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2', 7월 11일 개봉 확정…동화 '알라딘'은 잊어라

업그레이드된 코믹함으로 돌아온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의 후속작 '알라딘 2'가 7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알라딘 2'는 가장 힙한 '알라딘'과 '지니'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는 과정을 담은 모험적이고 유쾌한 코미디. 영화는 '호텔 르완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피노키오의 모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으로 잔뼈가 굵은 감독 리오넬 스테케티가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을 더 해 유쾌한 웃음을 그려냈다. 전편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에 이어 '알라딘 2'에서도 '알라딘' 역을 맡은 배우 케브 아담스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숲속왕국의 꿀벌 여왕'에 출연한 프랑스의 대표 코미디 배우로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제작까지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고잉 투 브라질' '더 맨션' '슈퍼처방전'에 출연한 바네사 가이드가 전편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샬리아' 공주 역을 맡아 '알라딘' 역의 케브 아담스와 함께 다시 한 번 환상적인 케미를 이어간다. 알라딘의 사랑의 라이벌인 '샤 자만'은 영화 '영광의 날들'로 제59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자멜 드부즈가 맡아 허당끼 가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코믹 시너지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알라딘 2'의 메인 포스터는 사랑의 경쟁자 알라딘과 샤 자만과 그들의 히로인 아름다운 샬리아 공주의 모습, 그리고 세 주인공을 지켜주는 두 명의 지니가 시선을 끈다.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알라딘 2'의 이야기처럼 금색의 문 뒤로 보이는 밤하늘과 바그다드의 풍경은 샬리아 공주를 사이에 두고 알라딘과 샤 자만이 벌이는 삼각관계와 두 명의 지니와 함께 펼칠 모험과 액션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장영준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조니 뎁vs하비에르 바르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2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방송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올랜도 블룸 등이 출연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2006) '캐리바인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2011) 잇는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 스페로우(조니 뎁)는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유리병 안에 갇힌 후 아직 꺼내지 못한 '블랙 펄' 호를 비롯해, 거듭되는 불운으로 선원들까지 모두 잃은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그러한 가운데 과거 잭 스패로우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군함 '사일런트 메리' 호와 함께 죽은 자들의 영역에 가라앉아 있던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눈을 뜨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은 전국 누적관객수 304만 9,894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전종서,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 파격 발탁…케이트 허드슨과 호흡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됐다.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으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종서가 이번엔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해 놀라운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 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일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전종서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신데렐라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이전까지 이병헌 비(정지훈) 전지현 등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할리우드 작품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돼 해외 활약을 시작한 사례는 꾸준했다. 그러나 이번 전종서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박에 메인타이틀 롤을 거머쥔 것이라 유례없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측은 전종서가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할리우드 영화의 메인타이틀 롤을 맡게 된 것을 굉장히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종서는 출국 직전까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오는 8월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롱 리브 더 킹', 외화 공세 속 입소문 타고 100만 돌파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이 외화들의 공세 속에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 관객수 100만109명을 돌파했다. 이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100만 돌파는 '알라딘' '토이 스토리4' 등 디즈니의 공세 속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의 힘이 발휘된 의미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영화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 탄탄한 구성, 통쾌한 웃음은 관람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초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입소문 열풍에 기여했다. 또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개봉 둘째 주 부산 및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김래원, 원진아, 최무성, 홍기준, 최재환, 차엽, 유희제, 하수호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무대인사를 진행한 상영관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인 것은 물론, 좌석을 메운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져 영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입증했다. 개봉 2주차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락영화의 진가를 보여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13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와의 재회를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으로 녹여낸 ‘13년의 공백’, 다음달 4일 관객 앞에 선보인다

일본의 유명 방송인 릴리 프랭키가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과 함께 스크린에 선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와의 재회를 그려낸 영화 13년의 공백이 다음달 4일 관객 앞에 선보인다. 가장의 역할은 커녕 아버지 구실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도박과 가정폭력에 중독됐던 가장 마츠다 마사토(릴리 프랭키)는 13년 전 담배를 사러 나간다는 말을 하고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아들인 요시유키(사이토 타쿠미)와 코지(타카하시 잇세이)는 13년 간 부정의 부재 속에 생활하던 중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 마사토는 말기암 환자로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윽고 머지않아 숨을 거뒀다. 장례식장에서 두 형제는 문상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금껏 몰랐던 아버지라는 사람을 이해해가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다는 문상객의 말에 형인 요시유키는 상처뿐인 자신의 사춘기를 떠올리며 외면하나 동생인 코지는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아버지를 화장하는 과정에서 임신 중인 코지의 여자친구는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고 배를 만지며 코지는 이를 지켜본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다시 누군가를 맞이하는 의미깊은 장면을 연출한 셈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 동안의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관객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스크린 속 13년 간 형제가 살아온 삶, 아버지의 부재 속 끝에 다시 만난 아버지, 아버지 사후 식구들의 삶이 어떻게 연출됐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피터 파커의 이야기가 다시 찾아온다…‘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다음달 2일 국내 극장가 상륙

지난 4월 개봉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이후 이야기를 다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배경으로 엔드게임이 끝난 직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멘토였던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죽음 이후 우울에 빠져있던 중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까지 합류한다. 이들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 극 중 긴장감이 고조된다. 엘리멘탈 크리쳐스는 과거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베놈 등과 비교해 국내 마블 팬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빌런이다. 원작에서 판타스틱4에서 등장했던 이들은 고대 아틀란티스 문명이 도래하기 전에 지구를 다스렸던 4인조 외계 휴머노이드로 헬파이어, 하이드론, 매그넘, 제퓌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4인조는 이번 작품에서 하이드로맨, 샌드맨, 일렉트로, 몰튼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각각 불, 물, 전기, 바람 등의 속성을 갖고 출연할 예정이라 한명한명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일부 티저 영상이나 루머에 따르면 진짜 빌런은 엘리멘탈 크리쳐스가 아닌 미스테리오라는 분석이 있다. 원작에서 빌런으로 등장한 이력은 물론 각종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자신이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엘리멘탈 크리쳐스를 보내 유럽을 혼돈에 빠트렸다는 내용이다. 극 중 숨겨진 요소를 찾는 재미 외에도 어떤 스포일러가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영화의 관람 요소 중 하나다.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