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재산증식과 금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개점 1주년을 맞아 한빛은행 의정부 용현지점(지점장 윤여일)으로부터 초대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황병칠 녹천건설 회장의 포부다.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 회장은 지난 96년3월 상업은행 용현지점과 첫 인연을 맺었다. 황 회장은 지난 98년 봄 성남시 분당으로 이사를 한뒤에도 그동안 정들었던 용현지점을 떠나지 못했다. 윤 지점장 등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따뜻함과 친절함에 매료된 그는 수시로 용현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편의증진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된 뒤에도 용현지점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황회장이 한빛은행 용현지점 최초의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이같은 사랑에 기인한다. 황 회장은 “한빛은행 용현지점 초대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빛은행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hinybae@kgib.co.kr
해군 2함대 수리창 군무원들의 숨은 이웃사랑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관직장근무 홍병오씨(43·7급)를 비롯한 군무원 20여명은 최근 인천시로부터 소개받은 교통사고 장애인 이모씨집을 찾아 그동안 모은성금 26만원을 전달하고 용기를 잃지않도록 격려했다. 보기직장근무 강세건씨(41·7급)는 지난 95년 7월부터 지금까지 인천시 석남동 절골 노인정을 5년여동안 수시로 찾아 위로하고 자비로 난방설비와 화장실등을 설치, 지원하는등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동정비대 손두상 중사(31)를 비롯한 대부분의 수리창 군무원 및 장병들은 불우이웃과 자매결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전함의 철저한 수리정비를 통해 완벽한 정비태세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의 숨은 이웃사랑은 앞으로도 지칠줄 모르고 이어질것이다. 홍병오씨는 “마음만 먹으면 작은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웃이 많다”며 “이웃사랑”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경찰개혁의 성공적 추진으로 성실하고 믿음 있는 경찰로 일치단결하여 시민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9대 안성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홍팔씨(53)의 첫소감. 전북대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 23기 출신으로 지난 75년 충주경찰서를 시작으로 경기지방청 작전전경계장, 중앙경찰학교 총무과장, 충북보은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외사통. 전북 남원출신으로 부인 김영자씨(49)와 2남. 취미는 테니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깨끗한 경찰, 프로경찰로 거듭나 제때, 제자리에서, 제대로 일하는 경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3대 광명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정채옥 총경(55)의 취임소감. 전남 여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전역(ROTC 6기), 지난 73년 간부후보생 21기로 경찰에 입문한 정서장은 경남 의령서장, 창령서장, 전남 완도서장, 서울 방배서장, 경찰청 총무과장, 서울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 차분한 성격에 매사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평. 부인 김숙정씨와 2남. 취미는 등산./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고양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여성의 의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고양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고양시지회(의사회)’가 이달말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영옥 지회장(53·고양시 주엽동)등 회원 30여명은 결성식에 앞서 6일 오전 정광연고양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의사회 구성 배경 및 향후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조 지회장은 지방의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여성 정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의사회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의사회는 각 분과별로 의원 개개인들의 의정활동을 분석 평가하고 환경 보육 보건 등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각 상임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의사회는 손봉숙 변호사에 의해 지난 98년 11월 서울에서 처음 중앙회가 결성됐으며 현재 강남 구미 대구 안양 등 전국 15개 지역에 지회가 설치돼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친구들과 뒹굴며 뛰어 놀아야 할 어린자식이 병에 걸려 힘겨워 하는데도 부모로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입장이 한없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올해 시흥시 소래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이지훈군(13)이 혈관이 피부속에서 터지는 자반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병원치료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훈이는 지난해 7월 가출한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자반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대학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돼 신장과 간 등지로 증상이 퍼져 당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몸이 심하게 부어오는 등 합병증의 우려마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지난 98년부터 앞이 보이지 않아 시각장애 1등급을 받은 지훈의 아버지는 주위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조차없어 지훈이 병원비를 마련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훈이의 도움을 받아야 할 형편이다. 