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소매시장이 사실상 대형마트에 잠식당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대형마트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고통받는 납품업체부터 상권을 빼앗긴 소상공인들, 그리고 미끼상품에 속고 있는 소비자까지 대형마트의 횡포아닌 횡포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 유통업계와 소비자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대형마트 문제의 해법을 찾아본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유통상가 설립유통업계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는 문제는 바로 영세상인들의 고객 편의 무시다. 다양한 상품이 한 곳에 몰려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마트와 달리 재래시장과 영세상권은 몇가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수십미터에서 수백미터를 이동해야 한다. 이미 대형마트 올인원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선택이 대형마트로 기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소상공인들의 유통전문상가 설립을 제안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처럼 영세상인들이 주축이 된 대형매장 설립을 통해 대형마트와 서비스, 가격 경쟁을 벌인다면 생산자와 가까운 영세상인들에게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전문경영인 이성호씨는 자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매장을 잘게 쪼개 많은 업체를 입점시키고 협회나 조합 등 투자자를 유치한다면 소상공인들도 얼마든지 대형 쇼핑몰 건립이 가능하다며 시장 수준의 가격 경쟁력에 현대화된 종합쇼핑공간이라면 대형마트와 얼마든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의식 개선과 대형유통업체의 윤리경영 필요SSM과 대형마트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될 때마다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그룹이 있다. 바로 대형마트의 고객, 소비자다. 영세상인들과 아무런 이익관계가 없고, 좋은 시설에서 싼 가격에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SSM 관련법 문제에 대해서도 별다 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영세상인을 말살해 국내 유통시장의 불균형을 키운다는 점은 인식하지 못한다.소상공인 유통전문상가 건립 등 서비스가격 경쟁 자구책 강구시장 불균형 소비자 의식 전환 대형유통업체 윤리경영 필요미끼상품에 넘어가 필요없는 상품을 충동구매하는 소비패턴 역시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들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인 소비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가 이같은 소비패턴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영세상인들이 자구노력을 기울여도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전문가들은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관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영세상인과 그 가족들 역시 소비자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 이미지 관리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완기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영세상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의 기업 윤리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며 똑똑한 소비자와 윤리적인 유통업체가 조화를 이룰 때 영세상인과 대형유통업체, 소비자 간의 상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SSM 신규입점 지역 심의제도 신설유통법과 상생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하게 들어선 대형할인마트와 SSM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6월 유통법 개정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재래시장 인근 1㎞내에 대형할인마트와 SSM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에 따라 현재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운영되는 SSM 사전조정 심의위원회를 지역별로 확대해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 SSM이나 대형할인마트 입점시 이를 심의토록 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재의 유통법과 상생법으로는 어차피 1㎞내 입점밖에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심의과정을 통해 입점 여부를 결정해 소상공인들의 반발이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도내 한 재래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현재 SSM 사전조정제도는 소상공인들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측면이 있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지역내 심의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긴 장마에 이어진 폭우사태로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일반 음식점은 폭우에 휴가철까지 겹쳐 손님이 줄면서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배달전문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은 늘어난 매출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영업 중인 일반 음식점들은 지난 폭우로 인해 매출이 대폭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우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O식당은 24시간 운영해왔던 평소와 달리 지난주에는 문을 닫고 낮에만 영업을 했다. 폭우로 인해 밤 시간대 손님이 뚝 끊기면서 인건비나 전기요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특히 방학을 맞은 대학가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져 아주대학교 앞에 위치한 H음식점은 7월 마지막 주 매출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월세 걱정까지 하게 됐다.반면 배달 전문점들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D피자나 P치킨 등 배달 대표종목 뿐만 아니라 야식이나 식사를 배달하는 음식점에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휴가철인데도 평소보다 20~30% 가량 매출이 늘어나 즐거워하고 있다.또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의 인터넷 주문과 인터넷 쇼핑몰 주문이 급증하면서 용인점 등 도내 70여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슈퍼의 경우 폭우가 쏟아진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배달주문이 평소 대비 35% 급증한 5만4천여건에 이르렀다.