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선발대' 이상엽 합류…첫 정착지 알혼섬 도착

'시베리아 선발대'에 드디어 막내 이상엽이 합류해 완전체 케미를 선보인다. 17일 방송되는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여행 5일 만에 다섯 명의 선발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후발대로 출발한 이상엽이 9시간의 연착을 뚫고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과 만나는 것. 막내 이상엽의 등장과 선발 대원들의 첫 번째 정착지 알혼섬 여행은 잠시 횡단 열차를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은 3박 4일간의 즐거운 기차 생활을 정리하고 알혼섬으로 향하기 위해 이르쿠츠역에 하차한다. "역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새로운 환경 앞에 들뜨고 설렌 마음을 내비친 이들은 이상엽과 함께 알혼섬으로 출발한다. 직접 차를 몰고 다섯 시간을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지만, 이상엽의 성대모사 시리즈와 디제이 이선균의 선곡으로 유쾌한 시간을 이어간다. 특히 유달리 열정도, 의욕도 넘치는 이상엽은 남다른 활약으로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생존 러시아어를 배워온 이상엽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택시 기사와 요금 흥정을 시도하고, 마트에서 센스를 발휘해 장을 보며 재미를 높인다고. 김남길은 이상엽의 에너지를 "민식이보다 한 수 위"라고 표현하고 김민식은 "나도 감당 못 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은 오늘 방송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셰프 이선균의 실력 발휘도 펼쳐진다. 바이칼 호수와 가까운 숙소에 짐을 풀고 요리를 시작한 선발 대원들은 셰프 이선균의 주도 아래 역할을 나눠 '완전체 첫 끼'를 만든다. 불의 요정으로 변신한 이상엽이 고기를 굽기 위해 자신의 열정만큼 큰불을 피운 가운데, 선발 대원들이 소망하는 바비큐 파티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진다. '시베리아 선발대'는 오늘(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섹션TV' 10월의 신랑, 최준용 단독 인터뷰 공개

'섹션TV 연예통신'는 10월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의 결혼 소식을 전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백년가약을 맺은 강남-이상화, 김민준-권다미에 이어 배우 최준용의 결혼 소식이 다뤄진다. 지난 10월 12일 결혼식을 올린 강남-이상화의 결혼식에는 김연아, 박찬호, 곽윤기 등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유인영, 양희은, 황광희, 김필, 최여진 등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강남의 폭풍 친화력으로 친구가 된 동갑내기 최승리 씨 또한 결혼식에 참석,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이상화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인도 왕실의 드레스를 만드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한 웨딩 플래너는 "많은 신부님들이 흠모하는 브랜드로, 해외에서 직접 구입할 때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대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식장 비용에 대해서는 "꽃 장식 같은 경우 보통 2000만 원 안팎에서 시작하고, (식장은) 500명 하객 기준 900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근 15세 연하와 결혼해 화제가 된 배우 최준용과의 단독 인터뷰도 공개된다. 최준용은 "(아내와) 처음에 만났을 때 서로 느낌이 좋았다. 다음날부터 사귀게 되었다"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이 좋았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며 나이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며 아내에게 따뜻한 영상편지를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늘(1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MBC스페셜' 이창환X요요미 출연, 부마항쟁 40주년 특집 '1979' 방송

