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2' 백종원, 멕시코 현지 미식로드 공개

'스푸파2'에서는 백종원이 다채로운 맛의 도시 멕시코 시티에 방문한다. 20일 방송되는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가 아즈텍의 신비와 이주민의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지난 뉴욕편에 이어 산체스(백종원의 영문 이름)로돌아온 백종원이 우리에게 친숙한 타코를 넘어 다양한 멕시코 음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촬영 후 그가 "나도 몰랐던 타코를 알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라고 말할만큼 무한대로 펼쳐지는 현지 타코 세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멕시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산체스 루틴'이 공개된다. 현지 방식으로 즐기는술 한 잔 등 백종원 픽 미식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멕시코의 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또한 그는 "이거 냄비 사가야겠다"며 맛본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멕시코시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멕시코편의 숨겨진 웃음 포인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철저해지는 '스푸파' 만렙 백종원의 면모다. '후회의 아이콘'이던 그가 후회를 방지하고자 아침식사를두 번 하는가 하면, "아침이니까 고기를 올려야겠죠?"라며 아침부터 고기를 양껏 주문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지의 맛을 만났다고 해 궁금증이 커진다. "이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라면서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꼽은 음식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멕시코 시티편은 오늘(2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SBS 스페셜' 의전과 권력사이

'SBS 스페셜'에서는 의전의 의미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전의 간소화 노력을 살펴본다. 20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의전의 숨겨진 노하우를 알아보고 이른 바 과잉의전이 왜 문제이며 어떻게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상명하복이나 서열주의를 넘어서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의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의전(儀典)은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예절이다. 의전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면에서는 치밀한 시나리오와 고도로 조율된 절차와 원칙이 작동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노하우가 숨어 있다. 하지만, 의전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과잉의전, 이른 바 황제의전으로 일반인들에게 불편을 끼쳐 물의를 빚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박정희 전두환 등 권위주의 정부 시기에는 권력자에 대한 대접이 어느 자리에서나 최우선이었고, 국민은 권력자의 심기를 편하게 하는 데 동원되기 일쑤였다.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각종 공식 행사에서 시민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현 정부에 들어서는 정부 기관들이 앞 다퉈 의전 간소화 계획을 내놓고 지자체들도 연이어 탈 권위를 선언하고 있다. 권위적이며 수직적 서열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의전은 특정한 상황에만 필요한 예절이라기 보다 윗사람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것으로 변질됐고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조직은 비효율적이 되고 서열주의와 의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젊은 인재들은 조직을 떠나거나, 애초에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대기업들이 조직문화를 바꾸고 의전을 간소화하거나 심지어 없애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젊은 직원들에게는 여전히 와 닿지 않는다. 'SBS 스페셜'은 오늘(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조영구, 고교 동창 황승일과 13년만에 극적 재회 "왜 연락 끊었어?"

방송인 조영구가 절친인 고교 동창 황승일 씨와 13년만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조영구는 20일 오전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32년지기인 고등학교 동창 황승일을 찾기 위해 고향인 충주로 떠났다. 조영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 방송인으로 성공할 때까지 32년간 버팀목이 돼줬던 친구"라면서 자신의 롤모델이자 은인인 김병찬 아나운서를 만나게 해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영구가 황성일과 13억이라는 큰 돈을 주식으로 잃으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조영구는 "황승일이라는 친구가 '돈 벌게 해준다'면서 수익 자료를 보여줬다"며 "친구가 사기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락을 피하면서 인연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조영구와 황성일이 질긴 추적 끝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조영구는 반가움에 그만 눈물을 흘렸다. 황성일은 "왜 연락을 끊은 것이냐?"고 묻는 조영구에게 "내가 하던 일이 사건 사고를 많이 접해야 하는 일이었다. 안 좋은 일을 겪고 직접 경험고 하고 그랬다"며 "사람들이 왜 저렇게 욕심 부리고 살까라고 생각했고 싫었다. 그래서 잠시 사회를 떠나 조용한 곳으로 간 거다. 그래서 연락 안 한 거지 (조영구에게)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장영준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 김설현과 안타까운 사랑 연기…'멜로킹'의 귀환

