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51주년을 기리는 ‘한미합동 군악연주회’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육군본부 군악대,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미육군헤럴드 팡파르단, 경원대합창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형 한·미합동 군악연주회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한·미 군관계자와 가족, 일반시민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악인 신영희(인간문화재)와 마립바 길형원(마립바협회장), 가수 주병선, 바리톤 이상영(경원대교수) 등이 출연, 열창으로 무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육군본부 군악대와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미육군헤럴드 팡파르단, 경원대합창단이 함께 어우러져 웅장한 화음을 펼쳐낸 협연작 ’한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은 한미친선음악회가 특별히 위촉한 작품으로 민족의 번영과 통일된 조국을 염원한 한강, 전우여 잘자라, 그리운 금강산, 한국환상곡의 절묘한 연결을 통해아름답고 장엄한 화음을 연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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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1-06-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