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29일 98년 그라운드에서 은퇴한 윤성효(38) 2군 트레이너를 선수로 복귀시켰다. 연세대를 졸업한 윤성효는 87년 포항제철에 입단한 뒤 98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308경기에 출전, 23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338경기에 출전한 뒤 은퇴한 김경범(부천 SK)에 이어 역대 최다출전 순위 2위인 윤성효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이 끝나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 삼성의 윤성효 선수복귀는 최근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데 따른 극약처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구기종목 가운데는 국가대표 출신의 자녀들이 같은 종목에 선수로 출전, ‘부전자전’ ‘부전여전’을 입증. 배구 여초부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안산 원곡중의 공격수 김정아는 아버지인 김인옥씨(사업)가 현역시절 국가대표 세터로 명성을 날렸으며, 농구 남초부의 수원 매산초 김진수 역시 아버지가 80∼90년대 국가대표팀 센터로 활약한 김유택씨(현 프로농구 기아 코치)임이 밝혀지기도. 특히 김진수는 아버지와 같은 포지션인 센터로 5학년생임에도 불구, 큰 키와 경기하는 모습이 아버지를 쏙 빼놓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 ○…경기도선수단 단장인 조성윤 교육감이 선수들을 격려키 위해 소년체전기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의욕을 과시. 대회 개막일인 27일부터 연이틀 선수들을 격려하고 수원으로 돌아간 조 교육감은 29일에도 예정에 없이 체전 현장을 찾았는데 “어린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직접보고 싶어 오전 업무를 마치고 다시왔다”며 “선수들의 선전은 도내 학생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양궁 종목에서 당초 단 한개의 금메달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경기도가 예상밖으로 여자 초등부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자 ‘경기양궁의 대부’인 김일치 도양궁협회 부회장이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모습. 김 부회장은 당초 전력상 금메달 획득이 어렵자 28일 밤 지도자들을 불러놓고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지도자에게 제주도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자 “괜한 약속으로 호주머니 돈을 쓰게됐다”며 엄살. ○…양궁 경기가 열린 인천체전은 캠퍼스 내에 인천대와 전문대 중고교 등 수십개 학교가 소재한 수 만 평 부지의 넓은 학교인데도 학교정문에 경기장을 알리는 팻말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큰 불편. 이 때문에 29일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과 선수 가족 수십명은 제물포역 뒷 편의 인천대·인천전문대를 경기장으로 착각, 차량을 몰고 인천대로 잘못 들어와 캠퍼스내 10여개의 막다른 골목에서 헤맸다며 경기주최측에 불만을 토로. ○…체육 불모지였던 과천시에 수영사상 첫 3관왕이 배출되자 과천시 체육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된 표정. 과천시를 들뜨게한 주인공은 수영 남초부 평영 50m와 100m, 혼계영 200m에서 우승 3관왕을 차지한 유해종(관문초 6년)으로 과천수영의 이같은 비약적인 발전은 지난 97년 8개종목 학교운동부의 합동 창단후 과감한 투자가 이룬 결과여서 체육은 투자와 비례한다는 정설을 다시한번 입증. /황선학·김신호·신현상기자 hwangpo@kgib.co.kr
김 준(평택중)과 김수정(인천 신흥여중)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또 시·도 종합순위(잠정 집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과 득점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대회 11연패를 확정했고, 인천시도 순조로운 메달획득을 이어갔다. 남자 체조의 기대주 김 준은 대회 3일째인 29일 인천대체육관서 벌어진 체조 남중부 개인전 마루운동에서 9.275점을 획득하며 우승한 뒤 링(9.40점)과 도마(9.050점), 개인종합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여중부 양궁의 김수정은 30m와 50m, 개인종합, 단체전을 모두 휩쓸어 역시 4관왕에 등극했다. 수영 남자 초등부서는 평영 50m와 100m 우승자인 유해종(과천 관문초)은 이날 남초부 혼계영 200m 결승에서 2번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2분06초54로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날 체조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수영 4개, 양궁과 태권도에서 각 2개의 금을 추가하는 등 총 16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 48, 은 48, 동 63개로 라이벌 서울시(금46 은36 동41)를 여전히 앞질러 선두를 지켰다. 점수면에서도 경기도는 이날까지 3천여점차로 앞서있어 새 천년 첫 대회 우승을 기정사실화 했다. 