배우 양세종이 '나의 나라'에서 김설현과의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하며 '멜로킹'의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양세종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6회에서 복수를 위해 애써 한희재(김설현)를 밀어내는 서휘의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했다. 휘가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것을 알게 된 희재는 휘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휘는 "내 꿈엔 너 없었다. 악몽조차도"라며 희재를 지키기 위해 애써 모진 말을 쏟아냈다. 그는 차갑게 돌아선 후 어렵게 눈물을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혼자만의 시간이 왔을 때 휘는 흐느꼈다. 마음껏 울지도 못하는 휘의 서글픈 현실은 양세종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만나 안방극장을 파고들었다. 겨우 겨우 울음을 참았지만 터져나오는 슬픔을 막지 못했던 휘였다. 양세종은 슬픔만 가득한 휘의 운명을 정밀한 표현력으로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 장면은 양세종이 액션, 눈물, 멜로 등 전천후 연기를 전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장면이었다. 이날 '나의 나라'는 희재가 결국 휘의 아픈 거짓말을 알게 되며 눈물 바람을 일으켰다. 희재는 휘의 곁에 머물며 지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휘는 희재를 다시 한 번 밀어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휘와 그런 휘를 지키려는 희재의 슬픈 사랑은 양세종의 농밀한 연기 덕에 가슴 먹먹하게 그려졌다. '나의 나라'는 양세종이 연기하는 서휘를 중심으로 선굵은 서사가 흥미로운 드라마다. 양세종은 묵직한 감정선은 물론이고 가슴 아픈 로맨스까지 단단하게 묶으며 드라마의 감정 이입을 이끌고 있다. 데뷔 후 매력적인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멜로킹'의 자리에 올라선 양세종. 이번 작품을 통해 슬픈 카리스마까지 갖추는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한계 없는 배우로 우뚝 올라섰다. 장영준 기자

