선수로 발돋움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3할 안팎을 쳐내는 준수한 타격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로 2015년 SK와 4년 56억원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2015시즌 왼쪽 무릎 인대파열 부상 여파로 그해 타율 0.246을 기록하는 부진 속에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잔부상에 시달리며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로부터 한물 갔다는 냉혹한 평가를 들어야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의 4번째 외야수 옵션으로 예상됐던 김강민은 노수광, 고종욱의 초반 부진과 거포 한동민의 부상이 맞물려 출전 기회가 늘었고,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노련미를 발휘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0~12일 KIA와의 주말시리즈 초반 두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며 3천237일 만에 SK가 광주 원정에서 3연전을 싹쓸이 하는데 앞장섰다. 김강민의 올해 활약상은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베테랑 타자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룩한 결과라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강민은 KBO리그에서 뛰는 35세 이상 선수들 가운데 이대호(롯데ㆍ0.327), 김태균(한화ㆍ0.307) 등과 함께 3할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선 1.29로 박경수(KTㆍ0.97), 이대호(0.87) 등을 제치고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 노력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강민이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으로 SK의 제2 왕조 구축에 불꽃을 피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 ‘산체스 철벽투+한동민 결승타’로 파죽의 7연승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막강 투수력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바람 나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KT 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7이닝 무실점 철벽투를 펼치고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터져줘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0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 시즌 20승(1무 9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은이 7이닝 1실점의 부활투를 펼치며 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타선의 부진으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1패(10승)째를 기록,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선발 산체스와 이대은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 속에 ㅐ의 행진이 이어졌다. 산체스와 이대은은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투수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SK가 8회초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대은의 제구가 잠시 흔들린 틈을 타 김성현과 김강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SK는 KT의 두 번째 투수 주권을 상대로 고종욱과 최정이 각각 파울플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1루 강습타구가 윤석민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며 3루에 있던 대주자 안상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분위기가 살아난 SK는 9회에는 2점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 안상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타자 고종욱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대0으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이후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SK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재훈은 황재균과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KT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그대로 매조졌다. 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 음주운전 강승호에 ‘중징계’ 임의탈퇴 공시 결정

SK 와이번스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25)를 임의탈퇴 공시하기로 했다. SK는 25일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야 함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강승호를 구단 차원의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KBO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SK는 1년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는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통해 KBO보다 징계 수위를 높였다. 또한 SK는 임의탈퇴로 인해 지급이 정지되는 올해 잔여 연봉을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빠른 시일 안에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KBO가 부과한 봉사활동도 최대한 교통사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승호는 22일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광명시 광명IC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승호는 이 사실을 숨기다 24일 구단에 알렸고 SK 구단은 오후 7시 40분께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광희기자

SK, 시즌초 타선 부진 심각... 19경기 기준 투수력 평이ㆍ타력 판이

2018시즌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 지난 14일까지 19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작년과 동일한 2위에 자리했지만 투ㆍ타 세부지표에서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9경기에서 13승 6패(승률 0.684)를 기록해 1위 두산 베어스(14승 5패)에 1경기 차로 뒤졌던 SK는 올해 역시 12승 1무 6패(승률 0.667)의 성적을 거둬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 2위에 자리했다. SK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승수와 승률을 통해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세부 성적에선 타력에서 이전과 판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초반 19경기에서 막강한 선발 마운드를 바탕으로 팀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린 SK는 올 시즌도 선발과 불펜에서 안정된 조화를 통한 팀 평균자책점 2.80로 투수진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019시즌 효자 용병 메릴 켈리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신재웅 등 베테랑 투수들의 비중이 떨어졌음에도 앙헬 산체스ㆍ박종훈ㆍ문승원 등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선발진과 박민호ㆍ하재훈ㆍ서진용ㆍ김택형 등 젊은 불펜진의 철벽투를 앞세워 강력한 투수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문제는 타선이다. 지난 시즌 거포군단의 화끈함을 보여준 SK는 초반 19경기에서 팀 홈런 36개(1위), 타율 0.288(4위)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팀 홈런 16개(3위)에 그쳤고, 팀 타율은 0.231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은 2시즌을 비교하면 홈런(9개2개), 타율(0.3970.217)서 모두 부진해 예전의 위력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또 최항(0.176), 노수광(0.182), 김성현(0.200) 등 주축 타자들의 부진도 우려스럽다. 다만 SK 염경엽 감독은 타자들을 믿고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염 감독은 타선이 잘 터질 때가 있으면,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는 법이라며 지금은 슬럼프 시기가 조금 일찍 찾아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