인천시도 29일 하룻동안 양궁에서 5개, 체조에서 4개 등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목표달성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태권도에서 경기도는 남중부 헤비급의 류윤호(수원 곡선중)와 여중부 밴텀급 임수정(부천 부인중)이 정상에 올랐으며, 수영 여중부 배영 100m의 방은지(수원 숙지중), 자유형 400m 김예슬(고양 백신중)가 우승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는 무명의 신예 김영준(부천 상도초)이 30m와 개인종합서 값진 우승을 이뤄냈고, 남중 사이클 200m의 김민균(의정부중)도 종목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경기도는 럭비 남중부 부천북중이 결승에 진출했고, 축구에서는 안용중과 설봉중이 남녀 결승에 동행했으며 핸드볼서는 부천남중과 송원여중이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인천은 여중 핸드볼의 상인천여중과 여중축구의 가정여중이 결승에 올랐으며, 부평서여중 하키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허행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육상- 경기도가 전국소년체전 육상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경기도는 28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마친 이번 대회 육상에서 종합점수 4천711점을 획득, 인천시(3천283점)와 경북(3천244점)을 제치고 4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경기도는 여초 100m의 최은준(의정부 용현초)이 13초08로 우승했고, 여중 3천m경보의 최혜영(광명 철산여중)이 14분07초0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초등부 200m 김현지(파주 금촌초)와 김영준(수원 화홍초)이 각각 27초16, 25초70으로 남녀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중 400m계주서는 경기선발이 44초05로 우승했다. 인천은 여중 높이뛰기 정정윤(가좌여중)과 1천500m 노유연(간석여중)이 1위를 차지했다. -수영- 유해종(과천 관문초)과 구효진(인천 구월여중)이 수영에서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전날 평영 100m 우승자인 유해종은 29일 인ㅊ천시립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초부 평영 50m에서 35초32를 기록, 자신의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구효진도 여중부 평영 50m에서 우승물살을 갈라 전날 100m 우승과 함께 역시 2관왕이 됐다. 여중부 배영 200m서는 방은지(수원 숙지중)가 2분15초45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했고, 자유형 200m의 김예슬(고양 백신중)도 2분05초25로 정상에 올랐다. 남중 평영 50m서는 권신혁(이천 효양중)이 31초98로 1위에 올랐고, 계영 400m서는 경기선발이 우승했다. -레슬링- 정순호(수원 수일중)가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0kg급서 우승했다. 정순호는 28일 동부학생체육관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kg급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팀동료 박희섭도 46kg급 결승에서 김혜연(전북)를 12대1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대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39kg급서는 정건우(인천 용현중)가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54kg급 김민재(과천중)와 76kg급 이얼(수일중)은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체전 스코어보드- ●축구▲남중부 2회전안용중(경기) 3-1 청구중(대구)부평동(인천) 2-0 포철중(경북) ▲동 여중부 가정여중(인천) 3-0 부일여중(부산) 설봉중(경기) 3-0 계령중(경북) ●농구 ▲남초부 2회전 매산초(경기) 54-38 유달초(전남) ▲동 남중부 송도중(인천) 47-43 마산동중(경남) ▲동 여초부 산호초(울산) 40-32 성남제2초(경기) ●배구 ▲남초부 2회전 주안초(인천) 2-1 송정중앙(광주) ▲동 여초부 안산서(경기) 2-0 울산중앙초 ▲동 여중부 원곡중(경기) 2-0 경해여중(경남) 송원여중(광중) 2-0 부평여중(인천) ●핸드볼 ▲남중부 2회전 부천남(경기) 29-25 선산중(경북) 효성중(인천) 27-22 증평중(충북) ▲동 여중부 송원여중(경기) 20-15 황지여중(강원) ●럭비 ▲남중부 2회전 부천북(경기) 15-12 진도중(전남) 연수중(인천) 14-10 대림중(서울) ●펜싱 ▲남중 에페 1회전 경기선발 45-27 경남선발 ▲여중 플러레 2회전 성남여중(경기) 45-13 용전중(대전) ▲동 에페 1회전 경기선발 45-30 광주선발 ●하키 ▲남중 2회전 담양중(전남) 3-1 인송중(인천) ▲동 여중부 부평서(인천) 7-0 문화중(광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6kg급에서 우승, 소년체전 2개종목 연속 석권을 이룬 ‘소년 헤라클레스’ 박희섭(수원 수일중3). 지난해 39kg급에 출전 우승했던 박은 이번에는 한체급 올린 46kg급서 김혜연(전북)을 통쾌하게 테크니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라 소년체전 통산 3번째 금메달을 획득. 박은 용인초 6학년때인 지난 26회 대회에서는 씨름선수로 참가, 경장급 우승을 차지한 이색경력의 소유자. 