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가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KBO는 투표 시작과 함께 ‘베스트 12’ 후보 120명을 공개하며 팬 투표를 6월 22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스타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인 1일 1회씩 총 3차례 참여할 수 있다. KBO는 3개의 투표 페이지 총 합계 투표수를 취합해 6월 9일과 16일 두 차례의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월 중 진행될 선수단 투표에는 30%의 비중을 부여하고, 팬 투표 70%와 합산해 최종 집계된다. 올스타 ‘베스트 12’ 최종 결과는 6월 23일에 발표된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KBO 홈페이지 혹은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명을 선정,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5인)을 증정한다. 황선학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특례시청)이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2연패 도약을 이뤄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29일 폭우로 인해 당초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은 오후 9시 40분에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시작한 대회 3일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1차 시기에 넘어 신노 도모히로(일본·2m26)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23년 방콕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자 2017년 인도 대회 우승포함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또한 올 시즌 5개 국제대회 연속 제패다. 이날 우상혁은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며 첫 시작인 2m15부터 2m19, 2m23, 2m26을 모두 첫 시기에서 성공했다. 결선에 오른 13명이 차례로 떨어져 나가며 신노와 둘이어 2m29에 도전한 우상혁은 이 역시 1차에 성공해 세 차례 도전을 모두 실패한 신노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우상혁은 2m33으로 높이를 올려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3차례 모두 바를 떨어뜨려 금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경기가 계속 미뤄져 컨디션 관리에 걱정을 했는데 심야 시간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는 힘을 냈다”라며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에 멀리서까지 오신 팬들에게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우승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의 ‘새 희망’ 안현민(21)이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 안현민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만루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대2 대승을 이끌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팀이 6대1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 볼 카운트 1-2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의 시속 136㎞ 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 좌월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데뷔 통산 43경기 만의 첫 만루홈런이자 지난 14일 삼성전 솔로포에 이은 15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날 안현민은 첫 타석에서 2루타, 5번째 타석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로 최근 다소 떨어졌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안현민은 “어제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했는데 분위기를 전환해 기분좋고, 첫 만루 홈런을 때리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최근 의식해서인지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오늘은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잘 맞은 것 같다. 선배들과 코칭스태프가 많이 배려해주고 조언을 해주셔서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3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2사 1,2루서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 상대 선발 콜어빈의 난조를 틈타 2점을 추가했다. 허경민, 김상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권동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대타 장진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5회초 두산 임종성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로하스,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문상철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허경민의 몸에맞는 볼과 권동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상대 선발 콜어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음 타자 장진혁이 바뀐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폭투로 1점을 더하며 격차를 6대1로 벌렸다. 이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안현민의 만루포가 터져 10대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7회초 두산이 1점을 만회했지만, KT도 안현민의 우전 적시타와 조대현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돼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2패)을 거둬 팀내 다승 부문 1위를 달렸다. 타석에서는 안현민 외에도 로하스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오랫만에 타격감을 뽐냈고, 전날 2루타 2개를 터뜨렸던 장진혁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용인특례시청이 2025 아시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오픈 페어 2천m와 23세 이하(U-23) 싱글 500m서 우승,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용인시청은 29일 태국 파타야의 반 수카와디 경기장에서 열린 2일째 남자 오픈 페어 2천m에서 박지수와 이상민이 팀을 이뤄 6분12초4를 기록, 프레마눗 와타나누시스·나롱삭 낙생(태국·6분17초8)과 하산 카드리·파이샬 고랍(사우디아라비아·6분20초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이 전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이 대회 중량급 오픈 싱글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지수는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내조정선수권대회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또 용인시청은 남자 U-23 싱글 500m서 어정수가 1분20초1의 기록으로 파이샬 고랍(1분20초8)에 0.7초 앞서며 1위를 차지, 전날 U-23 싱글 2천m 우승(6분14초8)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틀 연속 좋은 소식을 전해와 대견하고 기쁘다”라며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경험과 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량급 유망주’ 이준현(용인대)이 제19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겸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66㎏급 정상을 메쳤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이준환(포항시청)의 동생인 이준현은 29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전서 이재준(제주 남녕고)을 맞아 경기 시작 21초 만에 안다리 절반을 빼앗은 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앞서 이준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과 16강전서 각각 박진서(대전과학기술대)와 유현(여주대)을 연속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준준결승서는 같은 학교 유정훈을 한팔업어치기 절반, 준결승전서는 김도윤(한국체대)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73㎏급 결승서는 이준현의 의정부 경민고 동기생인 김용민(용인대)이 같은 팀 윤승빈을 연장전 24초에 안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61㎏급 윤주승과 81㎏급 유도빈(이상 용인대)도 각각 결승서 김한준(경기대)과 김홍서(영남대)를 절반과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자부 48㎏급 결승전서는 정수진(용인대)이 팀 동료 김예은에 발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52㎏급 백지호(보령 주산산업고)와 57㎏급 손채영, 63㎏급 배희진(이상 한국체대)도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이날 벌어진 남자 4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등 남녀 5체급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자유계약선수(FA)인 가드 이현석(32)과 29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이며, 첫 해 보수 총액 1억3천만원이다. 이현석은 2014년 전체 8순위로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했으며, 2022년 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근성 있는 수비와 훌륭한 리더십으로 2023-24시즌 KT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두 번째 FA에서도 역할을 인정 받아 3년 계약을 했다. 