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불무리부대는 지난 7일 장병들의 호국의지를 함양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양주군 6·25 전쟁 참전전우회 회원 90명을 초청, 위로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로 용사들은 부대소개와 함께 역사관 등을 관람하며 6·25전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6·25당시 화랑무공 훈장을 받은 김관수 예비역 준위(73), 이통재 예비역 하사(73) 등은 당시 치열했던 전투 체험들을 장병들에게 들려주며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수원 청명고교(교장 최정숙) 선·후배 및 교직원들이 극성 림프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학우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거액의 성금과 헌혈증 200장을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명고교 학생회는 11일 오전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이 학교 2학년 정해환군이 입원중인 아주대병원을 방문, 800만원의 성금과 학생들이 헌혈로 마련한 200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학생회는 정군이 지난 4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뒤 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금과 헌혈증을 전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자보를 통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학생들은 용돈을 털어 1천원에서 만원까지를 선뜻 내 주었다. 이에앞서 2학년 어머니회는 별도로 6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용대 교감은 “입시를 앞둔 인문고교인데도 어려운 학우를 돕겠다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해환이도 친구들의 바램에 부응, 투병생활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21세기 새로운 희망·녹색 첨단산업도시 건설’을 목표로 꿈과 희망이 있는 안산 건설에 매진해 온 박성규 안산시장. 박시장은 26년간에 걸친 상공부 근무시 각종 경제 산업분야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IMF의 파고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시장은 취임 후 지난 3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비롯, 오스트리아 미국 등과 우호통상협력을 추진하는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98년부터 중소기업에 1천243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해 줬으며, 여기에 경기도 운전자금 1천675억원을 확보, 재정지원도 병행해 왔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기술개발비로 70억원을 지원,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반월공단 입주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수출증대를 위해 산업기술혁신 공동센터와 창업보유센터, 디자인개발 지원센터 등 대학의 전문기술과 산업의 생산성을 결합한 산·학·관 공동기술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3회에 걸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통해 2천452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고, 인터넷을 통한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통상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으로 중소기업육성 시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박시장은 뿐만아니라 2천300여개의 중소기업체가 밀집돼 있어 IMF 이후 실업난 문제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9,19 만남의 장을 정례적으로 개최, 2만여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안산테크노 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를 비롯,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명지대, 수원대 등 도내 6개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장비로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예술도시 건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단원예술제’도 전국적인 문화축제 행사로 발전했다. 전국 최고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안산시는 도심 곳곳에 공원과 기념관 등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단원각 공원사업을 비롯, ‘성오 이익선생 기념관’‘상록수 최용신 기념관’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시민들의 문화 욕구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장애인, 노인복지, 여성들을 위한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관을 개방·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기금을 지원, 활성화화는데 노력해 나가고 있다.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연하천공사에서 시작된 ‘환경지키기 원년의 해’사업은 다양한 환경시책을 통해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깨끗한 안산 건설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사단법인 부천사랑문화센터(이사장 배기선)는 오는 13일 오전 7시 부천관광호텔에서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을 초청, 제25회 부천사랑아침대화를 개최한다. 김 장관은 이날 아침대화에서 ‘정부의 보건복지정책과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건강보험 재정 및 의약분업 정착대책 △생산적 복지정책의 정착과 방향 등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부천사랑문화센터는 매월 한차례씩 정·관·재계 강사를 초청,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침대화를 열고 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2년째 사비를 들여 지역내 노인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온 관광회사 대표가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귀현 제너럴관광 대표(38). 