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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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KTX 2019년 하루 17회 운행… 대전까지 45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수도권이 ‘30분 생활권’으로 묶일 전망이다.특히 이번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일산과 송도, 동탄 등 기존에 언급돼 오던 신도시 뿐만 아니라 파주와 남양주, 평택, 이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 또한 철도망 구축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원발 KTX 출발 사업에 따라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철도 서비스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시대 대비…파주지역 ‘신 철도시대’ 여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파주연장과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은 ‘기추진 사업’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일산대화~파주운정)은 ‘신규사업’으로 이번 계획안에 반영됐다. 이들 3개 노선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최종 반영됨에 따라 통일시대를 대비해 파주시가 ‘신 철도시대’를 시작하고 완성하는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사업 구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기추진 사업으로 반영된 GTX 파주연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약 6㎞를 연장하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 국토부가 GTX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기획재정부에 ‘GTX 민자 타당성 분석’을 의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용역 중으로 오는 9월께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약 7㎞를 연장,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은 이미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돼 올해안에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 전 지역 획기적 통행시간 단축…남양주 별내선ㆍ진접선 효자 노릇할까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사업과 진접선 노선(당고개~진접)이 연계 환승되는 ‘별내선 연장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됐다. 이는 현재 경춘선 별내역까지만 건설되는 노선을 진접선 별내지구 정거장까지 3.2㎞를 연장하는 것이다. 별내선과 진접선의 연결로 수도권 동북부의 순환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잠실ㆍ강남지역은 물론, 강북권까지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구리역, 남양주 다산 신도시를 경유하고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노선으로 2022년까지 1조2천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남~강남까지 20분…평택부발선도 수도권ㆍ지방 잇는 거점 역할 수행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노선(강일~미사구간, 1.4㎞)도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당초 9호선 연장노선은 지난 2월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 검토노선’으로 발표됐지만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변경돼 반영됐다.9호선 연장으로 하남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 시대가 가능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이번 국토부의 3차 계획안에는 신규사업으로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사업 평택부발선(평택∼이천 부발, 일반철도)도 포함됐다. 단선전철로 53.8㎞(사업비 1조6천억 원) 구간이다. 평택부발선이 완공되면 철도망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발 KTX사업’ 확정…경기남부지역 주민 철도서비스 질 향상 기대 ‘수원발 KTX사업’도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적으로 포함됐다. 수원발 KTX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평택간 KTX 전용 고속철도 노선(4.6㎞)을 연결한 뒤 수원역에서 KTX를 출발시키는 것이다. 지난해 1천30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한 수원역은 KTX가 하루 상ㆍ하행선 각 4편씩 총 8편만 운행 중이다. 운영시간도 10시간49분으로 광명역 KTX의 17시간 45분보다 7시간 가량 짧다. 특히 부산 방향으로만 갈 수 있고 대전까지는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닌 일반선을 이용해야 하는 등 120만 수원시민을 포함한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KTX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2019년 수원발 KTX사업이 완료되면 KTX 운행이 현재 4회에서 17회로 대폭 늘어나고 운행시간도 대전까지 45분, 광주 송정까지 83분이 소요돼 기존보다 각 23분, 112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망 효율화 사업에 따라 앞으로 철도 서비스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85%가 고속화철도 등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분양 캘린더] 시흥은계 등 10곳서 청약

무더위에도 건설사들이 막바지 상반기 공급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넷째주에는 전국에서 10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18곳이 문을 연다. 22일에는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과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 힐스테이트 동탄이 각각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3일에는 김포시 구래동 안강럭스나인 견본오피스텔이 개관하고, 화성시 능동 신동탄파크자이 2차 당첨자가 발표된다. 또 24일에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안성시 아양택지지구 B3-2블록 광신프로그레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및 평택시 용죽지구 A4-2블록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가 각각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20일(월) ▲안산시 사동 e편한세상 상록 당첨자 계약(~6/22) ☎031-502-2016 ◇21일(화) ▲용인시 성복동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 당첨자 계약(~6/23) ☎031-213-0700 ▲성남시 태평동 가천대역 두산위브 당첨자 계약(~6/23) ☎1522-4487 ◇22일(수)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 청약접수(~6/23) ☎1644-1090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 힐스테이트 동탄 청약접수(~6/23) ☎1877-5510 ▲시흥은계지구 C1, B3블록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당첨자 발표(~6/23) ☎031-314-6100 ◇23일(목) ▲김포시 구래동 안강럭스나인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1600-6059 ▲화성시 능동 신동탄파크자이 2차 당첨자 발표 ☎1544-6627 ◇24일(금) ▲부천시 원미구 중동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2-663-8777 ▲안성시 아양택지지구 B3-2블록 광신프로그레스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675-7173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274-6988 ▲평택시 용죽지구 A4-2블록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견본주택 개관 예정 ☎1800-0039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 분리 발주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에서 보류

