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유치' 경제효과는? 영종 복합리조트 카지노 유치가 성사되면 연간 최대 10조 원 규모의 관광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카지노 경제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2개가 생길 경우 5년간 투자규모는 10조 원을 넘어서고 직접고용 2만 명, 간접고용 18만 명, 연간 관광객 2천만 명, 관광수입 10조 원 규모의 파급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카지노가 들어서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4년 이후에는 세수 효과도 연간 3천억~4천억 원 상당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포&시저스가 영종도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카지노를 설립하겠다며 사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미 영업승인을 얻은 파라다이스가 1조 9천억 원을 들여 호텔(700실 규모), 공연장, 전시관, 박물관 등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미단시티 전망도 밝아진다. 2만 5천 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고, 국제업무단지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 호텔도 객실규모 3천700여 개가 넘기 때문에 레저단지 역할도 가능하다. 미단시티는 다음 달까지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5천300억 원 상당의 금융부채를 갚아야 하는 위기상황이다. 카지노가 들어서야만 회생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싱가포르의 경우 2010년 복합리조트가 생긴 이후 전년대비 GDP가 2%가량 상승했고, 필리핀도 최근 마닐라베이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만들었다. 베트남, 대만, 캄보디아, 일본 등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카지노가 도박산업이라는 과거 오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서비스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적 산업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침체된 국내 부동산 경기와 관광산업을 살리려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절실하다며 영종도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TODAY&ISSUE]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올해 마리나항만 개발예산으로 확보한 150억 4천만 원을 거점형 마리나항만 기반시설 실시설계 및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 등에 투입한다면서 올해 사업자 공모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사업을 착공해 2017년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확보한 150억 4천만 원의 예산 가운데 130억 4천만 원은 덕적도 마리나 기반시설 실시설계(16억 원)와 설계VE(2억 7천500만 원), 경남 창원 명동 마리나항만 방파제 공사보조비(41억 8천만 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홍보 및 사업평가(5억 9천만 원) 등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정부는 인천 덕적도, 전북 고군산, 전남 여수엑스포, 경남 명동, 울산 진하, 경북 후포 등 총 6곳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8월부터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했다. 해양부는 올해 초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친 후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및 해당 지자체 등과 국내외 투자유치홍보 활동을 벌이며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고시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의 수정 용역비 20억 원도 확보, 국내외 마리나 대상지의 개발입지적정규모, 지자체 의견 등을 재검토해 기본계획 수정안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 제1차 마라나항만 기본계획에는 현재 운영 중인 전곡(300척)김포아라마리나(200척) 외에 조성이 한창인 왕산(300척)제부마리나(300척), 조성 계획이 추진되는 덕적도(100척)방아머리(300척)홀곳(300척) 등 수도권 7곳(1천700척)의 마리나항만 조성 계획이 포함돼 있다. 해양부는 2017년 사업준공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 실시설계비 및 개소당 평균 300억 원 이내의 조성비와 관련된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레저선박 등록 척수는 2007년 2천437척에서 2012년 8천560척으로 5년 새 6천123척이 증가했고, 면허취득자도 같은 기간 6만 5천 명에서 12만 6천 명으로 6만 1천 명이 느는 등 해양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국제화물 운송시장에 잇따라 진출해 기존 국적 항공사의 항공화물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이 기존 국내여객화물운송 외에 국제항공화물 운송을 할 수 있도록 면허를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부터 여객기 하단 화물칸에 수화물을 싣고 남는 공간을 활용해 파손 위험이 적고 냉장시설 등이 필요 없는 일반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우선 부산타이베이, 부산홍콩 등 2개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례로 국제화물운송 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국적 5개 저비용 항공사 모두 국제화물 운송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항공사들의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화물 분야에서의 수익이 줄어 적자까지 감수하고 있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의 화물수송은 화물전용기가 아닌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추가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항이 국내 컨테이너 처리 2위 항만에 도전한다. 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도보다 9% 늘어난 2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개항 이후 최초로 2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인천항 외에 200만TEU 이상 화물을 처리한 국내 항만은 부산항과 광양항뿐이다. 부산항은 1천767만 5천TEU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고, 광양항은 227만 6천TEU로 4년 연속 200만TEU를 넘기며 2위를 차지했다. 