김대표는 최근 자비 1천여만원을 들여 300여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수덕사 관광과 함께 덕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긴뒤 삽교천 해상공원, 유람선 관광을 즐기는등 유익하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효도관광에 참석한 한동현 할아버지(70·팽성읍 두정리)는 “내자식들도 효도관광을 보내준다는 것이 어려운데 매년 자비를 들여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김사장에게 뭐라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사장은 “노인분들을 모시고 인생역정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인생의 참맛과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참사랑을 느낄수 있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김사장은 지난해 노인의날을 맞아 노인복지 증진과 경로효친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경기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지역연극 활성화를 위해 열성을 다했던 한국연극협회 안성지부장 김운식씨(전 경기도연극협회장)가 8일 향년 61세로 생을 마감하면서 시신을 기증해 잔잔해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사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평소 유언에 따라 “10일 안성의료원서 장례를 치른 후 3년간 의학연구를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 진다”고 말했다. 안성 출생인 고 김운식씨는 경기도연극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안성예술인협회를 창설했다. 또 1997년 한국연극협회 안성지부를 설립에 앞장 서는 등 안성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번지없는 주막’, ‘돈아, 돈아, 돈아’, ‘신 흥부, 놀부전’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나’라는 존재를 있게 해 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안양 명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안양8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동네일을 도맡아 10여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온 하연호씨(44·보훈마트 대표이사). 하대표는 ‘봉사활동이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대표의 이같은 지역 사랑은 어려서부터 ‘나를 위해 살지말고 남을 위해 살라’는 부친의 영향이 컸다. 하대표가 맡고 있는 일 중에서도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명학초교 운영위원장의 일. 6년여 넘게 이 일을 도맡아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는 미래의 주인’이라는 하대표는 한참 배우고 자라나야 할때 집안환경이 어려워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욱 어렵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대학에 다니며 몸으로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대표는 현재 보훈마트를 운영하며 남는 이윤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장학회를 출범시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평생을 바칠 것입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노인들의 옷매무새를 매만져주며 카메라를 마주할 때면 어르신들에 대한 마음이 더욱 따뜻해 집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백길)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3천여명의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줬다. 협회 회원 300여명이 다른 일을 되도록 줄이고 31개 시·군을 찾아다닌 봉사활동의 수확물이다. 지난 1998년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1천600여명의 노인에게 사진을 찍어 준 것이 인연이 돼 올해는 최대 규모인 3천여명에게 영정사진을 제공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영정사진’이란 이름 때문에 발길이 뜸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이라고 이름을 붙인 후에는 노인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김백길 지회장은 “영정사진은 말 그대로 돌아가신 후 쓰이는 사진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내켜하지 않았죠. 그래서 어르신들 오래 사시라는 의미에서 ‘장수사진’ 찍어 드린다고 했더니 모두들 좋아하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사진작가협회는 지난해 봄 ‘노인사진전’을 열어 경노효친과 노인문제를 재조명했으며 올해는 도 여성정책국의 지원을 받아 ‘효도사진’ 3천여개를 제작했다. 사진 촬영은 시·군 지부 회원이 해당 지역의 노인들을 촬영했으며 지부가 없는 지역은 인근 작가들이 다리품을 팔았다. 작가 개인당 50∼100여개의 사진을 찍었는데 나이 드신 어른들중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가정방문까지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노인들은 시·군에서 추천받은 불우 노인들을 대상으로 했죠. 김포와 부평 등에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았어요. 부천의 경우 52명은 직접 가정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백길지회장은 “효도사진을 찍으면서 힘들고 어려운 노인들을 대할 때마다 내 부모님을 더 잘 모셔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평택 은혜여자종합고등학교가 ‘호국보훈의 달 무공수훈자 초청행사’‘효경실습의 날’운영 등 남다른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은혜여종고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이기덕 교장을 만나 특색사업의 배경을 들어봤다. - 근래 가진 두가지 행사의 의미는. ▲무공수훈자 초청강연 및 위로행사는 1년에 한번뿐인 ‘호국보훈의 달’에 그 분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학생들에게는 국가관을 심어주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또 ‘효경실습의 날’은 연중행사로 인륜교육의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공수훈자 초청행사는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습니다. 그분들이나 학생들에게 뜻있는 행사라고 생각돼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효경실습의 날’운영 소감은. ▲경로효친은 인륜의 근본입니다. 물질만능주의가 아무리 팽배해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이를 저버릴 수 없으니까요. 다행히 잘 돼고 있습니다. -특색사업을 착안하게된 동기는. ▲교육이 뭣이겠습니까. 인간을 만드는것 아닙니까. 지식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인간교육이라고 믿습니다. 충효교육 또한 인간교육의 일환이지요. 사회적으로는 국가관이 뚜렷한 민주시민을 만들고 개인적으로는 인성개발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애로사항은. ▲어려운 점은 물론 많지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고 학생들이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협조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농협경영의 제도개선으로 신뢰받는 젊은 농협, 일등 농협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김종규 서신농협 조합장(40)의 취임 포부.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농산물 애용운동본부 상임이사, 농어민후계자 총무, 시민자율환경보호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젊은 일꾼이라는 평. 부인 조정신씨(37)와 2남1녀./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