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으로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손미나가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손미나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서 "한 이탈리아 의사를 만났는데 '너는 일 이야기만 한다'면서 '본질적인 손미나는 어떤 사람이니. 너 행복하긴 하니'라고 질문을 하는데 제가 미처 대답하지 못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손미나는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엔) 현재가 아닌 미래만 보고 달려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퇴사한 뒤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 "아나운서 시절과 여행작가 시절 중 뭐가 더 좋냐"는 질문에 손미나는 "그때도 정말 열정을 가지고 했던 일이고 지금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둘이 흡사한 점이 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말이든 글이든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주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배우 강태오가 KBS2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에이치, 몬스터유니온/ 이하 '녹두전')에서 숨겨두었던 정체를 공개하는 대반전의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1일 방송 말미, 다정한 로맨티스트 차율무(강태오)가 차가운 카리스마와 욕망을 지닌 능양군(인조)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서낭당 안에서 허윤(김태우)이 반정세력들에게 당장 내일 반정을 시작하자 제안하던 그때, 율무가 "서둘러서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라 말하며 이전 볼 수 없던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미소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율무가 던진 피로 얼룩진 저고리를 보고 영창대군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류현(김태범)이 달려들자 율무는 유연하게 허리춤에서 칼을 뽑아 김류현을 찔렀다. 이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율무의 모습은 서낭당 안 사람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까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어 덤덤하게 "시끄러운 건 딱 질색입니다"라고 말하는 율무의 표정은 이전 다정하고 상냥했던 율무를 까맣게 잊게 만들었다. 반정 실패로 분노한 허윤에게 율무는 "나를 이 나라의 왕으로 만들면 되는 겁니다"라며 싸늘하게 대답, 욕망 가득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반전을 연기하는 강태오의 묵직한 연기가 빛났다. 강태오는 다정함은 온데간데없이 차갑고 카리스마 있게 흑화 된 차율무의 새로운 모습을 눈빛과 목소리에 변화를 주며 섬세하고 무게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처음보는 강렬하고 날카로운 눈빛과 굵직한 목소리는 캐릭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죽이고도 여유가 넘치는 등 이전 따뜻했던 율무와 동일 인물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강태오의 반전 연기는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한편, 카리스마 정체 공개로 긴장감을 높인 강태오가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늘(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애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저는 어린시절부터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많아 받았다. 첫번째는 부모였고, 두 번째는 부모의 형제들, 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일하는 곳곳에서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애는 "제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바로 못 갔다. 대신 1년동안 공장에 다녔다"며 "한 달에 6000원을 받기로 했는데 동생이 어려서 15일만에 그만뒀다. 보름동안 힘들게 일을 했는데 그 돈을 주지 않더라. 3000원이면 큰 돈이고 생명같은 돈인데 충격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집들을 돌며 수세미. 커피를 팔았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경비에게 걸렸다"면서 "그 분이 나와 내 동생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갔다. 어린아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4시간동안 벌을 섰고, 악에 받쳐 집까지 걸어가며 물건을 팔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다니엘 힉스가 '철파엠'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3주년 기념 공개방송에는 타일러 러쉬와 함께 다니엘 힉스가 '진짜 미국식, 영국식 영어' 코너를 진행했다. 다니엘 힉스의 등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이는 곧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니엘 힉스는 1990년생으로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XtvN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에 출연했다. 장영준 기자
문근영이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배우 문근영이 패기가 넘치는 열정 만렙 신참으로 완벽 변신하며 '역시 문근영'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이다. 극 중 문근영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맡았다.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유령을 잡아라'를 선택한 문근영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새로운 캐릭터와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반가움을 넘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열정과 똘끼가 가득한 '유령'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진심어린 감정 연기까지 꽉채워 선보인 것. 문근영의 액션 연기와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1회에서는 지하철 경찰대와 '지하철 유령'이라고 불리는 연쇄 살인범, 소매치기단 '메뚜기떼', 그리고 몰카범까지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나 지하철 경찰대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경찰 청장의 지갑이 소매치기를 당했고, 지하철 연쇄 살인의 추가 피해자까지 발견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김선호 분)은 청장의 지갑을 훔쳐 간 메뚜기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지하철 경찰대에 지원한 유령 역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소매치기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원칙 우선 지석과 행동 우선 유령의 상극 케미는 첫 회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역사 전체를 꿰뚫어보는 유령의 능력은 사건 해결로도 이어졌다. 지하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유령의 도움으로 범죄를 예고한 몰카범들을 잡은 것. 이런 활약으로 유령은 지하철 경찰대 신참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유령과 지하철에서 실종된 동생 유진의 과거까지 드러나며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하철 경찰대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시선을 집중시킨 '유령을 잡아라'. 특히 실종당한 동생을 찾기 위해 직접 행동하며 사건을 파헤쳐 나가려는 '유령'의 열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문근영의 연기가 만나 진정성 넘치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김선호와의 케미 역시 기대되는 가운데 문근영이 점차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령을 잡아라'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배우 성현아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그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는 성현아에게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 만나보고 싶었다"며 "나는 연예계에서 오래됐고, 후배들에게 잘해주고 싶다.