목감아돌기와 들어던지기가 주특기로 유연성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박희섭은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을 가져왔다”고 소감을 피력. 하루 5시간 이상의 훈련량을 소화해낸 박은 심권호선수(주택공사)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무릎 부상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못해 걱정했는데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둬 기쁩니다. 중학 최고기록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정진하겠습니다” 육상 여중부 3천m 경보에서 14분07초07로 우승한 최혜영(광명 철산여중3)은 예상밖의 우승이라며 크게 만족하는 표정. 중학 1년 때 경보에 입문한 뒤 지난 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1년 선배인 박지영(현 부천 계남고)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최혜영은 올해 전국종별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2관왕에 오르며 1인자 자리를 예약. 최를 지도하고 있는 김유미코치(28)는 스피드가 좋은 반면 체력이 다소 딸리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 최광도씨(47·건축업)의 1남3녀중 둘째로 쇼핑이 취미.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소년체전 유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망주 심지호(15·수원 권선중3)는 아버지가 유도명문교인 화성 비봉종고팀을 이끄는 명장 심완보 감독(44)이어서 代물림 유도가족으로 화제. 심 감독의 장남인 지호는 초등학교 5학년때 유도에 입문,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81kg급에서 전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하며 체급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유도인들로 부터 ‘父傳子傳’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입문 1년만인 초등학교 6학년 때 YMCA대회와 교보생명배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 지호는 지난해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한데 이어 올해에도 -90kg급서 전국춘계연맹전과 이번 대회를 석권한 새천년 유도 기대주. 유아시절 유도부숙소에서 생활, 유도와 친숙한 심지호는 큰 키 때문에 농구, 배구팀으로 부터 유혹을 받았으나 ‘아버지의 代를 이어 운동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심감독이 적극 후원자로 나섰다. 평소 훈련 때는 부자지간을 떠나 지도자와 선수로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는 심감독 부자는 아버지가 못이룬 국가대표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8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경기에서는 메달 유망주가 고의성 짙은 레이스 포기를 잇따라 저질러 관계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표정. 여중 단거리 경기도 대표인 김모 선수는 이날 200m 결승에서 80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다 갑자기 레이스를 포기했는가 하면 2주자로 나선 400m 계주에서도 후속 주자에게 바톤을 건네지 않아 실격처리 되기도. 이에 도 육상관계자들은 “김선수의 소속팀 코치가 소년체전 대표팀 코치로 뽑히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20일 강화훈련에 뒤늦게 선수들을 합류시키더니 결국 이 같은 고의성 경기포기를 종용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 ○…사격 여중부 공기소총 경기도대표팀의 여자 코치 2명이 모두 만삭의 임산부임에도 불구, 헌신적인 지도로 개인,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케 해 이채. 화제의 주인공은 허정숙코치(29·성남 상원여중)와 우윤정코치(30·안성 공도중)로 두 지도자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선수들을 독려했는데 특히 허코치는 사격선수 출신인 남편 박근현씨(29)가 부인을 도와 선수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부애를 과시. ○…개최지인 인천시가 경기장을 고려치 않은 채 시·도선수단의 숙소를 배정, 관계자들로 부터 불평의 소리가 고조. 경기도 배구대표팀은 경기장이 남구의 인하부고체육관과 동구 신흥초체육관인데도 불구, 인천시는 선수단 숙소를 부평구에 배정해 1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자 도배구협회 관계자는 “인천시가 선수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탁상행정을 폈기 때문”이라며 개최지 인천시를 원망. ○…연 이틀동안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기도 태권도선수단의 상승세 뒤에는 도태권도협회 임원과 시·군협회의 단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이사진과 각 경기분과 위원, 시·군협회 회장단 등 30여명은 연일 경기장을 찾아 도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등 일사분란한 모습을 과시. ○…배구 일가족으로 유명한 김동열 교사(안산 본오중) 일가는 이번 체전에서도 부모와 두 자녀가 모두 참가, 서로를 독려하고 응원하는 등 ‘백구가족’의 화목을 과시. 