특히, 이현석은 새로 KT에 합류한 문경은 감독, 가드 김선형과는 SK시절 함께 우승을 이끈 인연이 있다. KT는 포워드 한희원에 이어 두 번째 내부 FA인 이현석과 게약하고 외부 FA 김선형, 정창영의 영입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현석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과 FA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문경은 감독님, 선형이 형과 함께 반드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다 금메달로 3연패를 달성했지만, 도내 체육계와 학교체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외적인 결과보다는 꿈나무 체육 육성의 내적인 문제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도 교육당국은 단순히 결과 만을 놓고 자화자찬 하며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종목의 경우 저변 감소와 이에 따른 ‘해체 도미노’가 최근 수년간 빚어지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그럼에도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시행하고 있는 ‘G-스포츠클럽’이 마치 생활체육을 통해 전문체육 발전을 이끄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자랑하고 있다. 경기도가 이번 소년체전에서 서울시에 금메달 16개 차로 앞선 것은 수십년간 열세였던 수영이 역대 최고인 2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덕분이다. 이는 학교체육이 이뤄낸 성과가 아닌 학부모들이 많은 사재를 들여 사설 수영장 등에서 육성한 ‘사교육’의 결과물이다. 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2023년부터 6년간 중단된 각 종목별 교육감기(배)대회를 부활해 ‘학교체육의 봄’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불과 1~2년 만에 관심 부족과 더불어 대회 운영예산의 감소로 인해 도 종목단체들이 부족한 예산을 채우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또한 일선 지도자들의 무기직 전환 후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과 학생선수들의 ‘정규 수업 후 운동’ 준수에 따라 운동시간 부족으로 경기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번 소년체전에서 태권도, 탁구, 테니스 등 상당수 종목의 경우 운동할 수 없는 경기도를 벗어나 타 시·도로 전학해 뛰는 선수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운동을 특기로 상급 학교 진학과 취업 등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진 꿈나무 선수들의 ‘탈 경기도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G-스포츠클럽에 대해서도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도교육청과 시·군체육회 간 매칭 육성시스템인 이 제도는 시설이용 문제로 결국은 학생선수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 있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으며, 안전문제 발생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상당수 시·군이 운영을 꺼리고 있다. 이에 열악한 운동 환경과 일반 학교의 선수 육성이 어려운 조정, 사이클, 태권도 등 일부 종목들은 경기체중·고가 팀을 육성해줄 것을 바라고 있으나, 여전히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게 체육계의 전언이다. 도 종목단체들과 일선 지도자들은 수세적이고 소극적인 도교육청의 행정 전환 없이는 경기도 학교체육의 기반은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에는 경기체육의 국내·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갈수록 심화되는 도교육청과 도체육회, 도종목단체 간의 소통 부재를 넘어 ‘불통’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이구동성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5월 들어 첫 승을 신고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터널에서 탈출한 분위기를 이어가 ‘난적’ 대전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9위 안양(6승2무9패·승점 20)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1)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11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던 안양은 이날 설욕을 노린다. 안양은 지난 28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테우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따돌리고 5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대전전부터 이어져온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고리를 끊어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실점 최소화와 팀의 전술적 방향성 회복에 집중한 결과”라며 최근 5경기에서 9실점으로 흔들렸던 수비진이 강원전에서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준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 일등 공신이자 K리그2 MVP였던 마테우스의 컨디션이 90% 이상 올라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전전은 안양으로서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유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의 패인을 ‘선제 실점’으로 지목하며, 주민규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크로스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규는 현재 리그 득점 2위(10골)로 안양 수비진의 경계대상 1호다. 유 감독은 “대전은 수비 조직력이 강화된 팀이다. 상대 약점을 분석하고 정확한 공략 포인트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감독은 6월 이적시장 개장을 앞둔 계획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영입은 없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선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타 구단의 바이아웃 시도가 있어도 최대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강등권 위기에 몰렸던 안양은 이번 대전전서 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조직력을 극복하고 팀 본연의 컬러를 되찾은 안양이 대전에 설욕하며 다시 중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용인특례시가 김진형 재단법인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을 선임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김진형 초대 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진형 단장은 2020년 대전하나시티즌과 2021년 안산그리너스FC 단장, 부천FC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구단의 재정 안정화, 선수단 운영 시스템 개편,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둔 구단 운영 전문가다. 김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축적한 전문성과 다수의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구단인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시는 초대 단장 선임을 확정하며 김진형 단장을 중심으로 조직정비,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선수단 구성 등 성공적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형 단장은 “용인특례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1등인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여러 프로축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김진형 단장은 용인의 신생 프로축구단을 잘 이끌 노하우와 전략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추천 위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안다”며 “김진형 단장이 전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시민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창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2일 정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로 변경 완료했으며, 6월 중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하는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구단의 상징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 박경수(41)의 은퇴식을 연다. KT는 다음달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박경수 코치의 은퇴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박 코치는 지난 2003년 LG에서 데뷔해 2015년 신생팀 KT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팀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T 선수 생활 10년 중 6년간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통산 2천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은퇴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 전에는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가 열리고, 그라운드에서는 그의 활약상이 담긴 은퇴기념 영상과 함께 구단·선수단의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시구·시타는 박 코치의 두 딸이 맡아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경기 후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가족, 동료, 모교 은사 및 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영상과 은퇴사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20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며 1루부터 홈까지 ‘베이스 러닝 하이파이브’를 펼친다. 또 구단은 박경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5시즌 위즈파크 1루 메인 게이트를 ‘경수대로 6번길’로 명명해 운영하고 주요 기록과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을 연 뒤 팬을 대상으로 경매 형식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수원지역 유소년 야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