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남양주 오남읍 소재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행복해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1차 검사 때 음성이었으나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재검을 실시한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총 27명 중 25명(입소자 14명, 종사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재검, 1명은 음성이 나왔다. 이로써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첫 발생 이후 성남시에서 확진된 n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74명이 됐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 중 10대 미만 3명과 10대 2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각 2곳, 중학교 1곳의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행복해요양원 입주 건물인 신명프라자에는 7개 요양원,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음식점 등이 있다. 지난 8월 이 건물의 다른 요양원 2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이 건물을 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와 방문자 등을 파악하는 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심재학 기자

포천 초등학교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5명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포천시 소홀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29일 학생 1명(포천시 131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특히 확진자의 형제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2명(포천시 128129번)이 지난 28일 확진됨에 따라 이날 해당 어린이집 2곳의 원생과 직원 등 2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초등학교에선 지난 26일 학생 1명(포천시 118번)이 확진된 뒤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애초 118번과 같은 반 학생과 담임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하루 뒤인 지난 27일 다른 학년 교사 1명(양주시 79번)이 양주에서 확진된 뒤 해당 학년 125명과 교직원 82명 등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한 결과 같은 날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이 학교 학생 740명에 대한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해 먼저 결과가 나온 392명 중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지난 28일 어린이집 원생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131번은 3차 전수검사에서 결과가 늦게 나온 348명 중 1명이다. 포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1명, 지난 27일 9명, 지난 28일 4명, 29일 1명 등 모두 15명이다. 학생이 8명, 교직원이 4명, 어린이집 원생 2명 포함 가족이 3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초등학교의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초등학교는 물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2곳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포천=김두현기자

인천서 코로나19 가족감염 잇따라 발생…신규 확진자 7명 추가

인천에서 가족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나온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사는 30대 여성과 5살 아들은 지난 27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이 나온 서울시 강서구 확진자의 딸과 손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서구에 사는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70대 남편은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증상 발현으로 전날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역시 23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연수구 거주자 2명도 각각 가족 간 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등학생 A양은 앞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콧물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연수구 거주자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의 접촉자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9명이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