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 “저변확대·생활체육 활성화 마중물 될 것” [인터뷰]

“용인 경기일보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가 용인시의 배구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30일 막을 올릴 ‘배구 동호인 대축제’ 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를 주관하는 용인특례시배구협회의 최정필 회장은 경기일보사, 용인시체육회와 함께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배구 도시’ 용인시를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배구는 팀웍과 화합, 배려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배구 클럽이 총망라해 참가하는 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배구 명품 도시 용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배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체육을 비롯해 국제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도 배구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용인시배구협회는 최근 학생 출전 대회가 많아진 추세에 발맞춰, 교육지원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협회가 배구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용인시는 타 도시에 비해 유소년 배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생활체육에서 시작된 흐름이 엘리트 체육으로 이어지도록 학교체육과 유소년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즐기면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준비와 진행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용인시를 넘어 대한민국 생활체육 배구 발전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훈 보낸 KT 소닉붐, 최정상급 가드 김선형과 FA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을 부산 KCC로 떠나보낸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김선형(36)과 FA 계약을 맺고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28일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플래시썬’ 김선형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 나이츠에 입단한 김선형은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베스트 5’ 4회를 수상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가드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탁월한 속공 전개 능력과 정확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또한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과 안정된 경기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SK에 ‘승리 DNA’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매년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신임 문경은 감독과는 데뷔 시즌부터 감독과 선수로 10년간 함께했다. KT는 4년 만에 다시 재회한 사제지간의 시너지와 승리 DNA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훈은 앞서 이날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천만원·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FA 계약을 맺어 형 허웅과 대학 이후 11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15회 도장애인체전 평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평가회를 열고,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에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2026년 차기 개최지인 광주시 TF팀,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17개 종목 경기단체 사무국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전반을 되돌아보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과 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논의했다. 특히 선수 등록 절차 간소화, 대회 운영 시스템 내 콘텐츠 및 기능 보강, 돌발 상황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 등 실질적인 의견들이 활발히 제시됐다. 가평군장애인체육회는 향후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종목별 준비 인력 확대와 별도 개최비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차기 개최지인 광주시 TF팀이 준비 계획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내년 광주 대회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총 4천818명의 선수단이 31개 시·군에서 참가해, 17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성남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수원FC, ‘에이스’ 안데르손과 이별 눈앞…대책 마련에 고심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브라질)의 이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대체 자원을 확보하지 못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27일 16라운드서 제주에 0대1로 져 3승6무7패(승점 15)로 강등권인 11위로 내려앉았다. 12개 팀 가운데 두 번째 적은 득점(14골)이 문제다. 이런 상황 속 5골·4도움으로 팀 공격 포인트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안데르손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구단과의 마찰 끝에 ‘여름 이적을 조건으로’ 잔류한 안데르손은 전반기 내내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구단 안팎의 여론이다. 이미 타 팀들이 이적에 관심을 보이면서 구체적 조건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안데르손의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의 확보가 요원하다는 것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내부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없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하지만 퀄리티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엔 예산도, 여건도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원FC 스카우트팀이 영상으로 본 영입 후보군을 브라질 현지에서 직접 체크하고 있으나, 아직 계약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안데르손의 이탈이 이미 예견된 상황임에도, 구단이 연초부터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대나 자유계약선수(FA) 등 현실적 대안도 검토 중이지만 소속감이 부족한 임대 선수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국내 정상급 공격수 영입은 연봉 포함 1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돼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김은중 감독은 “팬들의 걱정은 당연하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이스가 떠나도 흔들리지 않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FC가 다음달 개장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별을 하게 될 안데르손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팀의 K리그1 잔류 운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체중, 소년체전 금메달 14개 ‘역대 최다 타이’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의 ‘요람’인 경기체육중학교(교장 김호철)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세우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개교 14주년을 맞이한 경기체중은 이번 소년체전에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역도, 유도, 근대3종, 철인3종 등 8개 종목에 44명의 선수가 참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로 총 38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경기체중은 수영의 이원이 4관왕, 역도 남중부 61㎏급 김예준이 3관왕, 수영 이지후와 기계체조 이시현(이상 3년), 최시호(1년)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는 등 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특히 ‘새내기’ 최시호는 남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기쁨이 배가 됐다. 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0㎏급 김호영(3년)이 금메달을 수확해 출전한 8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나, 다메달 종목인 육상에서 금메달이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호철 경기체중 교장은 “지난 겨울 이상 기온에 따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실있게 훈련했고, 주말도 반납한 채 체전을 준비한 선수와 지도자들의 열정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러한 결과가 선수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영, ‘천덕꾸러기’→‘효자’ 변신…소년체전 3연패 일등공신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시를 따돌리고 최다 금메달 3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수영 종목이 3연패 달성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경기도는 27일 막을 내린 이번 소년체전서 금메달 78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2개를 획득해 서울시(금62 은69 동63)에 금메달 16개 앞선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 1개 차로 힘겹게 우승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는 수월하게 3연패를 이뤄냈다. 그 중심에 전체 금메달의 33.3%인 26개를 쏟아낸 수영이 있다. 경기도는 경영 종목에서만 26개의 금메달(은 23, 동 13)을 획득, 22개의 금메달(경영 17, 다이빙 5개)을 따낸 서울시에 앞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앞장서 이끌었다. 경기도 수영은 그동안 소년체전은 물론, 전국체전에서 대부분 서울시에 크게 뒤져 종합우승을 못할 때마다 ‘수영 때문에 졌다’는 원망을 들을 정도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52회 소년체전서 역대 최다인 23개의 금메달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앞장선데 이어, 이번 대회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14개의 금메달에 그쳐 종합 2연패 달성에 어려움을 줬던 것을 만회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여중부 김승원(용인 구성중)과 이원(경기체중), 이리나(의왕 갈뫼중), 여초부 조하린(안산 고잔초) 등 4명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1명, 2관왕 5명 등 1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중학생 국가대표 김승원은 배영 50m에서 한국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처럼 경기도 수영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진보 교육감 시절 폐지됐던 교육감배 수영대회가 2023년 부활돼 시·군교육장배대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저변 확대와 각 클럽을 통한 유망주 육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5년째 도수영연맹을 이끌고 있는 김범준 회장의 통큰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 된 것도 최근 경기도 수영의 상승세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노골드’ 다이빙 종목의 열세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교육 당국의 적극적 행정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조준호 경기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 “당초 예상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어린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호성적을 거뒀다”라며 “부족한 50m규격 수영장과 다이빙 지도자의 충원 등 행정적인 뒷받침만 이뤄진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장기 게이트볼대회 개최... 지역사회 활력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이영묵)는 지난 27일 연천 실내 게이트볼장에서 ‘연천포천권지사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K-water 연천포천권지사가 주최하고 연천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군남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문화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지역 맞춤형 체육행사의 일환으로 지속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댐 인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고취에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대회에는 약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팀을 나누어 열띤 경기를 펼쳤고,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이 자리를 함께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덕현 연천군수는 “게이트볼은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생활체육으로,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연천군은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및 복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의 장인 이영묵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지사장은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