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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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8월부터 소유자 절반 동의로 가능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리모델링 할 경우 시 동 별 구분소유자(각 세대 소유자)와 의결권의 절반만 동의해도 된다.국토교통부는 1월 공포된 주택법 전부개정안이 오는 8월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ㆍ규칙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동주택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할 때 현재처럼 동별 구분소유자와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아닌 ‘2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단, 전체단지 구분소유자와 의결권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한 조항은 개정안에도 유지됐다. 동별 구분소유자와 의결권의 동의율을 낮춘 이유는 소수 구분소유자 등이 반대해 리모델링이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법에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 지난 200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리모델링이 이뤄진 단지는 17곳에 불과하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또 리모델링하지 않는 별도 건물의 상가, 복리시설 등 소유자에 대해서는 동의받지 않아도 되도록 명시했다. 또 개정안은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때 리모델링 허가신청 서류도 함께 내도록 해 사업계획승인과 허가가 함께 이뤄지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현재 2번인 주택조합 회계감사를 앞으로 3번 하도록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주택법 시행령ㆍ규칙 전부개정안 입법예고는 다음달 18일까지 계속된다. 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견이 있으면 홈페이지나 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LH 경기지역본부, 화성 향남2 내 A18BL 국민임대주택 1천742가구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민)가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화성향남2 택지개발지구 내 A18BL 국민임대주택 1천74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10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공급 대상은 전용 면적 기준 ▲26㎡ 666가구 ▲33㎡ 812가구 ▲46㎡ 264가구로 구성됐으며, 주변 전세시세와 비교해 56∼75% 수준이다. 일반공급 신청자격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 337만1천660원 이하(3인 이하 가구 기준), 부동산 가액 1억2천600만원 이하, 자동차 2천465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또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인 240만8천330원 이하(3인 이하 가구 기준)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주택은 월평균 소득 50% 초과 70% 이하인 세대에게 공급한다.국민임대주택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충족하고 계속 거주 희망자는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15~20일까지다.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순위별로 접수하지만, 사업지구 철거민,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해외거주 재외동포 등 기관추천자는 현장 접수해야 한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화성향남2지구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서해안고속도로, 39ㆍ43번 국도,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도 추진 중이다. 김규태기자

[아파트 시세] 봄 이사철 맞아 경기지역 대다수 지자체서 매매가 상승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경기지역 대다수 지자체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과천(0.08%), 의왕(0.4%), 평택(0.4%), 부천(0.3%), 시흥(0.3%), 고양(0.2%), 수원(0.2%)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용인지역(-0.01%)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6단지와 부림동 주공9단지가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의왕시는 내손 e편한세상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용인시는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 이스트팰리스3단지가 1천500만~2천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풍덕천동 상록6단지도 250만원 가량 내려갔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분당(-0.07%)과 평촌(-0.03%)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8단지 동아가 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고, 중동신도시는 한라주공2단지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파크뷰가 2천5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의정부(0.07%), 부천(0.05%) 등에서 상승한 반면 광명(-0.21%), 안산(-0.16%), 화성(-0.03%), 남양주(-0.03%), 군포(-0.03%)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9단지가 1천만~2천만원 가량 상승했고, 의왕시는 내손동 래미안 에버하임이 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광명시는 철산주공12단지가 1천만~1천500만원, 하안동 주공5단지가 250만~1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 등에서 전셋값이 오른 반면 판교(-0.14%), 평촌(-0.01%) 등에서는 하락했다. 동탄신도시는 능동 푸른마을 더샵2차가 250만~1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판교신도시는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 그랑빌이 2천500만~3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떨어졌다. 인천지역은 간석동 우성이 3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오른 반면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은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내려갔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