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4전5기 승리投…KIA전서 시즌 3승 ‘쾌투’

고영표(KT 위즈)가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31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고영표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고, 23승2무2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였던 KIA를 밀어내고 단독 5위를 지켰다. KT는 1회말 2득점을 선취하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장성우의 우익수 포구 실책 때 황재균이 홈을 밟은데 이어 로하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2루타로 나간 뒤 맞이한 1사 3루서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고영표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에 화답하 듯 KT 타자들은 6회말 2사 후 권동진이 중전 안타로 진루하자 황재균이 죄악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쳐내 2점차로 달아났다. 6,7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친 뒤 고영표는 8회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고, 손동현은 1사 2루 실점 위기서 한준수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동현에 이어 9회 등판한 ‘특급 클로저’ 박영현도 1사 후 대타 이우성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장진혁이 정확한 송구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다음 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볼넷 1개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황재균과 권동진은 5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로 선전을 펼쳤다.

경기체고, 전국종별육상 남고 400mR 시즌 ‘3관왕 질주’

경기체고가 제54회 전국종별육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400m 계주서 시즌 3관왕을 질주했다. ‘덕장’ 성창현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21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 마현서, 박찬영, 김도혁, 이민준이 이어달려 41초59의 기록으로 경기모바일과학고(42초33)와 광주체고(42초52)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지난달 전국체고대항대회와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첫날 100m서 10초95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민준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태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서는 김주하(시흥시청)가 23초99의 대회신기록으로 신현진(포항시청·24초19)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창던지기 박아영(성남시청)과 원반던지기 정예림(과천시청)도 각각 47m76, 53m50을 던져 김지민(영주시청·47m68)과 신유진(논산시청·53m24)을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자 고등부 10종경기서는 박규택(경기체고)이 5천882점으로 배준영(서울체고·5천811점)과 이정수(부산사대부고·4천918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자 중등부 400m 결승서는 채지원(군포 산본중)이 51초23으로 김건민(인천 당하중·51초34)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높이뛰기 김시연(김포 금파중)은 1m50을 뛰어넘어 김효빈(동방중·1m4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장대높이뛰기서는 김하빛(경기체중)이 2m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400m 허들 결승서는 조윤서(시흥시청)가 1분00초95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중등부 100m서는 조백호(당하중)와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각각 11초41, 12초72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천 소년체전 선수단, 금 23개 목표 출전… 1천108명 출전, 사전경기 순항

인천 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금메달 23개를 목표로 출전한다. 인천은 사전경기에서 이미 금메달 2개 등을 획득하면서 순항 채비를 끝냈다. 21일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는 23~27일 경상남도 김해 일대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선수 768명, 임원 340명 등 1천108명의 선수단이 총 34개 종목에 참가한다. 올해 인천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23개 획득이다. 시체육회는 축구 부문 인천유나이티드 U-12와 U-15(광성중), 그리고 산곡남중 하키팀 등 단체 종목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천의 전통 강세 종목인 핸드볼에서는 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 개인 종목에서도 인천의 미래 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18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트랙 부문에서는 한지혜(부원여중)가 여자 15세 이하 800m에서 금메달을, 이해솔(구월여중)이 여자 15세 이하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필드 부문에서도 정라희(논곡초)가 여자 12세 이하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15세 이하 1600m 혼성릴레이에서 인천 선발(정단비·최준혁·김건민·조백호·권예나·천채원·이해솔)이 3분40초6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선발팀과의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이해솔의 마지막 스퍼트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는 등 인천의 저력을 입증했다. 곽희상 인천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학업과 운동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학생 선수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내일을 이끌어갈 체육 인재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인천 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동호인 대축제’ 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 24일 이천서 개막

