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추가돼 31일 0시 기준으로 모두 5천40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3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재활병원, 학교 등에서의 추가 확산 사례도 늘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지난 22일 첫 발생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74명에 달한다. 또 성남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는 2명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고,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2명(도내 누적 132명), 양주 섬유회사 관련 2명(누적 28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구리ㆍ안양ㆍ의정부ㆍ성남ㆍ수원 등 5개 시에서 8명(29.7%)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3.3%,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7%이다. 이광희기자
화성시는 30일 동탄신도시에 사는 초등학생 A군(화성 155번)과 동생(화성 15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 남매는 최근 자택을 방문한 친척(서울 관악구 467469번)들과 가족 모임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동거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군 남매가 다니는 B초등학교는 이날 등교 학생 700여명을 귀가 조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 방역당국은 B초등학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 기자
남양주 오남읍 소재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행복해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1차 검사 때 음성이었으나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재검을 실시한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총 27명 중 25명(입소자 14명, 종사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재검, 1명은 음성이 나왔다. 이로써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첫 발생 이후 성남시에서 확진된 n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74명이 됐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 중 10대 미만 3명과 10대 2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각 2곳, 중학교 1곳의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행복해요양원 입주 건물인 신명프라자에는 7개 요양원,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음식점 등이 있다. 지난 8월 이 건물의 다른 요양원 2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이 건물을 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와 방문자 등을 파악하는 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심재학 기자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풍무동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발생한 풍무동의 1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1월2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에서 지난 29일 발열 증상으로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155번 확진자와 접촉 당시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해제를 이틀 앞두고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자택 일대를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9명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부천시는 범박동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초등학생 자녀가 확진된 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하던 중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자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모 무용학원 원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그를 조만간 병원에 이송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의 자녀를 포함한 가족 3명이 앞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416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시는 풍무동 50대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다음날 확진된 50대 풍무동 주민의 접촉자다. A씨는 당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 일대를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8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동에 사는 A씨(용인 40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국립국악중학교 재학생인 딸 B양(강남구 확진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B양은 24일 확진됐으며,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딸의 확진 이후 자가 격리돼 있다 지난 28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을 소독하는 한편, A씨가 자가 격리 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
평택시는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4명(주한미군 236~239번)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3명의 확진자(236~238번)는 지난 25일, 239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각각 평택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기지 안에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기지 안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성남 분당중학교와 관련, 지역 주민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7일 확진된 광주시 204번 환자의 지인들로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204번 환자는 지난 2627일 차례로 확진 판정이 난 분당중학교 2학년생 3명 가운데 1명의 아버지다. 이 환자와 접촉한 성남 분당구 거주 50대 남성(성남 460번 환자)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해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분당중학교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해당 중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추가 동선,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왕시는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현대 로템 소속 직원 A씨(서울 서초 229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현대차 의왕연구소 11층에 입주한 현대 로템 직원으로, 지난 27일 오전까지 출근했다가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현대차는 의왕연구소 건물 전체를 폐쇄 조치하고,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을 보내 감염 위험도 평가와 함께 접촉자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포천시 소홀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29일 학생 1명(포천시 131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특히 확진자의 형제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2명(포천시 128129번)이 지난 28일 확진됨에 따라 이날 해당 어린이집 2곳의 원생과 직원 등 2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초등학교에선 지난 26일 학생 1명(포천시 118번)이 확진된 뒤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애초 118번과 같은 반 학생과 담임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하루 뒤인 지난 27일 다른 학년 교사 1명(양주시 79번)이 양주에서 확진된 뒤 해당 학년 125명과 교직원 82명 등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한 결과 같은 날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이 학교 학생 740명에 대한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해 먼저 결과가 나온 392명 중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지난 28일 어린이집 원생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131번은 3차 전수검사에서 결과가 늦게 나온 348명 중 1명이다. 포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1명, 지난 27일 9명, 지난 28일 4명, 29일 1명 등 모두 15명이다. 학생이 8명, 교직원이 4명, 어린이집 원생 2명 포함 가족이 3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초등학교의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초등학교는 물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2곳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포천=김두현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초월읍)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 1명과 간호사 1명이며 이들은 4차 추적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140명으로 늘어났다. 광주=한상훈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138ㆍ139번)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138번 확진자(용이동 거주)의 감염원은 경기 광주시 206번과 접촉으로 추정되며 지난 27일 검사 후 확진됐다. 139번 확진자(비전동 거주)의 감염원은 서울 송파구 370번과 접촉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검사받은 후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격리 병상으로 이송 예정이다. 평택시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ㆍSNS 등을 활용,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평택=박명호기자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강천면) 입소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강원 원주에서도 라파엘의 집 종사자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라파엘의 집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인천에서 가족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나온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사는 30대 여성과 5살 아들은 지난 27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이 나온 서울시 강서구 확진자의 딸과 손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서구에 사는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70대 남편은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증상 발현으로 전날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역시 23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연수구 거주자 2명도 각각 가족 간 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등학생 A양은 앞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콧물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연수구 거주자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의 접촉자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9명이다. 이민수기자
고양시는 주민 2명(고양시 457458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일산동구 주민인 457번 환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같은 지역 주민인 458번 환자는 고양시 44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경기도에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최태원기자
안양시는 안양5동에 사는 70대 주민 2명(안양 25626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가족인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보호시설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관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가족 간 감염이 전파되면서 발생한 이 노인보호시설과 군포 남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8명(일가족 4명,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27명, 남천병원 13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4명)으로 늘었다. 안양=박준상기자
광주시는 오포읍에 사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 204207번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이 난 성남 분당중학교 2학년생(성남시 455번 환자)의 가족이다. 평택시 용이동에 거주하는 10대 1명(평택시 138번 환자)도 이날 감염 사실이 확인됐는데 광주시 20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성남시 455번 환자를 포함해 분당중학교 2학년생 3명이 2527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분당중학교 23학년생 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중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평택시 138번 환자의 경우 수원 수성고교 부설 방송통신고에 다녀 해당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으며,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3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추가 동선,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에서 3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오산시는 청학동에 거주하는 A씨가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10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경로가 추정되는 A씨는 지난 27일부터 자가 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오산시는 A씨를 이천생활치료센터로 격리 입원시키고,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광명시는 28일 소하2동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받은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대기 중이다. 동거 가족 3명은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거주지 긴급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에 대해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