17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부마항쟁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드라마 2부작 '1979' 중 1부 '나는 저항한다' 편이 방송된다.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된 부마항쟁은 부산 계엄령 선포, 공수부대와 해병대 투입이라는 강경한 정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마산으로 번진다. 박정희 정권은 부산마산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전국계엄을 실행하고, '제2단계 유신'의 계기로 삼아 현 국면을 돌파하고자 준비한다. 제작진은 박정희 정권이 전국계엄과 제2단계 유신을 준비했다는 문건을 최초로 확인했다. 보안사 작성 문건에 따르면 '전국사태 대비 특별부대를 편성하여 진압 교육을 실시하고 중앙기동타격대로 (광주민주화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9, 11, 13공수 3512명을 대기시키고' '서울지역 사태 대비를 위해 20, 26, 30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33,340명을 출동 준비시키는' 등 전시 상황과 같이 전국계엄에 대비했다고 한다. 또한 차지철 경호실은 10월 23일과 25일 수도경비사령부(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전국지휘관을 대상으로 계엄 교육을 준비하기도 했다. 박정희 정권이 전쟁 치르듯 부산마산 시위에 대해 전국계엄을 준비한 것은 '사태 진압과 더불어 정계개편, 각종 부조리 척결, 부정공무원 숙정 등 사회 기강을 쇄신하는 제2단계 유신 작업 계기'로 삼고 집권 연장을 기도했기 때문이다. 내무부 작성 10.19 마산 2차 데모와 전국 치안 상황(10.20) 박정희 정권의 '전국계엄과 제2단계 유신' 시나리오는 1026사건으로 끝내 실행되지 못하고 1026사건 이후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른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1980년 광주에서 517 전국계엄과 광주 학살, 삼청교육대와 정관계 숙정 등으로 실현된다. 이외에도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된 '편의대'(사복 공작조)가 10월 20일 마산에 급파된 5공수여단에서 편성운용됐다는 문서 기록도 공개한다. 박정희의 오른팔 박종규가 이사장이었기에 '유신 대학'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가던 경남대생들은 10월 16일 부산 시위 발발에 힘입어 10월 18일 유신 7년 만에 처음 시위를 시작했다. 거센 마산 항쟁의 도화선이 된 경남대 시위를 주도했던 것은 바로 여학생 두 명이었다.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선두에 선 경남대 국어교육과 3학년 최갑순과 옥정애는 집결지인 315의거탑으로 향하던 중 형사에게 붙잡혀 연행된다. 그들은 연행 과정과 구금 기간 중 당한 성고문과 폭행으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씻어낼 수 없는 끔찍한 후유증과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국가 폭력이 국가의 존엄과 체제 안정을 이유로 저항에 나선 시민을 철저히 파괴했다. 다큐드라마에서는 드라마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에서 박정희 역을 맡았던 박정희 전문 배우 이창환이 다시 한 번 60대의 박정희를 연기한다. 혼신의 주스 연기를 보여줬던 '주스 아저씨' 배우 박동빈 또한 유신의 심장을 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역에 도전해 열연을 펼친다. 더불어 '미스트롯'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트롯 가수 요요미가 심수봉 역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한다. 요요미는 직접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열창한다. 'MBC 스페셜' 오늘(17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노랑 홀릭 犬·스피닝 걸 등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 17일 방송에서는 노랑 홀릭 犬, 40개월 스피닝 걸, 고라니 방생 이야기, 골동품 꽉꽉 사랑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노랑 홀릭 犬 제작진은 독특하게 걷는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언뜻 보기에는 여느 개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걸음걸이인데,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개가 노란 선 위에서만 직진한다. 노란색에 푹 빠진 '또치'(2세, 보더콜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또치'의 노란색 사랑은 집에서도 계속되었다. 오로지 노란색에만 반응하는 '또치'의 독특한 취향 덕분에 옷도, 장난감도 온통 노란색이다. 평소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녀석이지만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는 그야말로 무장해제다. 1년 전, '또치'는 좋아하는 난간에서 놀다가 벌에 쏘였다. 그 이후, 난간에는 올라가지 못하는 대신 비슷한 너비의 노란 선을 걷기 시작하며 점차 생활 속에서도 노란 물건에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 # 40개월 스피닝 소녀 제작진은 대단한 운동 실력을 갖춘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스피닝 센터를 찾았다.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작진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아이가 있었는데, 선 채로 페달을 구르고, 다양한 안무까지 척척 따라 하는 꼬마 아가씨, 김수현(40개월) 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키즈 스피닝은 잔잔한 동요에 맞춰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지만 수현 양은 다르다. 아이는 얼마 전부터 엄마가 근무하는 센터에서 성인들과 함께 스피닝을 시작했다. 수현 양은 일반 성인도 요령을 터득하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는 고강도 운동을 처음부터 곧잘 따라 했다.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성인 못지않은 엄청난 실력을 뽐낸다. 게다가 50분 내내 쉬지 않고 달리는 체력까지 겸비했다. 수현 양의 엄마는 수현 양을 임신했을 때, 태교로 스피닝을 했다. 태교의 영향인지 수현 양은 엄마의 스피닝 수업을 줄곧 따라다녔고, 올해부터는 스피닝을 하겠다고 졸랐다고 한다. 수현 양은 엄마가 사준 유아용 스피닝 기구에 올라 가르쳐 주지도 않은 자세를 잡고 동작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수현 양의 스피닝 사랑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스피닝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40개월 수현 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고라니 방생 프로젝트 제작진은 특별한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문제의 그 특별한 손님은 다름 아닌 고라니다. 고라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싶은 고라니 엄마, 석순옥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1년 2개월 전, 석 씨는 집 인근 고구마 밭에 버려진 새끼 고라니를 발견하고, 어미 없이 다 죽어가는 녀석이 안쓰러워 집으로 데려왔다. 젖병에 분유 타 먹이며 제 자식처럼 애지중지 돌보는 것은 물론, 마당 한쪽에 특실까지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석 씨는 야생동물은 모름지기 자연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라니를 방생하기로 다짐했다. 독하게 마음먹고 여러 차례 방생에 시도했으나 자꾸만 고라니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 주변을 맴돌며 온 동네 농작물에 손해를 끼치고 다니는 바람에 이후 어쩔 수 없이 고라니를 울타리 안에 가둬두게 됐다. # 볼거리 가득, 아낌없이 주는 사랑방 제작진은 독특한 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주를 찾았다. 평범한 가정집에 불과하지만 집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호평 일색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집 안 곳곳, 눈길 닿는 곳마다 옛 물건으로 가득하다. 무려 3,000점의 민속품을 모았다는 최경자(6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가정에서 쓰던 옛날 다리미, 도시락통부터 각종 추억의 음료들과 50가지 종류에 이르는 담배 등 민속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된 정성 가득한 반찬은 물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아늑한 이부자리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30여 년 전, 주인공은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의 맷돌을 보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한다. 홀린 듯 집으로 데리고 온 맷돌을 위안으로 삼게 되었고, 옛 물건의 매력에 푹 빠져 하나둘 사 모으게 됐다. 그녀는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손수 집을 지어 사랑방을 마련하게 되었다. 추억과 정성이 가득, 아낌없이 주는 사랑방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들어본다. 장건 기자