경기도 클럽축구 대축제인 ‘2025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가 오는 24일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6월1일까지 2주간 주말 경기로 열전 4일을 펼친다. 경기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이천시축구협회 공동 주관, 경기도·경기도체육회·이천시·이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9개 부별에 걸쳐 171개 팀, 4천여 명이 참가해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30대부(20팀)와 40대부(27팀), 50대부(28팀), 60대부(31팀), 70대부(25팀), 유소년부(9팀)는 시·군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여성부(20팀), K리그7(8팀), 단일 클럽부(3팀)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50대부와 60대부, 70대부, 유소년부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치러지며, 30대부, 40대부, K7부, 여성부, 단일클럽부는 31일과 6월1일에 경기를 갖는다. 시상은 각 부별 1~3위와 페어플레이상, 시·군 종합시상과 함께 개인은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최다득점상, 최우수GK상, 우수GK상, 최우수감독상을 시상한다. 이번 대회 40대부와 50대부, 60대부, 70대부, 여성부 등 5개 부별 1·2위 팀은 올해 열리는 2025 대통령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은 “8회째를 맞이하는 어울림 축구대회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동호인은 물론 도민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참가 선수들 모두 승부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수도 경기도의 자긍심을 갖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원FC ‘손님 맞이’ 논란... 원정팀 감독실도 없어 복도서 ‘작전 회의’

최근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의 ‘손님 맞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수원을 연고로 하고 있는 수원 삼성의 원정팀 예우와 큰 대조를 이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부리그 수원FC의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은 원정팀 감독실이 마련돼 있지 않다. 원정팀 사령탑은 복도 구석에 놓인 의자에서 전술 회의를 하는 실정이고, 워밍업 공간도 협소한데다 샤워실조차 부족하다. 지난 14일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코리아컵 16강전을 앞두고 이 점을 공개 지적했고, 과거 울산 HD를 이끌던 홍명보 감독도 이 경기장의 시설에 아쉬움을 표했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라커룸이 미흡한 걸 우리도 잘 안다. 손님에 대한 기본 예우이자 우리 팀 가치와도 직결된 문제”라며 “K리그 발전을 위해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개선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수원FC는 수원도시공사의 시설을 임대해 쓰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보완 요청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FC 관계자는 “감독실이 따로 없고 전체 공간도 좁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시설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작 반영된 건 화장실 보수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별도 예산 확보 방안이나 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구체적 계획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수원월드컵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2부리그 수원 삼성은 지난 2017년 원정팀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감독실, 코치진 미팅룸, 실내 워밍업장, 치료 공간 등 프로팀이 갖춰야 할 최소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대회 기준에도 부합한다. 특히 수원 삼성은 K리그2 강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환경 정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 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 등을 통해 본부석, 라커룸 등 경기장 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수원 삼성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공공시설을 쓰는 입장이지만, 적극적인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노력으로 시설을 개선해 온 만큼 수원FC의 ‘구조적 한계’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다.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첫째가 아닌, 프로구단으로서 상대 팀에 대한 예우와 팬 서비스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성남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전문체육위원 “여주 양궁, 다시 전성기로 거듭날 것”

“여주 양궁의 태동과 부흥, 다시 전성기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1979년 여주농업고등학교에 양궁부가 창설되던 해 한 소년이 조용히 활을 쥐었다. 그 소년은 바로 현성남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전문체육위원. 그는 여주 양궁의 1세대로 여주가 ‘양궁의 메카’로 불릴 수 있었던 출발점에 서 있던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활을 만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여주농고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됐죠.” 당시 박경식 교장의 주도로 양궁부가 창설됐고 4명의 작은 팀이 처음으로 활 시위를 당겼다. 그 출발은 미약했지만 여주양궁은 이후 놀라운 도약을 이루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여주 출신 김경욱 선수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주는 단숨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여주 양궁의 상징이자 수많은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됐다. 그 뒤를 이어 이상숙 현 여주시의원 등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며 여주 양궁의 명맥을 이어 갔다. “그때는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가 하나 돼 양궁을 키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군청까지, 선수 육성 체계가 있었어요.” 여흥초, 여강초, 여주중, 여주여중, 여주여고(현 세종고), 여주군청까지 이어지는 양궁 인프라는 선수층을 두텁게 했고 지역 스포츠에 대한 공동체적 관심이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여주농고 양궁부는 해체됐고 지역 양궁은 한동안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주 양궁은 다시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장들과 체육인을 중심으로 최근 여주시양궁발전위원회가 탄생했고 여주 출신 고광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이 취임하면서 전문체육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지역 양궁 부활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현 위원은 “양궁장은 물론이고 선수 육성 시스템만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면 여주는 다시 양궁 강호로 거듭날 수 있다. 김경욱 선수를 배출했던 그 시절처럼 여주 양궁은 다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주 양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누구보다 잘 아는 현성남 위원. 그의 확신 속에는 여주가 간직해온 양궁의 열정과 연대,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묻어나 있다. “양궁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집중력, 인내심, 그리고 함께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여주 양궁이 다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저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작은 시작이 큰 전설을 만들었던 1979년. 그 첫 활 시위의 기억을 간직한 현 위원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 “여주 양궁의 전성기는 다시 온다”고 힘줘 강조했다.