공공건축물에서 기계설비공사를 분리 발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보류됐다. 19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건교위(위원장 송영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을 보류했다.송영만 위원장은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일부 단체가 반발하는 일이 생겼다”면서 “도의회 상임위의 차기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조례의 취지나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토론회 등의 과정을 거쳐 재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건협 경기도회 관계자는 “일단 조례안이 보류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다”면서도 “이번 조례안이 폐기돼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이 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도의회 건교위에 상정되자, 건협 경기도회와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경기도회 회원 300여 명은 지난 16~17일 이틀간 경기도청 앞에서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하며 반대 집회를 벌였다. 김규태기자

주차장 및 오프라인 경매장 없어도 온라인 자동차경매 영업 가능해진다

주차장과 오프라인 경매장 등이 없어도 온라인에서 자동차경매 영업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개인이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온라인 경매 시에도 반드시 자동차 경매장을 개설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고, 전자거래만을 통해 개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매매업자가 매입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의 근거를 마련, 제도화했다.이는 기존 자동차관리법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내차팔기 서비스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개정안은 내차팔기 서비스를 할 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등록 기준을 갖춰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와 내ㆍ외관 사진 등 이력관리 정보 표시, 거래기록 보관, 시설ㆍ운영 개선 명령 등의 사항을 준수토록 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했거나 등록 기준에 미달하면 사업을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으며, 등록이 취소되면 1년이 지나야 재등록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IT를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허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 경매장이 3천300㎡ 이상 규모의 주차장과 200㎡ 이상 규모의 경매실, 사무실, 성능점검ㆍ검사 시설 등 각종 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불법에 해당하도록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했다.하지만 이 때문에 서울대 재학생들이 창업한 온라인 중고차 경매회사 ‘헤이딜러’가 불법으로 규정돼 영업을 중단하면서 정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짓밟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김규태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7만7천800세대… 수도권은 3만9천여세대

올해 3분기(7~9월)에 전국에서 7만8천여 아파트가 새입주민을 맞는다. 수도권에서만 3만9천여 아파트가 입주민을 기다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9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총 7만7천800세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기별로는 7월 2만7천890세대, 8월 2만6천695세대, 9월 2만3천215세대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8천884세대(서울 7천868세대 포함), 지방 3만8천916세대가 각각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은 7월 1만4천750세대, 8월 1만4천258세대, 9월 9천876세대이며, 지방은 7월 1만3천140세대, 8월 1만2천437세대, 9월 1만3천339세대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7월엔 안양 관양(1천459세대), 하남 미사(3천55세대) 등 1만4천750세대가 입주한다.8월엔 서울 반포(1천681세대), 화성 동탄2(2천222세대) 등 1만4천258세대의 입주가 이뤄진다. 9월엔 인천 송도(1천406세대), 하남 미사(2천799세대) 등 9천87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7월엔 대전 관저5(1천401세대), 석문 국가산단(1천191세대) 등 1만3천140세대가 입주한다. 8월엔 세종시(1천211세대), 천안 제3산단(1천269세대) 등 1만2천437세대가 입주하며 9월엔 광주 전남혁신(973세대), 영주 가흥(1천564세대) 등 1만3천33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는 2만8천93세대, 60~85㎡는 4만3천289세대, 85㎡초과는 6천418세대다.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주체별로는 민간 5만2천145세대, 공공 2만5천655세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것으로,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 및 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LH 경기지역본부, 화성향남2 동서간선도로 현장서 특별안전점검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지역본부는 19일 방성민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본부 임원들이 지난 17일 화성향남2 동서간선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최근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 등 연이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발주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재해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점검에서 안전시설물 적정설치 여부, 우기대비 재난 취약시설, 주요구조부 손상ㆍ균열ㆍ누수 등 하자 및 결함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 본부장은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조그마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기존에 실시하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확인ㆍ점검ㆍ교육 및 사고발생 시 초동조치와 신속한 상황보고를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우기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건설현장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5월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총액 2조7천억원대… 전월대비 30% 가량 줄어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총액은 2조7천억원대로 전월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5월 전국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2조7천15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1조1천595억7천만원 줄어 3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6천6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4천708억만원), 서울시(3천56억원), 경남(2천280억원), 인천(2천119억원), 대구(1천496억원), 울산(1천385억원), 경북(1천9억원) 등의 순이었다. 시ㆍ군ㆍ구별로는 화성시가 2천45억원으로, 분양권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1천316억원), 경남 양산시(1천272억원), 인천 연수구(1천134억원), 울산 울주군(1천66억원) 등의 순으로 분양권 거래총액이 많았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실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프리미엄 총액은 1천203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32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시 178억만원, 서울시 108억원, 경남 101억원 등이었다. 시ㆍ군ㆍ구별로는 화성시가 121억원으로 분양권에 형성된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시가 61억원, 경남 양산시 52억원, 경기 하남시 50억원, 인천 연수구가 46억원, 울산 울주군 46억원 등의 순이었다. 단지별로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울산역(KTX) 송대지구 양우내안애’가 43억원으로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 ‘동탄2신도시 A1블록푸르지오’ 26억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억원 등이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