또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우산이나 우의 등 장마철 인기용품 외에 7월 한달간 밀폐용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고 57% 증가하는 등 청결과 위생을 지켜주는 밀폐용품이 인기몰이를 했다.롯데닷컴에서는 7월 한달간 주방 밀폐용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옥션은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G마켓은 유리밀폐용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23%, 11번가는 관련 제품의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고온다습해진 날씨로 인해 일차적 예방책인 음식 보관 및 관리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 청결과 위생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페루산 커피와 설탕, 광물 등 1만44개 품목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또 국내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7개 품목은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경우 특별긴급관세가 부과된다.기획재정부는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FTA 관세특례법 시행령과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이로써 우리나라에서는 10년 이내에 페루에서 수입되는 총 1만1천58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동광 및 니켈광 등 주요 광물과 승용차자전거타이어견사커피설탕(원당) 등 1만44개 품목은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또 아스파라거스(신선냉장)아보카도우(신선건조)스키파스타 등 223개 품목은 3년 이내에, 포도주스웨터(면제)코르크바나나 등 609개 품목은 5년 이내 관세가 없어진다.페루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총 7천286개 품목의 관세가 10년 내로 모두 철폐된다. 대형 승용차(일부)TV자동차부품화물자동차타이어 등 5천1개 품목은 관세가 즉시 없어지며, 면도기이발기항공기엔진 등 58개 품목은 3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또 중형 승용차(일부)의료위생용품인삼 등 934개 품목은 5년 내로 관세가 철폐된다.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농림축산물의 특별긴급관세 제도도 도입된다.정부는 시행령에서 닭고기오리고기체더치즈무당연유천연꿀맨더린콩류 등 7개 품목이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경우 특별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페루산 닭고기는 협정 발효 1년차에 수입물량이 연간 4천361t을 초과하는 경우, 협정세율 16.2%보다 높은 특별긴급관세 18.0%가 자동적으로 부과된다.특별긴급관세는 기준이 충족되면 자동적으로 부과돼 국내 산업에 대한 피해조사가 이뤄진 후 부과되는 일반긴급관세보다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이밖에도 시행령은 한페루 FTA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에 심각한 피해 또는 피해의 우려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양자 긴급관세 부과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또 상대국의 수출품이 끼치는 피해가 크지 않은 경우 상대국 수출품을 다자 긴급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아울러 협정 발효 뒤 5년 동안은 원산지 증명 시 수출국의 관계당국이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는 기관증명을 원칙으로 하고, 5년 이후에는 수출자(또는 생산자)가 발급하는 자율증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검증은 수입국 세관당국이 수출자 및 생산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면조사 또는 방문 조사하는 직접검증과 수입국 세관당국이 검증을 요청하고 수출국 세관당국이 결과를 통보하는 간접검증 방식을 모두 채택하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내 여행레저업계가 여름철 휴가 특수에 직격탄을 맞았다.가평, 양평, 포천 등 북부지역에 위치한 펜션들은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수상스포츠 업체 및 골프장 등 레저업계도 성수기가 무색한 실정이다.31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평에 위치한 S펜션은 지난 28일부터 쏟아지는 문의 전화에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연인산 계곡가에 있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이곳에는 비로 인한 피해가 없는지 펜션 상황을 묻는 평균 10여건의 전화 뿐만 아니라 취소 요청이 현재까지만 해도 5건에 이르고 있다.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주로 산과 계곡을 끼고 있는 펜션들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양평 A펜션, 포천 H펜션 등 휴가철 행선지로 각광받던 펜션들이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여기에 수상스키와 각종 물놀이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울상이다.청평호 주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수상레저업체들은 불어난 물을 걱정하는 예약 손님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장비와 안전장치 등을 설명하는데 안간힘을 썼지만 주말 동안 예정됐던 인원의 50%가 방문하지 않았다.골프장에도 피해가 이어지면서 광주에 위치한 N골프장은 일부 벙커가 유실되고 연못이 범람하는 등 비상사태를 맞아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경기 지연 사태가 발생했으며, 포천 A골프장과 용인 T골프장 등도 평소와 달리 주말 부킹 취소가 잇따랐다.이처럼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극성수기를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던 여행업계의 올해 성적은 비 피해로 초라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양평 펜션업체 관계자는 지역 피해상황을 최대한 확인한 후 문제가 생길 경우 연락하겠다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일부 예약 손님들은 불안한지 취소를 요청했다며 다행히 수해는 피했지만 가장 큰 성수기에 장사를 망쳐 속상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고유가에 유사석유 범람으로 석유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사석유를 저장, 운송, 보관하거나 이를 사용한 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3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이 입법 발의해 지난 6월30일 국회를 통과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 25일 공포됨에 따라 3개월 경과 후인 10월26일부터 주유소와 같은 석유사업자가 유사석유를 저장하거나 운송, 보관하다 적발되면 유사석유임을 몰랐다 하더라도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기존에는 유사석유 저장, 운송, 보관한 자를 적발하더라도 이들이 유사석유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행정청이 입증하도록 돼있어 불법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면 사실상 처벌이 어려웠다. 