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도 같이 하고 싶다. (과거 사건은) 아닌 걸로 판명이 났나?"라고 물었다. 성현아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유모차 끌고 장을 보고 있는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 저는 당연히 무죄가 나올 줄 알았기에 덤덤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성현아는 "3년이란 시간이 남들은 굉장히 많이 잃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냥 일상을 보냈다. 무죄 판결에도 하던 일 계속하고 있었다"며 "많은 걸 잃었지만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 마음 편한 거.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지난 1994년 제38회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후 배우로 데뷔해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2002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돼 활동을 중단한 그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복귀했다. 2007년 결혼한 성현아는 이후 3년만에 이혼했고, 2010년 6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해 지금의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이후 남편의 사업 실패로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지난 2017년 별거 중이던 남편이 사망한 채 발견돼 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3년여의 법정 싸움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장영준 기자
22일 방송되는 MBC '낭만클럽에서는'천상의 목소리' 디바 박기영과 '원조 한류 여신' 배우 박은혜가 출연한다. 고교 시절 앞뒤에 앉은 인연을 시작으로 '26년 지기'가 된 두 사람은 '낭만클럽'에 출연해 학창 시절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기영은 "박은혜가 너무 예뻐서 내가 대시했다"며 "인천에서 박은혜를 모르면 간첩"이었다고 학창 시절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유명했던 박은혜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박기영의 1집 앨범에 박은혜가 직접 작사한 노래가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엄마가 된 박은혜와 박기영의 현실 육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아홉 살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박은혜는 출산 직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칠 개월 만에 태어난 쌍둥이들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아이를 낳고 남몰래 가슴을 졸였다는데. 한편, 딸을 키우고 있는 박기영은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라이브 무대에서 박기영은 불후의 명곡인 자작곡 '나비'를 불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는 청주 떡볶이 달인의 양념장의 비법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찹쌀떡 달인과 떡볶이 달인, 스콘캄파뉴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달인의 떡볶이를 맛본 잠행단은 "일반 떡볶이하고 소스가 다르다. 이렇게 먹다 보면 매운 전골 먹는 기분이다"면서 "육향이 난다"고 평가했다. 달인표 떡볶이 양념장은 먼저 불린 다시마를 끓인 물에 식혜와 집간장을 부어 6시간 끓여 맛간장이 완성된다. 들기름에 소고기 된 살을 갈아서 넣고 볶는다.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섞어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볶아준다. 여기에 미리 만들어둔 맛간장을 부었다. 단호박에 다슬기와 보리새우, 고춧가루, 멸치 육수를 넣고 쪘다. 이렇게 찐 재료를 곱게 빻아주면 달인만의 고춧가루도 완성된다. 여기에 고추잼과 함께 섞고나서 면포에 넣었다. 구운 황태 육수를 붓고 개어주면 달인표 양념장이 완성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달인의 찹쌀떡과 스콘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생활의 달인'에서는 찹쌀떡 달인표 팥소의 비법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찹쌀떡 달인과 떡볶이 달인, 스콘캄파뉴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달인의 찹쌀 떡을 맛본 잠행단은 "반죽 자체가 찰지면서 부드럽다. 한 입 베어물고 씹으면 입안에 팥소가 감기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팥 자체가 어떻게 삶아서 만드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먼저 달인은 팥을 뽕잎과 무로 24시간 불렸다. 8시간을 삶아 조려 첫 번째 팥소를 만들었다. 팥물을 우려 말린 뒤 곱게 갈았다. 여기에 건무화과 연자육, 찹쌀을 넣고 고루 섞었다. 끓는 물에 넣고 걸죽해질 때까지 졸였다. 하루 정도 식혀 굳히면 두 번째 팥소가 완성된다. 첫 번째 팥소와 두 번째 팥소, 잘게 부순 호두를 넣고 잘 버무리면 달인표 팥소가 완성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달인의 떡볶이와 스콘캄파뉴가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스트레이트'에서는 입시컨설팅 업체를 통한 '학종 요지경'의 불법적 실태를 파헤친다. 21일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대학 입시 불공정 논란과 현직 검사 협박 후 벌어진 과잉 수사와 처벌 논란을 추적한다. 현재 대학에 들어가는 관문은 정시보다 수시 모집이 훨씬 넓다. 수능 시험과 내신 성적만을 보는 정시 모집 정원은 전체의 20% 안팎에 불과하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모집 가운데 뜨거운 감자는 '학생부종합전형'. 이른바 '학종'으로 불리는 이 전형은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주요 방식이다. 학종은 시험 성적 같은 객관적 지표가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들을 평가하는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높다. 해당 학생이 고교 시절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대회에서 상을 받고 무슨 특기활동들을 했는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정규 교과 공부 이외에도 대학 입시를 위해 준비할 것이 많다. 이 지점에서 이른바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난립한다. 현실적으로 교고생 수준에 감당하기 어려운 스펙들을 쌓으려면 업체를 통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적게는 몇 십만 원부터 수천만 원까지 들이면 업체에 포진한 '전문 강사'들이 알아서 스펙을 만들어 준다. 독서 감상문, 대회 참가 보고서, 발명품, 특허까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힘깨나 쓰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더 높은 차원의 '스펙'을 쌓기도 한다. 국제학술대회에 나가 논문 저자에 이름을 올리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데도 훨씬 수월하다. 든든한 인맥을 둔 부모 덕택에 대학 실험실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국제적 규모의 행사에도 참여해 경력을 갖춘다. 평범한 가정의 학생들은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일부 상류층까리 정보를 교류하며 밀고 당겨주는 '스펙 품앗이'가 횡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업체에서 상담을 받아보기 위해 용역비 300만원을 입금하자 학부모와 강사진들로 구성된 '대화방'이 5분 만에 만들어졌다. 일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대입이 불공정성, 이제는 중학생들까지 '학종 전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지옥문'이 열리는 배경도 분석했다. '스트레이트'는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