'배가본드' 배수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거야" 선전포고

배수지가 자유와 진리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보호하는 '국정원 요원'으로의 임무와 양심, 그리고 명예를 굳건히 지켜낼 것을 다짐하는 '분노의 울컥 선전포고'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10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에드워드박의 도움으로 모로코를 빠져나와 김우기(장혁진)와 함께 한국행 선박에 몸을 싣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고해리는 "이제 그만 손 떼라"는 차달건의 만류에도 양심을 지키며 진실 찾기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과 고해리에게 닥친 위기를 잠자코 지켜만 보던 기태웅(신성록)은 전기를 차단시키는 기지로 현장을 암흑에 빠트렸고, 그 사이 차달건과 고해리는 기태웅과 김세훈(신승환)이 있는 패닉룸에 도착해 미키(류원)의 말대로 휴대전화 타이머를 맞추고 기다렸다. 황필용(유태웅)과 팀원들은 투시경을 쓰고 이들을 뒤쫓은 후 방화문을 폭파시켰고, 이들은 다시금 대치 상황에 놓여 거실을 사이에 두고 총격전을 벌였다. 이때 타이머 시간이 다 되자,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거실 중앙 바닥이 꺼지며 황필용과 팀원들이 바닥으로 추락했고, 기태웅은 "배신자"라고 외치며 자신을 노려보는 황필용을 확인 사살했다. 이어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김우기를 꼭 살려서 데려오라"는 당부와 함께 안기동(김종수)이 암살조를 보낸 것이고, 청와대가 연루된 상태임을 알렸다. 이어 '총알통닭' 전화번호와 함께 암호명 '배가본드'를 일러준 뒤 "막중한 임무를 맡길 사람이 너 뿐"이라며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하수로를 통해 모로코 야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미키를 만났고, 미키는 검문에 걸리자 검문관에게 손목에 새겨진 의문의 문신을 보여준 후 무사히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후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는 탕헤르 공항에 도착했고, 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던 에드워드박(이경영)은 차달건에게 "새벽에 보낼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오라"고 지시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돼 있다. 차달건씨 신변에 불행한 일이 생기는 거 원치 않으니 이제 그만 손을 떼라"고 말했지만 차달건은 "김우기는 내 손으로 직접 법정에 세울거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무섭고 힘겨운 싸움이 남았음을 직감한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다가가 "이제 그만 손 떼라"며 "할 만큼 충분히 다 했다. 넌 공무원인데 국가를 상대로 싸웠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고해리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냐. 공무원이니까 국가에서 나쁜 짓을 해도 못 본 척 아닌 척 해야 하냐"며 "훈이하고 훈이 친구들, 우리 아빠 고강철 대령님이 저 위에서 보고 있는데 근데 어떻게 나만 도망치냐"고 울컥했다. 이어 "이번에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려줄거다. 나쁜 새끼들, 다신 나쁜 짓 못하게"라고 국정원 요원으로의 양심과 명예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더욱이 이날 엔딩에서는 차달건과 고해리가 국정원을 교란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기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민재식의 지시로 차달건, 고해리, 김우기에게 인터폴 수배가 내려진 상황, 갑자기 국정원 스테이션 룸 모니터에 세 사람의 모습이 비쳐 이들을 흥분하게 하더니 뒤이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등 각기 다른 나라의 공항과 항구 대합실에도 전부 찍혀 있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던 것. 그리고 정면 모니터를 통해 차달건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더니, 기태웅, 윤한기, 민재식을 향해 "니들 다 엿 됐어. 내가 곧 박살내러 갈 거거든"이라는 강렬한 대사를 뱉으며 씨익 웃어 보이는 모습으로 극강의 쾌감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기태웅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윤한기(김민종)의 지시로 기자회견장에 섰고, 차달건과 고해리, 에드워드박이 공생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들이 김우기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충격적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에드워드를 '김우기 납치 혐의'로 체포하기까지, 고해리는 이 모든 소식을 지켜본 후 기태웅의 당부대로 '총알통닭'에 전화를 걸었고, 암호명 '배가본드'를 외쳤다. 전화를 받은 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주철로, 또 한 번의 놀라운 충격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소름과 전율로 휘감았다. '배가본드' 11회는 오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제주 버터모닝빵 뭐길래? '전참시' 이영자 언급에 관심↑

개그우먼 이영자가 언급한 제주 버터모닝빵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수 하동균의 에피소드 등장에 MC 이영자는 제주도의 맛집이라며 '버터모닝빵'을 언급했다. 이영자는 "버터모닝빵이라고 있다. 대구에 살던 부부가 제주도에서 살겠다고 제주도에 가서 소소하게 빵집을 차렸는데 난리가 난 거다. 제가 촬영하면서 가려고 했는데 그 집에서 거절을 했다. 더 바빠지는 게 싫다고 촬영 없이 와달라더라. 소문내는 걸 되게 싫어한다. 그래서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버터모닝빵이 10시 반에 나온다. 8시나 7시 반부터 (예약)번호를 써놔야 한다. 10시 반에 찾아서 숙소 가서 먹으면 안 된다. 주차장 있는 데서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또 "비가 오면 축축하니까 소화 기능을 올려야 한다. 따뜻한 커피를 불어서 한입 먹고 버터모닝빵을 먹기 시작하면 된다"며 "근데 날씨가 화창한 날은 촉촉하게 안 해도 된다. 버터모닝빵 자체가 촉촉하다. 크다"고 묘사해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한편, 이영자의 언급으로 유명세를 탄 제주 버터모닝빵은 아침 8시부터 단 30분간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행객들은 빵을 먹기 위해 근처에 숙소를 잡기도 할 정도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