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차서원, 이런 모습 처음이야…과연 무슨 일?

'청일전자 미쓰리' 차서원이 심각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차서원. 현재 그는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정의감을 지닌 TM전자 동반성장팀장 박도준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서원은 청일전자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대출금 조기 상환 문제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움직였고, 유치장에 신세를 지게 된 정할머니를 도와달라는 이혜리의 진심 어린 부탁을 듣고 방안을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17일)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을 앞둔 가운데, 사뭇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차서원의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은 구속된 정할머니를 돕기 위해 백방의 방법을 찾아 나선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틸 속 차서원은 어느 때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진지한 눈빛을 띠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기도, 서류를 훑어보는 그의 모습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마저 느껴진다. 과연 차서원이 이번 사건의 해결사로 등극해, 정할머니가 다시 청일전자의 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차서원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8회는 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보좌관2' 이정재 "국회의원 장태준, 발톱 숨기지 않고, 야심 드러낸다"

'보좌관2'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정재가 "발톱을 숨기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전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장태준(이정재)은 성진시 공천권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장태준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그가 보좌관일 때와 국회의원일 때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확고한 목표와 이상을 가진 보좌관으로서 최대한 본심을 숨기고 때를 기다렸다면,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더는 발톱을 숨기지 않고,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낸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장면은 그런 장태준의 변화를 드러냈다. 이정재는 "장태준이 故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지역구였던 성진시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는 이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했다.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의 죽음과 대비되면서 움츠리고 있던 장태준 변화와 욕망을 많은 이들에게 처음으로 표출한 것이라 유독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장태준의 변화에 따라 연기의 방점도 다르게 찍힐 예정이다. 그는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적 변화에도 신경 썼지만, 무엇보다 인물의 감정과 상황이 바뀌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며, "자신의 목표에 가까워진 장태준의 감정, 생각, 시선의 변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이렇게 보좌관 시절부터 국회의원까지 장태준의 모든 걸 함께 해왔던 이정재가 생각하는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장태준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뚜렷한 돌직구 캐릭터"라고 했다. "치고 빠지는 선을 적절히 지켜가는 '밀당의 귀재'이자 원하는 것은 반드시 쟁취해내는 '가을 독사'"라며 세상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권력 앞에 굴복하며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목표한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좌관2'에서 그 목표를 향해 위험한 질주를 시작하는 장태준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보좌관2'의 방영을 앞둔 그는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질주하는 장태준의 변화와 정치적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와 함께 "'야망커플'로 불린 장태준과 강선영(신민아)의 불꽃튀는 관계 또한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그리고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어하루' 김혜윤-로운-이재욱, 불꽃 튀는 전개 속 미친 케미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가늠할 수 없는 스토리와 불붙은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에서 등장인물들 사이 케미스트리와 다채로운 스토리가 빛을 발하며 만화 속 세상의 실마리가 하나 둘 풀려가며 흥미를 더했다. 이에 어제(16일) 방송된 '어하루'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2.9%로 전체 수목극 채널 2위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단오(김혜윤)와 마찬가지로 자아를 찾은 하루(로운)의 모습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은단오는 하루가 자신을 기억한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뻐했지만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진미채(이태리)는 작가가 정한 설정값에 도전하려는 은단오와 하루, 이도화(정건주)를 향해 의미심장한 경고를 전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가까워지는 은단오와 하루의 귀여운 꽁냥꽁냥 모멘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루 앞에서 부끄러워하면서도 점점 다가서는 은단오의 적극적인 모습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하나 둘 자아를 찾아가며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등장인물들의 활약 또한 몰입도를 높였다. 정해진 스토리를 바꾸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은단오, 진짜 자신을 찾고 싶다며 순수한 열정을 내비치는 하루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안과 밖에서 여주다(이나은 분)를 향한 순정을 보여주는 이도화까지 다채로운 사연의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회 말미에서는 놀라운 반전이 다시 한 번 등장, 명불허전 엔딩 맛집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남주(김영대)가 생일 파티에서 여주다를 위기에서 구해주며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선언하는 장면을 미리 보게 된 은단오는 이를 바꾸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지만, 스토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놀라움을 안겼다. 백경이 은단오를 위기에서 구해주며 "정식으로 선언한다. 지금부터 나한테 여자는 은단오 하나다"라고 충격 선언을 남긴 것. 이처럼 '어하루'는 생각지도 못한 엔딩으로 또 한 번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과연 어떤 이유로 여주다와 오남주의 스토리가 은단오와 백경의 스토리로 바뀌게 된 것인지, 자아를 가진 캐릭터들이 이대로 정해진 운명을 바꿔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됐다. 방송이 종료된 직후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 "엔딩뿐만 아니라 비주얼 맛집, 케미 맛집이 따로 없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눈을 즐겁게 하는 비주얼의 향연으로 수요일 밤을 순삭한 어하루는 등장인물들 간 무르익은 케미스트리로 흥미를 더하며 전무후무 청춘 로맨스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오늘(17일) 밤 8시 55분 11, 12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로맨스 본격 점화…수목극 1위