유사석유 사용자에 대한 처벌 역시 유사석유임을 알고도 사용한 자에 대해 한정지었던 규정을, 석유사업자가 아닌 길거리업소 등 주유소가 아닌 무등록(무신고) 업소에서 유류를 구매한 경우에는 유사석유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과태료 처벌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차량고장, 환경오염, 화재사고, 세금탈루(연간 1조6천억원) 등 폐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유사석유제품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사석유 처벌법이 강화된 것이라며 법에 앞서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 유사석유를 취급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는 분명한 범법행위임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이번달 중고차 구매를 계획했던 이모씨(28)는 당분간 매매를 보류키로 했다. 집중호우로 침수 차량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왠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혹시나 침수된 차량을 잘못 사들였다가 어렵게 구입한 차량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느니 차라리 몇개월 더 걸어다니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중고차 구입을 내년까지 늦출 생각이다.이처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중고차매매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차량이 속출하면서 중고차 구입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중고차 구입을 미루거나 신차를 구입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침수차량은 수리를 해도 엔진과 전기계통에 잔고장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중고자동차매매상조차 매입을 꺼리기 때문이다.중고차 구매 시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 조회를 통해 차량의 침수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보험사까지 정보가 넘어오는데 최고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도내 중고차업계에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만 3천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고차 매물 폭주로 인한 시세 급락이 예상되는데다, 침수 차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중고차 수요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하남시 A중고차매매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엄청난 손해를 예상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를 계획했던 고객들까지 구매를 보류하면서 매매 자체가 중단돼 결국 이 업체는 침수 차량이 매물이 나오기 전에 매장 내 차량들을 할인 판매해 처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파주시 B중고차매매상도 중고차 가격 폭락과 침수 차량으로 인한 판매 어려움 등을 우려, 당분간 중고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품질보증제를 실시키로 했다.향후 1년간 판매차량이 침수 차량이면 다른 차량으로 무상 교체해주기로 한 것이다.도내 한 중고차매매상 관계자는 침수된 차량이 수리되서 중고차 매물로 나오는데는 1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는 차량은 멀쩡한 차량들이라며 침수 차량은 대부분 티가 나기 때문에 구입 시 꼼꼼히 살펴보면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도넛 매장에서 시원한 팥빙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양식을 즐긴다?외식 브랜드들이 무더위를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메뉴의 벽을 허물고 있어 소비자들은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철 입맛을 잃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각 외식 브랜드들이 더욱 다양한 이색 메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여름철 인기 디저트 메뉴인 팥빙수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팥빙수는 세계 630여개 크리스피 크림 매장 중 한국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으로, 크리스피 크림에서의 여름 휴가를 컨셉으로 한 밀키 비치, 베리 선셋, 피치 아일랜드 총 3종으로 구성됐다.또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커피 및 디저트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인기 디저트 중 하나인 와플을 선보이고 있다.수원 인계동 등에 지점을 보유한 불고기브라더스는 여름철 무더위에 고객의 원기 회복을 위한 한방보양갈비탕과 보양 특선 코스메뉴 등을 출시했다.원기회복에 뛰어난 갈비와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예방하고 기를 보하는 수삼, 황기 등의 한약재를 넣은 한방보양갈비탕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애슐리는 샐러드바의 신메뉴로 먹물 파스타 샐러드를 출시해 더위에 입맛을 잃은 고객을 위해 상큼한 이색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워터파크보다 신나고 즐거운 수원 AK플라자 키즈풀로 놀러오세요!AK플라자 수원점이 7층 하늘공원에 야외수영장을 오픈해 쇼핑객들과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28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따르면 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회원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을 개장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13세 이하의 초등학생 및 유아동이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키즈풀에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구비돼 있어 웬만한 워터파크를 능가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수영장을 옥상에 설치함으로써 도심 속에서 파란 하늘을 만끽하면서 마치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페달보트,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워터볼 등이 흥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특별 이벤트로 올해 처음 마련된 페달보트와 투명워터볼은 1천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내면 신나는 체험이 가능하다.또 간이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음료와 간식, 빙과류를 즐길 수 있으며, 샤워시설과 탈의실을 갖춰 이용편의를 극대화했다.