인천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개최…회원 188명 선수 참여

인천지역 새마을금고(MG)의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서구 청라파크골프장에서 MG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동 지역이사, 김호술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금고 회원 188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이들은 남녀 4인 1조로 오전·오후로 나눠 경기를 치러냈다. 행운권 추첨,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추진해온 지역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다. 새마을금고는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은 제1회 MG새마을금고배 인천파크골프대회의 역사를 이어받아 새마을금고 회원의 아낌없는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새마을금고는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뿐만 아니라 임직원 및 회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보 희망’ 권서린, 종별육상 여고 10㎞W 대회新 우승

한국 여자 경보의 ‘희망’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교 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남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20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고부 10㎞ 경보에서 49분39초의 대회신기록(종전 51분01초)을 수립, 임윤아(52분09초)와 김은희(이상 서울체고·53분04초)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국내 대회 첫 출전서 이룬 쾌거다. 또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서는 배건율(안양시청)이 47초55의 기록으로 김정현(포항시청·47초77)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400m 허들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77로 조수빈(광주체고·1분07초28)을 가볍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중부 400m서는 윤예은(안산 와동중)이 1분01초16을 마크해 천채원(인천 가좌여중·1분02초21)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높이뛰기 곽시후(안산 경수중)도 17m75를 1차시기서 뛰어넘어 한성규(경기체중·1m70)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투포환 장현진(시흥 송운중)과 여고부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도 각각 15m93, 5m97을 기록해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대부 100m서는 안영훈(인하대)이 12초3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여고부 200m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은 24초95로 준우승했고, 남녀 일반부 400m 계주서는 안양시청과 시흥시청이 각각 40초27, 46초98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200m 최성원(동인천고)도 21초73으로 2위에 입상했다.

‘꿈나무 체전’ 24일 경남서 개막…경기도, 3연패 ‘도전’

미래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갈 ‘꿈나무 잔치’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약 1만8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36개 종목(초등 21종목, 중등 36종목)에 걸쳐 학교와 향토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2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2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1천401명(선수 867명, 임원 534명)의 선수단을 파견, 3년 연속 정상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75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대회서 금메달 14개를 획득한 ‘메달밭’ 수영이 23개 획득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4관왕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다관왕을 노린다. 또한 펜싱서 금 4개, 양궁과 역도서 각 3개 획득을 기대하는 등 다메달 종목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외에도 레슬링, 체조, 태권도 등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체조 남중부 도마 안재현(수원북중)과 리듬체조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 씨름, 유도 등 15개 전략 종목에 걸쳐 합동 강화훈련을 지원했고, 9개 종목에 전문 트레이너도 배치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생선수 1인당 훈련·용품비를 지난해보다 13만원이 증액된 60만원으로 상향시켜 사기를 복돋우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남 대회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해 ‘영원한 맞수’ 서울시(금 86)를 막판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울시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필코 3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7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총 240개의 메달을 획득해 정상 수성을 노리고 있다”라며 “동계훈련과 합동강화훈련, 예산 지원 증액으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 34개 종목에 1천103명(선수 925명, 임원 1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중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