'제보자들' 애니멀 호더 할머니와 아파트 주민들

'제보자들'에서는 할머니가 동물들에게 집착하게 된 이유와 새로운 동물학대로 떠오른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 본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제주도 거문오름 마을 주민과 이장의 갈등과 동물에 집착하는 할머니에 대한 대책을 찾아본다. 울산의 한 신축아파트. 이곳에서 매일 소음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개 짖는 소리에 닭 우는 소리까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우는 동물 때문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동물 소리의 근원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한 주택이었다. 주택 앞 골목길에 개 고양이는 물론 오리와 닭을 키우는 사육장이 있었던 것. 주민들은 아파트 옆에 있는 사육장 때문에 잠을 못자는 건 물론 악취에 시달리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골목길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사육장의 주인은 주택에 사는 83세 할머니였다. 그녀는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키우는 거란다. 하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할머니에게 항의도 해보고 구청에 민원도 넣어봤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단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었다. 집 앞에 사육장을 만들어 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83세 할머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동물들의 먹이를 챙겨주고 주변 청소를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그리곤 주변 시장에서 채소를 팔며 하루를 보낸다. 하루 벌어 사는 할머니. 하루 수입은 고작 3.4만원이 전부다. 하지만 이 돈 또한 동물들의 먹이를 사는데 전부 사용하고 있다. 본인의 생활조차 힘든 상황에서 동물을 키우고 있는 할머니. 그녀는 왜 주민간의 갈등 속에서도 동물을 놓지 못하는 걸까? 전문가는 할머니의 행동을 보고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라고 말한다. 애니멀 호더란 동물을 수집해 키우는 사람을 말한다. 할머니에게 그 증상이 보인다는 것. 동물들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그 상황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할머니는 동물들을 좁은 철창 안에 가둬 놓으며 먹이와 약만 챙겨줄 뿐 산책을 시켜준 적이 없다. 그렇다면 과연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괜찮을까? 검사 결과 심장사상충이 걸렸다. 심장사상충은 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알아서 치료 하겠다는 입장. 동물들을 향한 할머니의 잘못된 사랑. 하지만 문젠 애니멀 호더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제보자들'은 오늘(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