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상륙…전통시장·농가·공공기관 '만반의 대비'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기도민들이 초긴장 상태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통시장과 농가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예상 강수량은 북부지역은 최대 70㎜, 남부지역은 40㎜다. 힌남노의 영향권에 드는 6일까지 사흘간은 지역별로 최대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풍속은 초속 15m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전통시장과 농가, 공공기관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까지 피해 대비 안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일부터 전통시장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경기중기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 상인회를 연결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배수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관내 저수지, 배수장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공사현장의 배수상황 및 위험시설을 점검하고 배수장 내 제진기, 펌프, 비상전력 등 주요시설의 작동상태 및 유수지 등의 수초제거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농가들도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달 집중호우를 겪은 농가들이 수확을 서두르는 등 태풍 대비 작업을 분주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특별재난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점검반을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파견해 사전 현장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각 시·군은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지역,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출입 통제도 시행한다. 한편 힌남노는 국내 관측 사상 역대급 강한 태풍으로 최악의 피해를 냈던 ‘사라’(1959년)와 ‘매미’(2003)보다 더 강하다. 현재로서는 5일 오후 제주 서귀포, 6일 오전 부산 북동쪽을 거쳐 6일 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연우·한수진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삼성전자가 IFA 2022의 핵심 주제로 가지고 나온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대한 비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DX부문의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한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SmartTings)’를 기반으로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회장은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천만명 수준인데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스마트싱스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특별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한수진기자

LH-경기도,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설치‧운영 ‘맞손’

학대피해노인의 치료 및 상담 지원 등을 위해 지자체와 LH가 전용쉼터를 설치·운영하는 데 힘을 모았다.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지난 2일 경기도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설치‧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5월 양기관이 쉼터주택 신설 관련 사전 협의를 완료한 이후 맺은 첫번째 결실이다. 이 협약은 경기지역 학대피해노인을 대상으로 일시보호‧숙식지원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주택을 LH가 매입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용인시에 소재한 보유 매입임대주택을 남녀 분리 쉼터주택으로 경기도에 제공하게 된다. 같은 층에 연접한 2개 호의 주택으로 각각 전용면적 60㎡, 방 2개로 구성됐다. 용인시 쉼터주택은 LH와 경기도 간 임대차계약 체결 후 경기남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가칭)로 개소될 예정이다. 임대운영 및 입주 노인들의 심리 상담,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은 경기도 산하 재단법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담당한다. 또 이번에 제공되는 용인시 2개 호 주택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 내 쉼터주택의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본 협약의 내용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LH와 경기도는 서명한 협약사항을 구체화하고 업무추진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으며, 사업추진과 관련한 사항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의와 성실의 자세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천 LH 경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LH는 노인 주거복지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첫 발을 뗐다”면서 “LH는 향후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에 더 적합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삼성전자, ‘IFA(국제가전박람회) 2022’에서 미래 라이프 스타일 제시

삼성전자가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국제가전박람회) 2022’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Do the SmartThings(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Everyda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일상)’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 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기·조명·블라인드·스피커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특히 삼성전자는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 한수진기자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위한 특별공제 도입, 결국 불발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공제 도입이 결국 불발됐다. 특별공제 기준선(공시가 14억원)으로 종부세를 면제 받을 수 있었던 1주택자 9만3천명이 올해 세금을 내게 됐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이유로 2주택자가 된 1세대 1주택자들에게 1세대 1주택자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등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했다. 여야는 이사 목적으로 신규 주택을 취득했으나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 도입에 합의했다. 대상자는 이사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 5만명, 상속 주택 보유자 1만명,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 보유자 4만명 등 1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기존 법상 다주택자로 분류되면서 최고 6%(1.2∼6.0%)의 중과세율로 세금을 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기본세율(0.6∼3.0%)을 부과받게 된다. 비과세 기준선도 현재 6억원에서 11억원(1주택자 기본 공제금액)으로 올라가고, 최대 80%의 고령자·장기 보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세액 또한 최대 1.5배(세 부담 상한 150%)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상한을 두는 만큼, 올해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제시한 1세대 1주택 3억원 특별공제안은 이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은 정부·여당 안인 공시가 14억원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기존 공시가 11억원이 유지된다. 1세대 1주택자 중 공시가격 11억∼14억원 주택을 보유한 9만3천명이 정부·여당 안에서는 종부세 면제 대상이었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당초 정부·여당은 올해 기본공제 금액 11억원에 특별공제 금액 3억원을 도입해 1세대 1주택자의 공제 금액을 14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최근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고려해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주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100%에서 60%로 하향하고, 추가로 특별공제를 도입하는 세법 개정을 추진했었다. 이날 여야는 특별공제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지만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로, 법을 소급 적용하거나 일단 공시가 11억원 기준으로 종부세를 납부한 후 환급 처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은진기자

삼성,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상생 방안 마련…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및 판로개척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2조1천억원의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 추석 조기 지급액은 작년 추석 때 조기 지급한 8천억원보다 1조3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1조4천억원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8개 전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열어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도 판매한다. 삼성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각 30억원 상당의 상품을 샀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한은 경기본부, "생활물류산업 道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그동안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지던 생활물류산업(택배, 퀵서비스 등)을 경기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발전된 인프라와 입지적 강점 등을 활용해 경기도를 생활물류산업화의 첨단 요지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지역 생활물류산업의 성장동력화 가능성’(경제조사팀 나현주 과장, 조사역 이서현·윤환희)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물류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 가속화로 빠르게 성장했다. 택배와 퀵 서비스의 성장률(매출액 기준)은 2020년 40.6%로 전년(15.0%)보다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횟수 역시 70회로 2020년보다 8.0% 늘었다. 경기지역은 이 같은 성장세를 가속화시켜 디지털 물류기술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기업들과 연구소 등이 집적돼 있고 R&D 인력 유치가 용이해 디지털 물류기술개발에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또 주요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경기도에 다수 소재해 있는 점도 디지털 물류화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도내 신규등록 물류창고의 비중(전국대비)은 2021년 57.3%로 2019년(39.9%) 보다 증가했고, 주요 업체들의 풀필먼트센터(물류창고)도 경기지역에 다수 소재한다. 특히 전국 기준 가장 큰 인구 규모와 온라인쇼핑 이용 비중이 높은 생산가능인구(만15세~64세 인구)가 많은 것도 높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생활물류 수요 형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나현주 과장은 “생활물류산업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1인가구 비중 증가 등으로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경기지역은 산업 성장에 있어 최적의 요건을 갖춘 만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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