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30일 개막

전국 배구 동호인의 축제 ‘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생활체육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용인특례시체육회 공동 주최, 용인특례시배구협회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 후원, ㈜웨이브컴퍼니·브릭피팅센터·골든튤립호텔 협찬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강남대 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역대표와 직장 또는 클럽과 동호인들로 구성된 남자 종합부를 포함, 전국 각 클럽 소속 아마추어 클럽 106개 팀, 1천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남자부(종합부·클럽3부)와 여자부(클럽3부), 남녀 대학부 등으로 나눠 예선전을 벌인 뒤, 각 조별 1·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남녀 클럽3부 우승팀에는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수여된다. 남녀 대학부 1위와 남녀 클럽3부 준우승 팀에는 각 6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클럽3부 공동 3위와 남녀 대학부 준우승 팀에는 상금 4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진다. 대학부 공동 3위는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을 받는다. 남자 종합부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팀에는 30만원, 공동 3위에는 20만원의 상금을 비롯한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이 밖에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MVP)과 심판상도 시상한다. 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은 “배구 명문 도시 용인에서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녀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열리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용인시민과 배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전국 배구인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패를 떠나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동호인간 화합을 다지는 소통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40분 강남대 체육관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KT 위즈, 안방서 곰 사냥…팀 통산 700승 고지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팀 통산 700승을 달성하며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마무리 박영현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 2대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팀 창단 첫 700승을 홈에서 이뤄내며 27승3무24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패한 3위 롯데(30승3무22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힌 4위를 달렸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회 2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공격에서 2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에도 선두 타자 강백호의 중전 안타와 장성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가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을 제대로 공략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6회말 KT가 귀중한 2점을 뽑아냈다. 문상철의 볼넷 출루 후 장성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2,3루서 권동진의 희생 번트로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호투하던 고영표가 7회 2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퍼펙트가 무너진 뒤 김재환을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키며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고영표는 다음 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강승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대타 김인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두번째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그리고 정수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KT는 흔들리는 고영표 대신 마무리 박영현을 올려 불을 끈 뒤 9회초 수비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고영표는 7⅔이닝 3피안타, 4사구 2개, 9탈삼진으로 1실점해 시즌 4승째를 거뒀으며 박영현은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8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타석에서는 김상수가 3타수 2안타에 결승 타점을 기록해 팀의 700승 달성에 앞장섰다.

연천 미라클, KBO 드림컵 독립야구 첫 패권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서 삼수 끝에 첫 패권을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26일 오후 횡성 KBO야구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대2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1회 대회부터 참가한 연천 미라클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정상에 올랐다. 연천 미라클은 1회초 공격부터 3번 타자 최수현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어 3회초 두정민이 만루홈런 기록하는 등 대거 5득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뒤, 타격감이 오른 타선이 4회초에도 빅이닝을 만들며 4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반면, 용인 드래곤즈는 3회와 4회 1점 씩을 뽑았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투수 최우혁은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우승트로피와 함께 2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용인드래곤즈는 트로피와 1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MVP는 결승서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이번 대회서 12타수 5안타, 8타점, 2홈런으로 활약한 연천 미라클의 두정민이 차지했다. 우수투수상은 연천 최우혁, 우수타자상 연천 이현, 감독상 연천 김인식 감독이 수상했으며, 감투상은 용인 노윤상이 수상했다.

인천, 체급·단체 종목 강세…육상·수영·체조 등 기초 종목 ‘보완 시급’

