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메인 예고편 공개…왜 강들은 죽어갔는가?

팩트추적 사회고발 다큐멘터리 '삽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죽어가는 강들의 충격적인 모습과 4대강 사업의 숨겨진 진실 등을 담아내며 네티즌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삽질'의 메인 예고편은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국민 반대로 철회되었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둔갑한 정황들을 12년 동안 취재를 기반으로 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민을 속이며 감행된 공사들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린 강들의 충격적인 현장들과 당시 사업을 지지했던 부역자들의 뻔뻔한 모습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더욱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살리겠다고 한 강들이 왜 죽어갔고, 수 많은 예산들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자백' '공범자들' '그날, 바다'를 잇는 팩트추적 다큐멘터리로서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끝까지 진실을 밝힐 '삽질'은 11월 14일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아멜리에', 화려한 컬러와 매력적인 사운드의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아멜리에'가 21일 오전 9시 20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 중이다. '아멜리에'는 2001년 개봉한 작품으로 배우 오드리 토투가 열연한 아멜리에 폴랑이라는 여성이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심장병이 있다고 오해한 아버지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밀리에는 어느 날 노틀담 성당에서 뛰어내린 관광객에 깔려 엄마가 하늘 나라로 가고 만다. 여기에 유일한 친구였던 금붕어마저 자살을 기도(?) 하면서 외톨이가 된 아밀리에는 우연히 빛 바랜 사진과 플라스틱 군인, 구슬이 가득 담긴 낡은 상자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게다가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자 에밀리에는 또 다시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낀다. 과연 에밀리에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에밀리에'는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개봉 당시 1억 7천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01년 개봉해 서울에서 15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장 피레르 주네 감독의 최고작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영준 기자

CJ CGV, 베트남 사상 최초 연 2천만 관객 기록…누적 관객 수 1억 명

CJ CGV가 베트남 연간 관람객 2천만 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CJ CGV(대표이사 최병환)는 지난 17일,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로 올해 누적 관람객 2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440만 명에 불과했던 CJ CGV의 연간 관람객 수는 4년 뒤인 2015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는 드디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CJ CGV는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관객 수 2천5백만 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CGV를 방문한 총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국민 1인당 1번씩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현재 CJ CGV는 베트남에 78개 극장, 457개 스크린을 운영하며 양적, 질적 모두에서 압도적인 현지 1위 극장 사업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CJ CGV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는 전략적 인프라 확대, 차별화된 SNS 마케팅, 로컬 영화의 흥행 등을 꼽을 수 있다. CJ CGV는 2011년 베트남 내 8개 극장으로 시작해 꾸준히 극장 수를 확대해왔다. 2016년 38개에 불과했던 베트남 CGV 극장 수는 3년 만에 78개로 두 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오픈한 27개 극장을 올해 9월 누계 기준 방문한 고객 비중이 전체 베트남 CGV 관람객의 약 40%를 차지하며 2천만 관객 돌파를 이끌었다.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인 CGV는 올해 9월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로 보더라도 무려 51%가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위 사업자와는 35%p 가량의 격차를 보이는 압도적 수치다. 또한 2013년부터는 잠재 수요는 있으나 극장 인프라가 없는 지방 소도시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현지 영화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CJ CGV는 지난해 베트남에 신규 오픈한 19개의 극장 중 6개를 띠엔장 성, 꽝 아이, 타이 응웬 등 지방 소도시에 선보여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고취한 점도 눈길을 끈다. CJ CGV는 젊은 관객층의 이용도가 높은 SNS를 활용해 개봉 예정작의 감독, 배우 인터뷰 등 생생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개봉 예정 영화와 비슷한 장르 혹은 비교할 만한 영화를 선정해 소개하는 'CGV247'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극장 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CGV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CGV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에피소드를 그린 웹드라마 '안 라 아이(ANH LA AI)'의 경우 유튜브 조회수 72만회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SNS 마케팅 외에도 특정 기념일과 연관된 굿즈와 영화 관람권을 패키지로 선보이거나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할인 이벤트 등도 꾸준히 진행했다. 또한 충성 고객을 위한 'VIP' 'VVIP', 22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U22' 등 세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CJ CGV는 올해 6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성교육 등 교육적 콘텐츠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극장 매니저 직업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스튜던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했다. 향후 정부 부처 및 지역 학교와 연계해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CJ CGV는 베트남 로컬 영화의 성장을 위해 다채로운 작품 편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11편에 불과했던 로컬 영화 상영 편수를 꾸준히 확대해 2018년에는 40편을 상영했다. 올해는 9월까지 31편의 로컬 영화를 상영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로컬 영화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봉한 로컬 영화 중 로맨틱 코미디 '뀨어라이보바우(Cua lai vo bau)', 액션 블록버스터 '하이 푸옹(Hai phuong)', 코미디 '랏 맛 4(lat mat 4)' 등이 크게 흥행하며 관객 수를 견인했다. 그 중 올해 4월 CJ CGV가 베트남에서 배급한 영화 '랏 맛 4'는 171만 명 관객을 동원해 역대 자국 영화 중 3위에 오르는 흥행을 기록했다. CJ CGV는 관객 증대를 넘어 베트남 영화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 청년 시나리오 작가들을 육성하고,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스크립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스크립트 공모전'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이 영화 관련 업계 선배들로부터 멘토링을 받고, 현지 영화 제작사 및 현업 관계자들에게 본인의 스크립트를 선보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이 외에 CJ 문화재단과 함께 '한베 단편 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도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현지 청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 CGV 베트남 심준범 법인장은 "베트남 진출 후 1억 명 누적 관객 돌파와 연 누적 최초 2천만 관객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베트남 고객들이 더욱 즐겁고, 편하게 CGV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예술과 고어함은 한끗 차이…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8>, 오는 30일 스크린에 선다

