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여배우들이 돌아왔다. 책에서 스크린으로 부활한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감성멜로 윤희에게 김희애,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블랙머니 이하늬까지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여배우를 앞세운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멜로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 지영 역을 맡았다. 개봉 첫날 관객 13만 8천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 예정인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 사라진 밤, 허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김희애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처음 공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배우 이하늬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블랙머니에서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로 분해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스릴러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우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객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이영애는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 정연으로 등장해 또 한 번의 강렬한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전 국민을 눈물짓게 한 나문희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에서 유쾌한 72세 꽃청춘 말순으로 분한다. 나문희는 철부지 할매 말순으로 분해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지난 1991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AI의 맞대결이라는 SF 구조에 죽음, 핵전쟁, 파멸 등의 공포스러운 요소를 더한 데 이어 타임슬립이라는 양념까지 첨가해 명작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특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환각 내지는 예견한 핵폭발 장면은 불에 휩싸인 사람들이 원자 단위로 부서지는 모습 등을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이후 개봉한 터미네이터 3: 기계들의 반란(2003)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손에서 벗어난 탓인지 약한 주제의식과 연출, 그리고 호부 밑에 견자 없다는 말이 무색해진 존 코너(닉 스탈)의 모습 등으로 혹평받기에 이르렀으며 이후 후속작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2009)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 등은 호평과 혹평 여부를 떠나 서자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재회해 진정한 적자로 인정받을 전망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카메론 감독과 슈워제네거가 모두 진정한 후속작이라고 인정했으며 이에 걸맞게 마약 투여 및 자기 관리 실패로 몰락한 에드워드 펄롱도 이번 작품에 다시 출연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터미네이터 1과 2를 잇는 가장 큰 이유는 내러티브에 스며든 톤이라며 음침하고, 불쾌하고, 빠르고, 강렬하고, 매우 선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번 작품에서 칼이라는 로봇으로 등장하는 슈워제네거는 악역으로 등장하며 터미네이터 특유의 절망감과 공포감, 빠른 전개가 작품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또 중간 중간 슈워제네거의 젊은 시절 모습이 CG로 구현돼 나타나기도 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AI인 스카이넷이 노리는 타겟이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가 아닌 대니 라모스(나탈리아 레이스)라는 점도 세간의 관심을 끈다. 터미네이터 1과 2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지속적으로 미래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에 맞게 현실도 바뀌었다는 설정이라 더욱 본 편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84년 1편이 무대에 오른 뒤 어느덧 35년이 지난 가운데 진정한 후속작이 개봉하게 됐다. 과연 적자는 호부 밑에 견자 없다는 말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외전 취급만 받아온 전작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공유 등 줄거리: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베스트셀러 소설의 영화화 '82년생 김지영'은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재탄생시킨 영화다. 2016년 출간 이후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에 드라마와 이야기를 더해 새롭게 완성된 작품이다.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의 이야기를 그린 '82년생 김지영'은 현실과 맞닿은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이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가족, 동료에 이르기까지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 안에서 켜켜이 감정을 쌓아가는 '지영'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이다. 공감 이끌어내는 섬세한 연기 '연애의 발견' '직장의 신' '라이브' 등을 통해 현실과 맞닿아 있는 생명력의 캐릭터를 연기해 온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인 '지영' 역을 맡아 일상을 살아가는 담담한 모습부터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며 뜨거워지는 감정까지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부산행' '밀정'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공유는 '지영'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 '대현'으로 분해 전작에 비해 한층 깊이 있고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랑과 믿음을 주는 엄마 '미숙' 역의 김미경, 언니 '은영' 역 공민정, 동생 '지석' 역 김성철, 아빠 '영수' 역 이얼까지 '지영'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전 세대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마음을 움직인다. 디테일까지 살린 섬세한 프로덕션 단편 영화 '자유연기로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도영 감독은 실제 일과 육아를 병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테일하게 영화를 연출해 정서적 공감대를 높였다. 또한, 제작진은 평범한 30대 '지영'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일상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설정부터 인물들의 디테일한 변화를 그려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캐릭터의 정서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성재 촬영감독은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극의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배우의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으며, '화차' '더 킹' 등에 참여했던 이나겸 미술감독은 '지영'의 삶과 감정이 녹아 있는 실내 공간 디자인으로 '82년생 김지영'만의 정서를 완성했다. 여기에 '1987'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태성 음악감독은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에 섬세한 선율을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지영'의 이야기를 차곡히 담아낸 '82년생 김지영'은 깊은 여운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지도 모른다. 개봉: 10월 23일 장영준 기자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가 23일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캐서린 워터스톤, 빌리 크루덥, 대니 맥브라이드 등이 출연했다.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에 이은 '에어리언' 프리퀄 시리즈로 영화는 '커버넌트'호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는 전국 누적관객수 130만 7,226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몰리스 게임'가 22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몰리스 게임'은 아론 소킨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이드리스 엘바 등이 출연했다. 영화 '몰리스 게임'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이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에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몰리스 게임'은 전국 누적관객수 12,910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내안의 그놈'이 22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강효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등이 출연했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고등학생 동현(진영)과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과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내안의 그놈'은 전국 누적관객수 191만 6,855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미쓰백'이 22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권소현 등이 출연했다. 영화 '미쓰백'은 자신을 지키려다 전과자가 되고 세상을 등진 여자,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가 서로를 만나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쓰백'은 전국 누적관객수 72만 2,448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가 22일 오전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는 저스틴 린이 연출을 맡고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칼 어번, 조 샐다나, 사이먼 페그 등이 출연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호에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공격을 받고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을 비롯한 대원들이 낯선 행성에 뿔뿔히 흩어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는 전국 누적관객수 115만 7,472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가 21일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은 매튜 본 감독이 전작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고 배우 콜린 퍼스와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했다.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은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이 미국 스테이츠맨과 함께 국제 범죄조직 골든 서클과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은 전국 누적관객수 494만 5,484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빅토리아&압둘'이 21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빅토리아&압둘'은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주디 덴치와 알리 파잘 등이 출연했다. 영화 '빅토리아&압둘'은 빅토리아 여왕과 평범한 인도 청년 압둘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