'동백꽃 필 무렵'이 모두가 기다려온 공효진과 강하늘의 키스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공효진이 다신 도망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달콤한 '웰컴뽀뽀'을 나눈 것. 이에 시청률은 11%, 13.4%를 나타내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거듭되는 까불이의 위협에 옹산을 떠나리라 다짐, 이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봤지만, 수중에 가진 돈이 별로 없는 그녀에겐 무리였다. 그런 동백에게 종렬(김지석)은 '삼천만원짜리 완도 전복'을 건넸다. 필구(김강훈)가 잘 산다고 해도 눈에 밟히는 게 내 새끼인데, 못 산다고 하니 "사람 아주 환장"하겠다는 이유였다. 동백은 여느 드라마처럼 돈 봉투로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자존심이고 뭐고 그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끓어오를 대로 끓어오른 종렬의 부성애는 겨우 돈 삼천만원 주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게다가 동백과 필구(김강훈)의 존재를 언론에 밝힌다는 향미의 협박에, 자신의 아들에게 평생 '강종렬 혼외자' 딱지가 붙을까 걱정됐다. 이에 필구의 유학자금과 동백의 생활비까지 전부 다 대주겠다며 해외로 가란 제안에, 동백은 화를 참지 못했다. 과거 종렬 옆에 있던 동백은 그를 열심히 빛내주느라 바빴다. 하지만 그럴수록 동백의 세상은 어두워져만 갔다. '스타' 야구선수라는 이유로 종렬의 희로애락의 순간을 그저 집에서 TV로 함께할 수밖에 없었고, 종렬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했다는 사실도 숨겼다. 동백은 그렇게 뱃속에 아이가 종렬의 잔인한 말을 듣지 않게 말없이 떠났다. 그랬던 종렬이 자신의 박복한 팔자를 운운하며 또 한 번 도망가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황용식(강하늘)은 달랐다. "대출도 안 나오는" 동백의 인생에 "보너스 같은 사람"인 그는 위에 계신 분이 자신을 못 보고 계속 시련을 주는 것 같다는 동백의 한탄에 "동백 씨는 그냥 행복해질 자격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에요"라며 언제나처럼 든든한 위로를 전했다. 용식의 말대로, 자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넘치는 사람인데, 종렬이 이를 부정하고 도망만 가라하자 동백은 무언가를 깨달았다. 남이 불편할까봐 매일 도망쳤던 동백이 "그지 같은 도돌이표 상황"을 또 당해보니 "도망치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다"는 사실을 깨우친 것. 그 길로 동백은 용식을 향해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만난 취객에게는 "제가 만만해요? 사람을 봐가면서 까부시는 게 좋겠어요"라며 정중한 일갈까지 날렸다. 그렇게 찾아간 용식에게 "내가 만만하니까 까불지 말라고 했겠죠"라며 까멜리아 앞에 웰컴매트를 깔곤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동백의 2차 각성이 예뻐 죽겠는 용식. 안 그래도 못 참겠는데 동백이 볼뽀뽀를 하자 그는 "니가 먼저 했다"라며 망설임 없이 동백에게 입을 맞췄다. 아무렴, 까불이도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서는 까불이가 다시 문을 연 까멜리아를 방문했다. 자신의 뜻대로 안되자 "진짜 짜증나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까불이와 그런 그를 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는 동백. 마치 아는 사이인 듯 환히 웃는 모습에 시청자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었고, 그 어느 때보다 까불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동백꽃 필 무렵' 19-20화는 오늘(17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