지난 해 까지 원곡중 감독이었던 김 교사와 원곡중 코치인 부인 홍성령씨, 두 딸인 김수지(원곡중), 재영양(안산서초)은 원곡중과 안산서초의 경기장을 오가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 특히 김 교사는 관중석에서 부인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 ○…인천체고 태권도부 자모회(회장 최명희) 어머니 20여명은 27일부터 이틀째 태권도 경기가 열린 동구 화평동 남부체육관 입구에서 음료수와 커피 등을 무료제공, 선수와 시민들로 부터 호응. 최명희 자모회장은 “이달 중순 열린 5.18 광주 태권도 대회에서 인천체고 태권도부(감독 정지수)가 종합우승한 것을 계기로 후배들인 초·중학생 선수들을 격려차 봉사활동을 하게 됐으며, 마지막 날 까지 4일간 매일 오전 8시 부터 6시 까지 봉사 한다”고 취지를 설명. ○…태권도·유도 등의 경기장에는 전광판이 2개씩 설치돼 관람객들이 경기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었으나, 배구 경기가 열린 인하부고 체육관에는 전광판이 본부석 맞은편의 오른쪽 모서리 1개소에만 설치돼 관람객들이 큰 불편. 이 때문에 2층의 일반 관람객들은 진행중인 경기의 득점 현황을 알아 보기 위해 스탠드에서 난간으로 수차례 왕래하며 주최측에 대해 불만석인 목소리. /황선학·김신호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순위 선두에 나섰다. 경기도는 대회 이틀째인 28일 오후 7시 현재 메달집계에서 메달밭인 수영과 육상, 유도, 태권도, 레슬링, 씨름 등 체급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금 31, 은 34, 동 39개로 영원한 맞수 서울시(금29 은18 동16)를 제치고 1위에 나서 대회 11연패의 전망을 밝게했다. 4위 목표의 인천시는 금 13, 은 14, 동 14개로 전남(금12 은10 동21)에 이어 7위를 달렸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를 마친 육상에서 종합득점 4천711점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도는 수영 남초부 평영 50m의 유해종(과천 관문초)이 35초32로 우승, 전날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남중부 평영 50m 권신혁(효양중)과 여중부 자유형 200m 김예슬(고양 백신중), 배영 200m 방은지(수원 숙지중)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초부 계영 400m서는 경기선발이 4분10초25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육상에서는 최혜영(광명 철산여중)이 14분07초07로 1위를 차지했고, 초등부 남녀 200m의 김영준(수원 화홍초)과 김현지(파주 금촌초)가 우승했으며, 남중부 400m 계주서도 선발팀이 정상에 올랐다. 유도 남중부 -90kg급의 심지호(수원 권선중)와 레슬링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6kg급의 박희섭(수원 수일중)은 각각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씨름 남초부 용장급 김형수(용인초), 역사급 조규성(권선초)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로울러 여중 300TR의 고희진, 남중 1만m 남유종(이상 안양 귀인중)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는 구기종목에서도 첫날 부진을 씻고 선전, 메달권에 무더기로 진입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영 여중 평영 50m의 구효진(구월여중)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육상 여중 높이뛰기의 정정윤(가좌여중)과 1천500m 노유연(구월여중)이 각각 1m70, 4분40초69로 우승했다. 씨름 초등부서는 경장급 김용민과 청장급 최윤찬(이상 만석초)이 패권을 안았으며, 레슬링 G39kg급 정건우(용현중), 태권도 여중부 L-미들급 정주리(만수여중)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허행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은경(28·한국토지공사)에게 희미한 소생의 빛이 비췄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 중인 김운용 IOC 집행위원은 26일 이은경의 구제를 검토해달라고 국제양궁연맹(FITA)의 제임스 이스턴 회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김운용 위원은 이은경이 FITA가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10개월째 정상을 지킬정도로 검증된 선수고 한국을 대표해 IOC 선수위원회 위원 후보로 나선 만큼 반드시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TA가 김운용 위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은경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면 와일드카드의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양궁은 세계선수권대회의 성적과 대륙별 예선대회를 통해 61명이 선발되고 FITA의 와일드카드를 통해 다시 3명이 추가돼 64명이 출전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