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소년재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개최

의왕시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제)은 청소년들의 주도적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참여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위촉식은 의왕시 중‧고등학교 학생회 대표인 당연직 위원 13명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위촉직 청소년 위원 8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및 뱃지 수여를 시작으로 2024년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 경과 보고 및 2025년 활동계획 안내 순서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참여위원들의 자기소개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대표해 활동사례를 발표한 조민균 위원(모락중3)은 “올해로 3년째 의왕시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이어가면서 의왕시 청소년을 대표해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입장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 등 다양하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이사장은 “의왕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 청소년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치기구로 의왕시청소년재단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 위탁·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자립 노력…한홍구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2014년 취임한 한홍구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장(50)은 오랜 세월 장애인 복지와 경제적 자립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남을 돕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2000년부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됐고, 이렇게 올해로 25년 차를 맞은 베테랑 사회복지사로 꼽힌다. 한 원장은 첫 사회복지사 일을 장애인 복지관에서 시작했는데 이를 계기로 평생 장애인 복지 향상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원장은 “학습원은 시에서 조례로 정해진 기관으로 사회통합교육을 통해 특수학급에 있는 장애 친구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습원 설립 목적과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율동생태학습원을 발달장애인 청소년에게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이다.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을 통해 심신의 재활을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인 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이끈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재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한 원장은 장애인 교육과 더불어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평생 장애인 복지에 몸담은 경험에 비춰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돼서도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런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은 한 원장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2005년 그가 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한 발달장애인을 마트 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데 힘썼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우연히 마트에 방문했는데 아직까지 발달장애인이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가지게 됐다. 한 원장은 “장애인은 자립할 수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다른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으로 장애인이 자립하는 모습을 봤을 때 엄청 뿌듯하다. 이런 경험이 있어 관련 교육에 매진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 원장은 율동생태학습원이 더 많은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 제공에 노력할 생각이다.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아가 행복하게 비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와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재향경우회–(재)용인공원, 협약 맺어…“편안한 안식 위해 최선”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토탈장례 서비스기업 (재)용인공원 그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 경우회원들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향경우회와 용인공원 그룹은 1일 서울 마포구 경우회 중앙회 대강당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봉 재향경우회 중앙회장과 김동균 (재)용인공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우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회원들에게 공원시설에 대한 홍보를, (재)용인공원 그룹은 경우회원 및 가족들에게 실내외 봉안당에 대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상봉 중앙회장은 “김 이사장이 경우회원들의 예우와 복지증진 차원에서의 특별할인 부여, 경우회 발전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는 “다양한 국가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경우회 활동을 높게 평가한다”며 “용인공원을 찾아 주시는 경우 가족분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재향경우회는 퇴직 경찰관들이 국민 봉사와 국가 치안활동 등에 기여하고자 만든 단체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의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봉사자 이야기…배석봉 행복한예술단장

“제게 주어진 소중한 두 번째 삶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과거 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 일생을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수원 행복한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배석봉 단장(64)이 그 주인공이다. 배 단장은 봉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배 단장은 5년 전 과로성 폐렴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생존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그러나 폐렴으로 다가온 위기는 1년 반의 회복 기간에 완치됐고 그때 그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이후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쏟기로 결심했다. 배 단장은 “그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 봉사는 단순히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삶을 얻은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가수와 MC로서 요양병원,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배 단장의 활동명은 ‘나기적’이다. 20%의 생존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의 이야기를 이름에 담은 것이다. 그의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안전관리사협회에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의도 국회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후 그는 전국적으로 봉사를 펼치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 배 단장은 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봉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활동은 단지 현장의 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가수로서, MC로서도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봉사 철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부를 축적하는 것보다 늙어 죽을 때까지 질 좋은 봉사를 하려 한다”며 “내 삶의 목적은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진정한 삶의 의미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종경보 문자 확인… 치매노인 찾은 시민에 감사장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 활용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한 유공으로 시민 최봉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5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해 A씨의 동선을 따라가는 한편, 신고 당일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A씨를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계속되던 가운데 시민 최봉규씨는 같은 날 오후 7시46분께 회사를 마치고 퇴근길에서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중학교 앞에서 길을 잃은 채 해매던 노인을 발견했고,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하고 있어 112에 신고했다. 이로써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최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봉규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