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코로나 속 예년과 달라진 국감장 풍경..

입장 제한에 치열한 물밑전쟁 실종

▲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참고인 출석 제한 등으로 현장의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명 칸막이 안에서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감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감장 내부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해 진행되면서 평소 의원 뒤에서 대기하던 보좌진과 도지사를 보좌하던 경기도 관계자들의 인원이 최소 배치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관계 인원이 복도에서 대기하면서 의원과 경기도 간 펼쳤어야 할 치열한 물밑 움직임 역시 제한되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보좌진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국감 현장에서 긴급하게 의원에게 쪽지를 전달하며 활발하게 공세를 펼쳤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결국 이런 물리적 제약으로 야당 의원들이 피감기관인 경기도에 펼치는 공세 수위가 약화될 수 밖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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