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맞는 진취적인 대학행정을 추진해 직원과 학생복지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김도현 인하대 총무부처장(54) 은 지난 99년 개교 이후 평직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부처장으로 승진했던 실력파. 평택고와 인하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75년 입사, 학생과장·체육진흥과장·총무과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유도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의왕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교장 김영길)에 재학중인 김동건군(16)과 염성우군(20)이 전국 고교생 웅변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군은 지난 13일 경남대학교가 주최한 제3회 전국 고교생 웅변대회에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자’라는 주제로 참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염군은 장려상을 차지했으며, 이민수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군은 지난 5월25일 전국 12개 소년보호교육기관에서 선발된 11명 및 우수 일반학생 20명 등 31명이 참가한 법무부주최 제2회 전국 중고 영어말하기대회에서 특별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개척자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타고난 야구인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전 중앙고 야구부 유대성 감독(46)이 야구의 불모지 의정부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 홍성흔 선수 등 내노라 하는 거물급 선수들을 양성한 그가 의정부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고려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의정부와 양주 일대에 리틀야구단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야구가 인생의 전부인 그에게는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후배들의 지지속에서 양주군 장흥면 고대 전용야구장을 5년동안 무상으로 임대받은 뒤 그는 본격적인 리틀야구단 구성작업에 들어갔다. 의정부시와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동시에 체육과 인사들과 접촉해 야구단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갔다. 불철주야 사방팔방 뛰어다닌 끝에 쉽지만은 않았던 예산을 확보, 지난해 4월에는 창립식도 가졌다. “피땀없이 값진 것을 얻을 수는 없다. 이곳에서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가 배출되는 그날까지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유 감독에게는 진정한 야구인의 정신이 배어 있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직원들의 인화단결이 사업실적 향상은 물론, 서비스 부문에서도 우수농협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일궈냈습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대표로 중앙회장이 수여하는 총화상의 영광을 이끌어 낸 양평농협협동조합 류병덕 조합장(59). 지난 98년 1월 취임한 이후 류조합장이 직원간 인화단결과 적절한 융화를 강조하며 서비스 혁신을 단행한 결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류 조합장은 그동안 농촌정서와의 부합을 위해 조합원들을 수시로 만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마당발’과 이들을 배려하는 ‘마당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결과 지난해 말 판매사업 174억원, 예수금 96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30억원, 카드사업 2천좌, 쌀판매 70억원 등 각 사업별로 적게는 13%, 많게는 156%의 사업신장을 이끌어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경기지역본부 134개 농협중 2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농협 평가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취임과 동시에 부딪친 IMF가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 열심히 일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같은 노력 덕분에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류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전국 천만인자전거타기 운동본부 경기도지부(지부장 한기태 경기도의원)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용 자전거 도로주행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인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2002 월드컵을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지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건강 악화는 물론, 다가올 석유에너지 경제위기에 대처키 위해 출·퇴근과 등·하교시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한기태 지부장은 “석유자원의 고갈로 고유가 시대가 이미 도래했고, 악화일로에 있는 지구 온난화와 자동차 배기가스의 폐해도 심각하다”며 “법과 제도를 정비, 자건거 이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가 개최하고 있는 대회와 캠페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8일: 안양시청∼과천시청∼의왕시청∼군포시청∼안산시청∼시흥시청∼광명시청∼부천시청∼김포시청. ▲19일: 고양시청∼파주시청∼연천군청∼포천군청∼동두천시청∼의정부시청∼양주군청. ▲20일: 성남시청∼광주시청∼용인시청∼여주군청∼양평군청. ▲21일: 하남시청∼구리시청∼남양주시청∼가평군청.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사회복지법인 경산복지재단(이사장 최병흥)이 최근 저소득층 가정 초·중학생에게 장학금 2천100만원을 지급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도내 거주하는 결식아동 등 불우한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27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애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화성시와 오산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 초·중학생 131명에게 장학금 2천100만원을 지급했으며, 내년 2월까지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어려웠던 나의 가정형편을 회상하면서 평소에 늘 생각해 오던 것을 실천한 것”이라며 “불우한 학생들에게 공부할 의욕을 북돋워주는 기폭제가 되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 설립한 경산복지재단은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인 ‘사랑밭재활원’을 개원해 지금까지 1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요양보호 및 치료, 사회복귀 등 사회복지사업을 펼쳐왔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도내 문화유적 및 관광지 10곳에 ‘문화유산 해설사’가 배치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까다로운 이론 및 해설 실기시험을 거쳐 선발된 이들 해설사는 지난달부터 행주산성, 수원 화성, 남한산성, 임진각, 이천 도예촌 등 도내 7개 지역 10개 관광지에 배치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세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행주산성에 배치된 16명의 문화유산 해설사들은 고양시와 행주산성은 물론 국내 역사에 대해 총 60여시간에 걸쳐 특별교육을 받은 행주산성 전문가들이다. 도에서 주관한 시험에 합격하고 현장실습이 끝난후에도 행주산성에 관한 현황, 역사, 민속, 전설, 행사 등을 해설하기에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부분 주부들로 구성된 이들은 하루 4명씩 산성에 배치돼 산성과 권율도원수, 행주대첩 등에 대ㅎ해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 8일 행주산성을 찾은 이병철씨(34·고양시 일산구 장항동)는 “문화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물어 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안양시 안양공업고등학교(교장·56·임무수)가 전국 규모로 개최된 ‘제36회 전국기능 경기대회’에서 금탑을 수상, 학교의 위상은 물론 지역의 명예를 높였다. 안양공고는 지난 4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된 기능경기대회에서 전기기기 등 3개분야에서 금메달을, 목공부분과 프레스금형 부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평촌공업고등학교가 정보기술분야에서 동메달을 획득 했을 뿐만아니라 안양교도소도 창호 부문에서 동메달과 장려상를 수상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강준호 (주)밀라트 대표이사가 13일 소년소녀 가장 및 시설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1천만원을 고양시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최근 일산구 장항동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한 강대표이사가 오피스텔 분양시 음료수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에 분양 이익금을 합쳐 만들었다 강 대표이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해 사회에 이바지하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후원금을 관내 46명의 소년소녀 가장과 시설아동 21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한상봉 기자 sbhan@kgib.co.kr
“늘어나는 인구 등으로 열악해 진 교육환경의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장기원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44)의 취임소감. 중앙고 서울대를 졸업한뒤 지난 80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장부교육감은 강원대 학적과장을 시작으로 영국런던대 파견근무, 교육부 평생교육관리과장, 인천광역시 부교육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두로 섭렵한 전문 교육행정가라는 평.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런던대 교육학석사인 장부교육감은 지난해 8월부터 홍익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