인천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체급·단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반면, 기초 종목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 균형있는 종목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소년체전 역도·유도·태권도·복싱 등 체급 종목에서만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는 올해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특히 2년 연속 3관왕을 배출하며 인천 역도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 유도(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와 태권도(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복싱(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단체 종목에서는 핸드볼이 빛났다. 효성중(남)과 만성중(여)이 동반 우승하며 인천 핸드볼의 명성을 이어갔다. 여초부 구월초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이 밖에 농구(안산초·인성여중)와 배구(인하대사범대부속중) 등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다만, 인천은 육상·수영·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세부종목이 많은 이들 종목에서 총 13개 메달 획득에 그쳤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영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지만 이는 지난해(22개)보다 13개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체조는 올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시체육회는 인천 기초종목 전력 약화에 따른 선수층 확충과 기초 종목에서의 전력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또 근대5종, 에어로빅 종목의 계속되는 미출전에 대비, 향후 기반 마련을 위한 장기적 육성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인천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메달 분포를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천시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선수 발굴과 기초 종목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꿈나무체전' 최다 금메달 획득 3연패 '금자탑'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 축제’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7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수영의 강세와 구기·단체 종목의 고른 선전으로 금메달 78, 은메달 80, 동메달 82개를 획득, ‘맞수’ 서울시(금62 은69 동63)를 금메달 16개 차로 따돌리고 종합 패권을 안았다. 종합 3연패 달성에는 수영이 금메달 26개를 획득해 종목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서울시(금22)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도는 수영 여중부 김승원(구성중)과 이원(경기체중), 이리나(갈뫼중), 여초부 조하린(고잔초)이 나란히 4관왕에 올랐으며, 남중부 김도현(손곡중), 역도 남중부 61㎏급 김예준(경기체중) 등 3관왕 2명, 2관왕 14명 등 총 20명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종목 최우수선수(MVP)에는 농구 유상진(삼일중), 전하연(수원제일중), 배드민턴 유태웅(태장초), 김채원(진말초), 볼링 김민재(하탑중), 권도희(율목중), 수영 조하린, 김승원, 양궁 한정연(여주여중), 에어로빅 문정욱(미금중), 손미승(광주G스포츠)이 뽑혔다. 유도 문준서(과천중), 철인3종 도연주(설악중), 체조 최시호(경기체중), 탁구 허예림(화성도시공사), 테니스 서윤재(디그티아카데미), 최윤설(오산G스포츠), 펜싱 이라임(안산G스포츠) 등 18명의 MVP를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서는 김승원이 수영 여중 배영 50m에서 한국타이기록을, 양궁 여중부 한정연이 40m서 부별신기록을 세웠다. 대회신기록도 3개를 작성했다. 한편, 최종일 골프가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이 나란히 우승했고, 배드민턴도 남녀 초등부 단체전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서는 남녀 중등부 혼계영 400m 경기선발이 동반 패권을 안았고, 개인혼영 200m 남초부 김시윤(삼성초), 남중부 정재원(대평중)이 금물살을 갈랐다. 양궁 여중부 단체전과 중등부 혼성단체전 경기선발도 정상을 명중시켰다. 탁구서는 남녀 초등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동반 우승한 가운데 여중부 개인단식 허예림도 정상 스매시를 날렸다. 리듬체조서는 경기도가 여초부 이아현, 여중부 서은채(이상 리듬스포츠클럽)가 우승하는 등 나란히 1,2위를 휩쓰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펜싱서는 남녀 중등부 에페와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 경기선발이 나란히 2연패했다. 농구서는 수원 삼일중과 수원제일중이 동반 우승했고, 테니스는 남녀 초등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정상에 함께 올랐다.

인천시, 금메달 25개 ‘목표 초과’…3관왕·신기록 잇따라

인천시 꿈나무들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5개 등 총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인천시는 27일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메달 2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8개로 당초 목표한 금메달 23개를 넘겼다. 지난해 17개 금메달 보다 8개 많은 호성적이다. 마지막날 인천시는 핸드볼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효성중은 대전 글꽃중을 25대22로 꺾었고, 여중부 만성중도 의정부여중을 22대20으로 제압하고 우승해 전통적인 효자종목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인천시는 역도 김지광(인송중)이 남중부 55㎏급서 3관왕에 올라 2016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종목 3관왕을 배출했다. 또 사이클의 최민서(계산여중)는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 500m 독주를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다이빙 안다은(남동중)은 플렛폼과 스프링보드 3m에서 금빛 낙하를 선보였다. 한편, 신기록 부문서는 양궁 여중부 단체전 예선서 4천92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아쉽게도 본선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 꿈나무들이 소년체전이라는 무대에서 스스로를 넘어 그 가치를 증명해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천체육의 희망인 학생 선수들이 앞으로도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소년체전 농구 남중부 우승 '수원 삼일중' [영광의 얼굴]

“8년 만의 소년체전 정상 등극은 팀워크 농구의 결실입니다.” ‘전통의 명가’ 수원 삼일중이 27일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육대회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경북 상주중에 77대38로 대승을 거두고 8년 만에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구 삼일중 코치는 “동계훈련부터 준비한 팀워크 중심의 농구가 끝까지 잘 이뤄졌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기술보다 심리적 안정과 조직력을 강조한 훈련이 효과를 본 이번 대회에서 김 코치는 “특정 선수보다는 3학년 모두가 각자 끝까지 역할을 해준 것이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매 경기마다 새로운 산을 넘는다는 자세로 남은 대회에도 임하겠다”며 이번 우승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유상진은 “모든 팀원의 헌신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4강전에서 패스를 통해 팀플레이가 완성된 장면을 꼽았고, 결승전에서는 슈팅 감각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유상진은 “부담이 컸지만, 훈련에서 다져온 걸 믿고 플레이했다”며 “앞으로 슈팅 유지력과 경기 컨트롤 능력을 더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언젠가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현장 중심 지원이 만든 값진 3연패”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이를 뒷받침한 도교육청, 도체육회, 종목단체의 유기적 협력이 이룬 3연패입니다.” 27일 열전 4일을 마감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3년 연속 정상을 지킨 원동력에 대해 김동권 총감독은 이같이 밝혔다. 김 총감독은 ‘현장 중심의 체육행정 지원’을 우승 동력으로 꼽았다. 임태희 교육감의 관심 아래 도교육청은 도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와 함께 대표 선발전, 합동훈련, 체육꿈나무 육성, 트레이너 파견 등 밀착지원을 강화했다. 김 총감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회 전 종목의 균형 있는 선전 속에서도 기초 종목인 수영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으며, 아직 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들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기반 스포츠클럽(G-클럽)’ 소속 선수의 약진을 강조했다. 참가선수 867명 중 55명이 G-클럽 출신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김 총감독은 “저출산 시대에 학교 단위 선수 구성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다. G-클럽은 미래형 선수육성 모델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학교체육은 일상 속 건강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라는 두 축 모두가 중요하다”며 “현장 지도자와 학생선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