수영복과 수영모, 타올은 필수적으로 소지해야 하지만 튜브와 돗자리는 신분증을 맡길 경우 무료로 대여해 주니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키즈풀 동시 가능인원이 최대 200명이어서 인원을 초과할 경우 입장을 통제하고, 우천시 휴장하니 날씨를 잘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멀리 가지 말고 고객들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써서 마련한 이벤트라며 회원카드 한장으로도 온 가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휴가비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올해 11월10일로 정해진 수능이 8월2일이면 D-100일이다.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초조한 마음을 애써 감추려하는 자녀나 친척, 주변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더위를 잊고 다시 공부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전통적인 의미의 선물로는 수능 100일 반지가 있다.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미니골드가 D-100일을 맞는 수험생들에게 행운의 기를 더해줄 수 있는 럭키반지를 출시했다.럭키반지는 고급스러운 14K 소재로, 수능대박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7만7천700원에 출시됐으며, 수능 당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깔끔한 뫼비우스띠 모티브의 꼬임 디자인으로 볼륨감과 지적인 느낌을 살린 수능반지는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등 3가지 컬러가 준비돼 있다.미니골드는 럭키반지 출시를 기념하며 더위에 지친 수험생 응원을 위한 페이스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수능을 앞둔 조카, 친구, 자녀 등 수험생들의 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미니골드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리면 내달 10일 총 3명을 추첨해 럭키반지를 증정한다.한편 미니골드는 매월 28일을 미니골드데이로 정하고 전국 미니골드 매장에서 1+1 귀걸이 증정 등 푸짐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험생을 비롯한, 중고생들이 미니골드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할 경우에는 특별히 골드소재 귀걸이 증정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더 의미있고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수능안경에 관심을 가져보자.안경전문점 디데이글라스(www.d-dayglass.co.kr)는 수능안경이라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수제 고급안경테 다리부분에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 넣어 만드는 이색 안경제품인 수능안경은 김준모 대표가 자신의 체험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하게 된 아이디어 상품이다.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안경테에 새김으로써,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안경을 선물하는 것이다.수험생들은 수능안경에 새겨져 있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자주 접하면서 자신의 동기와 목표를 상기시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용성과 효과성을 두루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할 수 있는 특별하고 신선한 수능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디데이안경사의 이색 수능안경에 관한 사용법 등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뭐니뭐니해도 배고픈 학생들에게는 먹거리 이벤트가 최고다.피자배달 전문기업 도미노피자는 수능 100일을 앞둔 수험생 대상으로 깜짝 스쿨어택 피자파티 이벤트를 8월 한달간 진행한다.수험생들이여! 100일만 더 파이팅!!이라는 제목이 붙은 행사에서는 피자 제조 시설을 탑재한 도미노 파티차량이 수험생들을 직접 방문해 피자를 제공, 수능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을 응원한다.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이나 선생님, 부모님 등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출동!파티카 코너에 파티카 신청 사연과 수험생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올리면 신청된다.100일 이벤트가 펼쳐지는 다음달 2일 발표한 당첨자에게 도미노피자 파티카가 출동해 최대 30판까지 현장에서 갓 구운 피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꿈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D-100일 기념 피자파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구제역과 이상한파, 일조부족 등 계속된 악조건 속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2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전월 하락폭(-6.4%)에 비해 크게 둔화돼 전월보다 1.1% 하락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또 6월 식료품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오르면서 지난 2월 1.9%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농림수산품 생산자 물가가 전월 대비 -6.3% 수준이었으며, 식료품 소비자물가도 -1.7%로 안정세를 보이는 등 통상적으로 물가 오름세가 7월부터 시작됐었지만 올해는 이른 장마 때문에 6월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게다가 행락철 피서지 물가상승과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등 수요 측면의 상승압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추석(9월12일)이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일러 선물이나 제사용품으로 쓰이는 주요 과일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 우려까지 재기돼 하반기 물가 전망이 어두운 상태다.여기에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난지 며칠만에 기습 폭우가 중부권을 강타하면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물가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실제로 27일 현재 배추 1포기(상품) 소매가격 평균은 3천155원으로 지난 20일 2천331원에서 일주일 새 35%나 뛰어 올랐다. 한달 전(6월27일)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62%나 된다는게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설명이다.특히 비온 후 배추 병해가 더욱 급격히 늘어나 배추 가격은 8월 말까지 계속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식탁 물가의 대표 품목인 배추 가격의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장마 기간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0.4%가량 오른다면서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