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제5회 경기도 학생웅변대회가 지난 13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웅변인협회 경기도본부(이사장 이치성·회장 신호정)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줄이기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13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예선전에 4천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하는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 웅변인협회 신호정 회장은 “학교 폭력이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웅변인들이 앞장 서 맑고 깨끗한 청소년상 구현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히고 학교폭력 근절 글짓기 대회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도내 육상 지도자들이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 육상인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육상계에 훈훈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은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제82회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2차선발대회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에 비인강암으로 투병중에 있는 수원 유신고 성재기 감독(45)을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 육상인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육상연맹은 지난 11일 이번 대회 대표자회의를 통해 성 감독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뜻을 모으고 경기장과 선수 소집실 등 2곳에 모금함을 설치, 육상인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 참여를 유도했다. 유정준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이번 모금운동은 평소 육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성 감독이 하루 빨리 쾌유돼 후진양성과 도육상발전을 위해 일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전개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재기 감독은 80년대 중반부터 도내 육상 꿈나무들을 조련, 이은희, 송기영, 조준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 내노라 하는 고교 단거리 유망주들을 배출해 낸 명조련사로 명성을 얻어왔으나 지난달 비인강암 판정을 받고 아주대병원에서 투병중에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평택시 송탄서정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인구)이 명실공히 지역사회의 봉사단체로 뿌리를 내렸다. 해마다 효명중학교에서 4명씩 추천받아 4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관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20kg들이 쌀 2포대와 10만원씩을 정기적으로 도와주는등 내 자녀처럼 따뜻이 보살펴 주고 있다. 불우한 노년층으로도 눈을 돌려 독거노인들에게 쌀2포대와 10만원씩을 때마다 지급하며 추석이나 연말연시면 관내 고아원과 환경미화원 등에게 30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평소 서정파출소 민간 기동순찰대장으로 4년동안 봉사하면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범예방 순찰활동에 앞장서 온 향토지킴이다. 이때문에 라이온스 회원들과 민경합동으로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벌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회장은 “이 모든것이 회원들이 일치단결된 힘”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구심체가 되어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이룩하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병산 전회장은 “회원들의 인화가 오늘의 발전을 가져왔다”면서 “지역주민속에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더더욱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각종 재난·재해로 부터 군포·의왕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병일 군포소방서장(51) 취임 첫소감. 용인시 원삼면 출신으로 지난 76년 부산에서 소방과 인연을 맺은 이래 광명소방서, 소방재난본부 예방계장과 군포소방서 방호과장 등을 역임하며 지휘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평소 원만한 성격으로 통솔력이 강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직원 상호간 인화단결을 중시해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 부인 강선애씨(47)와 3녀, 취미는 등산.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직원 상호간에 부족한 점은 덮어주고 칭찬하면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홍광표 이천소방서(55)의 부임 소감.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뒤 지난 77년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한 신임 홍서장은 광명소방서 방호과장을 거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방호담당, 군포소방서장을 거친 소방방호업무의 베테랑. 부인 김영자씨(54)와 2남1녀, 취미는 등산.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행정업무 전반에 걸쳐 고객중심의 품질소방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최철영 안성소방서장(44)의 부임 첫소감. 지난 98년 간부후보생 3기로 소방공무원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서울소방학교 교수계장,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충북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하남소방서장 등을 역임한 현장 업무처리의 전문가라는 평. 옹진군 출신으로 부인 김홍순씨(41)와 1남1녀. 취미는 등산.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도·농 복합시의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는 지역 방재의 중추조직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한상대 용인소방서장(44)의 취임 소감. 여주 출신으로 성균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85년 소방간부후보생 4기로 소방에 입문했다. 행자부 소방행정과, 방호과, 구조구급과 등 소방행정의 요직을 두루거친뒤 안성소방서장을 역임했다. 부인 김신희씨와 1남1녀. 취미는 독서.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신뢰받는 소방이미지상을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원민희 의정부소방서장(58)의 부임 첫마디. 충북 제천출신으로 강원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지난 70년 소방에 입문, 강원도와 경기도 소방본부 감찰계장을 거쳐 구리, 성남, 동두천, 이천소방서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소방행정관료.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직원 상호간의 인화단결과 책임행정구현을 강조하는 지휘관이라는 주위의 평. 부인 김유순씨와 1남2녀, 취미는 등산.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가평군 민선자치호의 선장 이현직 군수가 민선2기 취임 3주년을 맞았다.낮은 재정자립도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6만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군수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3년동안 보람이 있었다면.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데다 팔당상수원 지역에 자리한 가평군은 상수원 보호와 지역개발 촉진이라는 두가지 명제가 상충돼 군정업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 한해 주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중앙기관 및 경기도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추진 성과는. ▲작은 관청 큰 봉사를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물관리 행정에서 전국 우수기관, 공공근로사업 및 체납세 정리, 지방물가 안정대책 등 5개 분야에서 경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억9천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표설정에 관한 연구’에서 경제·환경·문화 분야 등 5개 분야 주민 삶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평군이 경기도에서 2위로 살기좋은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사항은. ▲공약사항은 6만 군민과의 약속이자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우리 500여 공직자는 가평발전을 위해 6만 군민과 더불어 5대 역점시책 분야 38대 중점사업을 중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취임 당시 군민과 약속한 7개 분야 17건의 크고 작은 공약 중 5월 현재 5건을 완료하고 8건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수도권 동북부 전원도시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총 사업비 71억여원을 투입, 오는 2002년까지 가평·청평·설악·현리·목동 등 5개 지역에 도시계획 도로개설, 도시가로등 설치, 도시공원조성 개발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총 22억여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가평읍 읍내리 엽광촌 마을 일원에 패키지 마을 조성을, 북면 백둔리 일원의 산촌종합개발과 57억여원을 들여 8천931㎡의 부지에 건축면적 2천810㎡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오는 2003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383억여원을 투입하는 가평통합상수도사업이 오는 2004년 완공되면 맑고 깨끗한 양질의 생활용수를 풍부하게 공급하게 되는등 모든 공약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 육성 대책은. ▲오는 2002년까지 43억여원을 들여 배·포도 단지화를 조성하고 느타리·표고·두릅 등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 특용 작물단지별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남은 임기중의 계획은. ▲우리 군은 환경보전을 위해 계획성 없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 관리하여 자연생태를 이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정서함양의 장으로 승화 발전시켜 생태관광·레포츠 관광·역사·문화관광 등 미래지향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무공해 공장을 유치하여 가평군의 자생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전원·휴식공간을 확충하며 교통체계의 개선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것입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부천시 소사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구정을 펴나가기 위해 지역주민 11명을 ‘일일 명예구청장’ 및‘일일 동장’으로 각각 위촉, 하룻동안 집무를 보도록 해 화제. 구는 최근 명예구청장에 심곡본1동 권혁식씨(49)를 위촉하고, 강희택씨(62·심곡본동)등 10명을 명예동장으로 각각 위촉,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실제 구청장과 동장들이 하는 업무를 생생하게 체험토록 했다. 권혁식 명예구청장은 “개인적으로 아주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준 구청에 감사한다”며 “비록 하루에 불과하지만 명예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변화하는 구행정을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