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한국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전 보도…“우리도 굶주려 있다”

일본 내 지난 5일 무관중으로 치러진 한국2020프로야구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지난 6일 무관중 개막전의 키워드로 철저와 일체감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에는 정부의 철저한 방지책에 따라 코로나19의 신규 감염자 수가 대폭 감소, 한국야구협회도 철저하고 일체감 있는 코로나19 대처로 개막전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6일 개막이 보이지 않는 일본 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도 참고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심판단 등 KBO의 철저한 코로나19 대비를 언급했다. 지난 5일 일간 스포츠도 한국 프로 야구를 개막전에 대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돼 빈 관중석은 시트로 덮어져 있는 구장도 있었다. 출장 선수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지만, 심판이나 벤치의 스태프, 볼 보이들은 시합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 기사에는 원정에 앞서 이동이나 라커룸을 생각하면 아직 무리라고 생각된다. 야구가 좋고 빨리 보고 싶고 스타디움에도 가고 싶지만, 안심하고 볼 수 있을 때가 된 다음에도 좋다 (일본)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개막한다면, 지상파에서 방송해도 어느 정도의 시청자 수를 전망할 수 있다. 방송국 측도, 프로그램 제작면에서 지금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스포츠 경기들이 중단돼 굶주려 있다. 선수들의 신인 시절 시합이나, 럭비 W배의 재방송도 좋지만, 무언가 스포츠 방송했으면 좋겠다 등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장건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중국 어선서 죽은 인도네시아 노동자 더 있었다

MBC는 지난 5일 중국 어선 위에서 벌어진 참혹한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하루 18시간 강제 노역을 시키고, 병이 들어 숨지면 시체를 바다에 버린다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심지어 중국인들은 생수를 마시면서 인도네시아인들에게는 바닷물을 걸러 마시게 했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보도 이후 한 누리꾼은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걸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조용히 묻히면 죽은 사람들 억울해서 어떻게 하느냐"며 "페이스북에 인도네시아인 그룹들을 찾아가서 관리자들에게 어떠한 사건인지 설명하고 동영상 링크를 적어주며 알렸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해당 뉴스의 댓글은 2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심이 컸고, 모두들 중국의 행태에 분노했다. 동시에 피해 선원들을 보호 중인 한국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뉴스를 알린 누리꾼은 "댓글로 토론을 하다가 느낀 건데 몇몇 인도네시아인은 이 사건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날짜가 1월이라는 것이었다"며 "학대나 박봉같은 내용은 없었고, 단순히 선원이 일하다 병들어 죽어서 감염을 우려해 시체를 바다에 던졌다, 해당 내용은 선원 가족들에게 전달됐고, 가족들도 수긍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선원이 녹화한 영상은 3월 30일이었는데, 그 전에 같은 게 또 있었냐고 물어보니 (인도네시아 누리꾼도) '혼란스럽다. 내가 알고 있는 건 분명 1월 거다'라고 했다. 이게 다른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찾아봤다"며 직접 찾은 해외 기사를 번역해 첨부했다. 해당 기사는 인도네시아 선원이 항해 도중 병에 걸렸고, 새 배로 이송됐지만 8시간 후 사망해 결국 태평양 바다에 버려졌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기사 내에서 어선의 국적이 어디인지는 전혀 언급이 없었지만, MBC 보도를 통해 확인된 환자들의 증상과 죽은 사람이 사망 전 겪었다는 증상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 누리꾼은 "이건 우연이 아니다. 분명 중국인들은 바닷물을 걸러주는 기계가 문제가 잇었음을 인지하고 있었고, 자기들은 생수를 마시고 있던 거다. 관을 3개 이상 싣고 다닐 공간은 있고, 물을 더 실을 공간은 없었던 것이냐"며 "여권 뺏고 저임금 노동 시킨 것도 죄지만, 이건 진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누군가는 저 바다 어딘가에서 죽어가고 있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노동착취를 당한 사건에 대해 중국 해경국 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3명의 선원이 바당 수장된 사건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다며 수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맑고 더워…내일 밤부터 비

목요일인 오늘(7일) 수도권 지역은 맑지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일 밤부터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동안 강한 햇볕과 동풍에 의해 낮 기온이 25도 이상인 곳이 많아 덥겠다. 낮 기온은 어제(6일, 25~29도)와 비슷한 23~28도가 되겠다. 내일(8일) 밤부터 모레(9일)는 비가 내려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25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25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2~15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다. 이번 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이어지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는 내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서해5도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이다. 현재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북동지역의 건조특보는 내일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해소되겠다. 서해안은 오늘부터 10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23살 택배기사가 펑펑 운 사연