국내에 킬빌 시리즈와 저수지의 개들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8이 오는 30일 국내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지난 1987년 영화계에 입문해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에 감독 겸 주연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에는 스토리 밑에 은은히 깔린 주제 의식과 고어함, 선혈, 토막 등을 표현할 수 있는 B급 감성과 연출이 뒤섞여 있다. 이렇게 상반된 요소들과 함께 30여 년간 함께해 온 그를 보다 더 잘 알게 해주는 다큐멘터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이탈리아계 이민자와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부터 영화관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했고 청소년기에 유행하기 시작한 홍콩 느와르물에 빠져들며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킬빌을 비롯해 그의 작품 대다수가 마피아와 연계한 고어함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영화에는 사무엘 L. 잭슨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왈츠, 제이미 폭스 등 그와 함께해 온 배우 및 스태프들도 등장해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B급 감성과 연출, 혹은 고어함과 예술성이 뒤섞인 작품. 쿠엔틴 타란티노를 향한 상반된 시선과 이 같은 평가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권오탁기자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희대의 명작, <터미네이터2> 오는 24일 재개봉

Ill Be Back 난 네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겠어...하지만, 난 눈물을 흘릴수없지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세월이 지나도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국내 극장가에는 주기적으로 해외 명작을 재개봉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을 선사한다. 지난 1991년 개봉해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세계적인 톱스타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명장으로 만들어 낸 영화 터미네이터2가 오는 24일 재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1편에 이어 인간과 기계의 대전쟁 속 타임슬립을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기계 측 지도자인 스카이넷은 전작에서 인류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데 실패한데다 인류 저항군 측에서 보낸 카일 리스가 사라와 이어져 존 코너가 태어나게 되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에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을 다시 과거로 보내 어린 시절의 존 코너를 제거하려 한다. 이때 전작에서 사라 코너를 죽이려 한 로봇 T-800(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존 코너를 지키고자 인류 저항군이 보낸 로봇으로 등장해 스카이넷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3년 후(1997년)의 심판의 날을 막으려 분주한다. 대부분의 속편 영화가 전작을 넘어서지 못해 종영하거나 후속작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은 전편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연출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전작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T-800이 가져다 준 반전,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Ill Be Back을 비롯한 명대사들이 엮여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재개봉된다. 현재는 미국 문화체육관광부 의장과 캘리포니아주 제38대 주지사를 거쳐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현역 시절 모습과 이 작품이 왜 아직까지 입에 오르내리는지 알 수 있을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평이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세 얼간이>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아미르 칸의 또 다른 역작…<시크릿 슈퍼스타> 오는 24일 국내 극장가 상륙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세 얼간이에서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역을 맡아 극 중 등장인물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어 준 아미르 칸이 이번에도 색다른 소재와 영감으로 무대 위에 선다. 음악이 좋아 무작정 유튜브를 시작한 소녀 인시아와 그를 도우려는 프로듀서 샥티 쿠마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가 오는 24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야기는 인도의 15세 소녀 인시아(자이라 와심)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인시아는 재기발랄한 음색을 갖춘 소녀로 TV 속 스타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나 아버지의 극렬한 반대로 벽에 막힌 상황이다. 이에 시크릿 슈퍼스타라는 가명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3천만이 넘는 조회수와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셀럽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설렘보다는 현실의 벽만 커져가던 중 최고의 이슈메이커이자 프로듀서인 샥티 쿠마르(아미르 칸)가 인시아에게 손을 내민다. 이번 작품의 줄거리는 전반적으로 뻔하면서도 아미르 칸의 연기력과 연출에 눈이 모아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울러 발리우드 특유의 극 중 음악과 공연은 이제는 불호보다는 호가 더 많아져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아미르 칸은 이번 작품에서는 세 얼간이와는 달리 다소 막장스러운 모습도 겸비하고 있어 관객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극 중 그는 한물 간 가수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과 폭언으로 트러블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다만 남아선호사상에 찌든 인시아의 아버지로부터 인시아를 보호해주고 변호사를 알선해 인시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도록 도와주는 등 개념찬 행동도 선보인다. 국내에 알려진 정형화 된 아미르 칸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캐릭터인 샥티 쿠마르가 시크릿 슈퍼스타라는 흥미로우면서도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흥미롭게 연출해낼지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린다.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