인천항 업계에서는 지난해 인천항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격차가 11만 6천TEU로 좁혀짐에 따라 올해 인천항이 광양항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입 화물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200만TEU 돌파 성과를 올린 인천항만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어 올해도 사상 최대 기록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227만TEU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 종사자들은 인천항이 2위 항만에 오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의 투 포트 정책은 자동 폐기되고 인천항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화되는 등 단순한 순위 다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광양항 추월보다는 물동량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인천 신항이 부분 개장하는 등 컨테이너 처리 시설이 계속 확충될 예정이어서 광양항 추월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TODAY & ISSUE]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부평국가산업단지(부평산단)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조직을 축소시켜 사업 차질 우려가 일고 있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최근 부평산단과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부평지사를 주안지사로 통폐합 흡수 시키고, 부평산단에는 하위 조직인 부평지소 조직을 축소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평산단 입주기업의 관리, 공장등록, 기업 지원 등의 주요 업무는 주안지사에서 맡으며, 부평지소에는 이전보다 낮은 3급 상당의 지소장과 2명의 직원만 근무하게 된다. 또 구조고도화의 각종 사업을 맡을 구조고도화 부서 역시 주안지사에 신설, 각종 지원사업이 주안산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평산단이 높은 접근성과 원활한 인적자원 수급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구조고도화 사업 배분 및 진행에 있어 주안산단에 비해 소홀히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부평구와 부평구의회, 부평지역 경제단체 등은 한목소리로 부평지소의 지사 조직으로의 복구와 부평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형 주안부평경영자협의회 회장은 부평지소로 축소돼 업체들이 일부 소외감을 느끼며 주안에 밀리진 않을까 걱정하는 중이라며 IT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부평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본사 결정으로 부평지역 일부 업무를 주안에서 맡게 됐으며,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에 차별은 없을 것이라며 추진 경과에 따라 필요성이 있다면 다시 조직 개편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오는 2016년께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송도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15년 말께 생산공장 2단계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단계는 지난 2012년 12월 완공돼 지난해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3만ℓ 규모다. 2단계 생산능력은 1단계보다 5배가 큰 15만ℓ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단계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단일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미 들어서 있는 셀트리온, 동아제약, 바이넥스 등 바이오기업의 생산시설까지 더하면 2016년에는 송도에만 32ℓ의 바이오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인 싱가포르(16만ℓ), 미국 샌프란시스코(15만ℓ), 아일랜드(7.5만ℓ) 등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내수회복 기대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1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p 오른 110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11년 1월 110을 달성한 이후 하락해 90~110 사이를 오가다 3년 만에 최고치로 회복했다. CSI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을 경우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 CSI(101)와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각각 전월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등 대체로 가계 소비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후 향후경기전망 CSI(99)와 취업기회전망 CSI(92)는 각각 2p 증가하고, 금리수준전망 CSI(99)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소비자물가수준 CSI(131)와 주택가격 CSI(114), 근로자 임금수준 CSI(118)도 전월 대비 각각 2p, 4p, 5p 상승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지역 고용률이 전국 상위권이지만, 실업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3년 12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15세 이상 인구 238만 4천 명 중 144만 8천 명이 취업해 고용률 60.5%를 기록했다. 전국 16개 시도 평균 고용률(59.1%) 보다 1.6% 높고, 제주(67.7%)를 제외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인천지역 실업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는 5만 7천 명(실업률 3.8%)으로, 전국 평균(실업률 3%)은 물론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한국지엠㈜이 만든 스파크 일부 차종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 5천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에서 6월 7일 사이에 제작된 스파크 4천848대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번 리콜 조치는 변속기를 차체에 고정하는 변속기 마운트의 파손으로 주행 중 변속기 드라이브 샤프트가 빠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변속기 마운트로 무상 교환받을 수 있으며, 이미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한국지엠에 수리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지엠(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매각 대상 땅 가운데 87.4%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2년부터 송도국제도시 123457공구 매각 대상 1천115만5천㎡ 가운데 지난해까지 975만1천㎡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금액은 총 4조7천26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는 22필지 46만4천㎡를 매각해 7천553억 원의 수입을 확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04만2천㎡, 9천944억 원 어치 땅을 매각할 계획이다. 기 매각분 238억 원에 신규 매각분 1천844억 원을 더해 올해 2천82억 원의 토지 대금을 수납받을 계획이다. 보통 땅을 매각한 뒤 대금을 수년에 걸쳐 나눠 받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 거래가 줄면서 기 매각분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예년보다 적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