20대 택배기사가 누군가의 폭언과 삿대질로 교통사고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5일 한 소셜미디어에는 자신을 23살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 중 사고를 냈다는 글쓴이는 사고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글쓴이는 "저희는 시간이 목숨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한 가구당 보통 1~2분 내로 배송을 한다. 잠시 아파트 단지에 주차하고 옆에 주정차도 많아 길을 막고 주차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최대한 빨리 내려왔다"고 전했다. 그가 배달을 마치고 내려온 사이 택배차량 뒤에는 3대의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고, 글쓴이는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차를 빼려 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 언성을 높이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제가 잘못한 일이라 죄송하다고 했다. 옆 골목길로 빠져주면 (다른 차를) 긁을 수 있는 상황이라 (욕설한 차량에) 잠시 비켜달고 했다"며 "하지만 그는 '긁던 말던 너가 들어가라. 내가 기다렸다'고 했다. 결국 긁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부모님 도움 없이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택배 일을 하던 글쓴이는 이번 일을 겪은 뒤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글쓴이는 "그 1분 1초가 그렇게 소중했나. 연세도 있으시던데 저같은 딸이나 아들이 있으실텐데 그렇게 욕해가며 언성 높여가며 삿대질도 하고 싶으셨냐"며 "힘든 일 많이 했지만, 육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차 세워놓고 계단에서 펑펑 울어봤다. 20살 이후로...(처음이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내세요. 언젠간 열심히 살아온 지난 날들로 인해 보상받는 날이 올겁니다" "배송하시는 분들 진짜 일도 힘들지만, 마음 고생 많이 하실 듯. 죄송하다고 했는데...화날 순 있어도 어느 집 귀한 자식일텐데...마음 아프다" "뭐가 그리 바쁘길래 욕까지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재난지원금 조회, 오늘(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7'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이틀째인 오늘(5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세대주라면 확인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조회를 통해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회를 위해선 공인인증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속이 몰릴 것을 우려해 조회는 모두 공적 마스크처럼 요일제를 적용한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조회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을 받는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나머지는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택해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한다. 가구는 3월 29일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 기준이다.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분리돼 있어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현금이 아닌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남은 액수는 소멸한다.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기한이 5년이지만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안내권고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폭행사건 발생에도 나 몰라라 하는 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에서 원아 사이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원장의 '적반하장' 태도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 '남양주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돌 안된 제 딸아이가 마석에 가정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당해와서 제보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는 현재 10개월 딸 아이와 둘째를 임신 중인 주부로, 사건은 당시 7개월이던 첫째 딸 아이에게 발생했다. 인근 가정 어린이집에 입소한 딸은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사건의 당사자가 됐다. "아이가 다쳤지만 심각한 상처은 아니다"라는 원장의 말과 달리 제보자가 목격한 딸의 상태는 심각했다. 핑크색 옷과 수건에는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인중에는 살점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결국 딸은 어렵게 봉합 수술을 마쳤고, 흉터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되고 말았다. 제보자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당시 상황을 알고 싶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원장은 경찰을 데려오지 않으면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확인한 CCTV 화면에는 2살짜리 아이가 피해 아이를 뒤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인중을 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러던 중 CCTV 조작이 잘못됐는지 처음 상황부터 재생이 됐고, 화면에는 가해아이가 피해아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밀치고 넘어뜨리는 충격적인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게다가 가해아이는 피해아이의 양 뺨을 때리더니 다시 안아주다가 뒤로 넘어뜨려 위에 올라 인중을 물어버렸다. 문제는 당시 같은 방에 선생들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피해아이가) 맞고 울었는데도 아무도 나와보지 않았다. (선생들이 있던) 방 구조는 거실이 한 눈에 보이던 구조였다. 그런데도 몰랐다는 게 우리는 의아하다"고 말했다. 결국 제보자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러자 원장이 찾아와 글을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제보자는 원장을 돌려보내고자 올렸던 글을 내린 뒤 다음 날 아침 다시 올렸다. 그리고는 원장을 방임죄로 고소했다. 원장은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 제보자를 찾아와 "나를 죽이라"며 들이댔고, 이를 밀치려는 제보자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그리고 이 폭행죄를 빌미로 합의를 집요하게 요구하며 "합의를 안 하면 협박죄,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로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적반하장은 가해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사과도, 안부를 묻는 연락도 없었다. 오히려 '어린이집을 옮기고 싶은데 의심하고 받아주는 곳이 없어져서 가정보육해야 하는 피해를 받았다' '우리 아이가 문 게 아니라 같이 놀다가 같이 뒤로 넘어져 이빨에 찧은 거다'라고 우기기까지 했다. 심지어 보상을 거부하며 민사든, 형사든 소송을 걸라고까지 했다고. 어린이집에서 가입했다는 보험회사도 답답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제보자가 향후 흉터치료비추정서를 제출하며 보상을 요구했지만 전부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는 "(제가) 따지자 공제회 측은 '민사소송을 걸어라'라는 말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는 "원장과 가해아이 부모는 어리고 돈 없는 저희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말, 무책임한 태도와 적반하장, 어떻게 해서든 저를 가해자로 만들려는 수를 쓰고 있다"며 "원장과 가해아이 부모의 제대로 된 처벌과 책임을 국민청원의 도움을 받아 요구한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