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 페스티벌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9~10일 이승환윤상 등 대중음악계 전설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열린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음악축제의 명성을 이어온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월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음악축제는 국내 최고의 도심 속 아웃도어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진 아티스트 발굴육성을 위한 펜타 유스스타, 인천의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인천의 유명 라이브 클럽에서 진행하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축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핵심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10월 9~10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360도 가상현실(VR) 중계, 음악 전문가의 해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도입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관중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의 경우에는 입국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현지 녹화공연 영상을 송출한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다양한 창법을 구사하는 이승환, 30년간 대중음악계 최정상급 프로듀서로 꼽히는 윤상,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십센치(10CM)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데이브레이크(DAYBREAK), 적재, 아도이(ADOY),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이날치(LEENALCHI), 엔플라잉(N.Flying), 정홍일, 김사월, 매써드(Method), 실리카겔(Silica Gel),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등도 출연한다. 해외출연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홍준호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무대 앞에서 환호하는 관중과 함께 현장 공연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열게 돼 아쉽다고 했다. 이어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표 음악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뉴스
이민우 기자
2021-08-2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