이같은 형편으로 절대적인 안정과 장기치료를 받아야 할 지훈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동생 윤정양(11)과 빨래며 청소 등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하고 있어 병세가 날로 악화 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빨리 엄마가 돌아와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구요 아빠의 눈과 제 병이 빨리 치료돼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놀고 싶어요” 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지훈이의 눈가에는 깊은 그리움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현재 지훈이 아버지는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내놓은 상태이나 이 마저 거래가 없어 오늘도 지훈이 가족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훈이가 친구들과 뛰어 놀수 있도록 주위의 따뜻한 손길을 기대해 본다. /시흥=구재원기자kjwoon@kjib.co.kr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자신의 선행을 감추며 장애인들에게 1년간 점심식사를 제공한 30대 식당주인의 참사랑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평소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지녔던 서경주씨(32). 그는 지난해 초부터 오산시 탑동 H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난 1년여동안 매일 2천원 상당의 도시락 20개씩 6천여개(시가 1천200만원)를 장애인들에게 전달, 장애인들의 자립의지 고취 및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서씨는 특히 최근 시가 이같은 선행사실에 대한 답례로 감사패를 전달했지만 몇번씩이나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장 일이 끝나 지금은 다른 곳으로 거쳐를 옮겨 갔지만 그가 남긴 장애인 사랑은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따뜻한 미담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경찰대개혁 100일 작전을 완벽히 수행하여 경찰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9대 평택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이경범총경(55)의 취임 소감. 충남 홍성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81년 경정으로 특채돼 경찰에 입문한 이래 91년 총경으로 승진, 경기도 이천서장을 비롯, 군포서장, 서대문서장,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과묵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지휘력이 탁월하고 일처리에 합리적이라는 주위의 평.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 분양에 광고모델로 출연한 원혜영 부천시장이 출연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1월초 행정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 광고에 출연한 원시장은 모델료 2천만원을 부천시 소재 민간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원시장은 금호건설을 간사회사로 9개사가 합동분양을 하는 부천상동지구 분양 광고에서 “부천이 문화특별시로 변모합니다-상동 신도시로 초대합니다”란 컨셉의 내용의 광고모델로 출연했다. 시민 김모씨(41)는 “광고에 출연한 원시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21세기 문화도시 부천건설을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하드웨어적인 행정에서 탈피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행정서비스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려는 의지의 한 면을 볼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부천=조정호기자jhcho@kgib.co.kr
◇김인택 감사담당관◇공직자로서의 근본자세를 강조하는 원칙주의자로 과묵하지만 이해심이 넓어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출신으로 동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석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동래경찰서 경비과장, 방범과장, 서울 강서경찰서 경무과장, 경찰청 방범지도계장, 서울청 경무계장을 거쳤으며 총경 승진과 함께 감사담당관으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부인 전경화씨(44)와 1남2녀. 취미는 독서. ◇심용섭 보안과장◇ 마당발로 불릴 만큼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합리적인 일처리와 부드러운 성격으로 부하직원들의 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천고, 인하대 행정대학원 출신으로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 크고 작은 상을 28번이나 받았다. 경남 방범과장, 울산 중부서장, 인천 방범과장과 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인천 정보과a장, 부평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인천토박이로 천주교 신자. 부인 조애연씨(55)와 2남1녀. 취미는 운동. ◇전명락 방범과장◇ 꼼꼼하고 철저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작은부분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주위의 평.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만큼 주변관리와 업무처리도 깔끔하다. 경북 영양 출신으로 원주고, 원주대 법학과 2년 중퇴. 지난 66년 순경 공채를 통해 경찰과 인연을 맺었다. 강원 원주 경찰서 경비·경무과장, 강원 정보3계장과 정보2계장을 두루 거친 정보통. 태권도 공인 7단으로 부인 한희순씨(49)와 2남. ◇김영조 정보과장◇ 매사에 적극적이며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인하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남 경비과장과 장성·화순 경찰서장에 이어 인천 교통과장, 인천 계양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취미는 운동으로 테니스 실력은 수준급. 부인 이안순씨(48)와 3남. ◇강경량 수사과장◇ 호탕한 성격으로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며 직장내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는 평. 경찰대학교 법학과 1기 출신으로 인천 계양경찰서 경비과장과 인천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서울청 기동단 경비과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2과 1담당 등을 거쳤다. 총경승진과 함께 경정 임용시 첫 근무지였던 인천으로 컴백한 케이스. 부인 마혜원씨(38)와 1남1녀. ◇김영식 경비교통과장◇ 활달하고 화통한 직설적인 성격에 부하직원들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자상함도 갖춰 부하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부산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정보수사간부 1기로 경찰에 투신했다. 부산 중부서 교통과장, 영도서 경비과장을 비롯해 서울 은평 경찰서 정보과장, 서울청 정보분실장 등을 거친 수사·정보통. 부인 이옥이씨(47)와 1남2녀. 취미는 바둑. ◇조서은 인천서부경찰서장◇ 평소 자상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만큼은 강직하고 저돌적으로 추진, 뒷마무리가 깨끗하다. 용인 출신으로 지난 6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 투신 29년만인 지난 96년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 만학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강원 화천서장, 철원서장, 경찰청 정보화 담당을 거쳐 제10대 인천 서부서장으로 취임했다. 부인 김수득씨(51)와 1남3녀. 여가시간에는 가까운 산을 찾거나 책을 읽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