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자기업’ 농우바이오 순도 100% ‘대청외대파’ 출시

스피드꿀수박과 오복꿀참외 품종으로 잘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자기업 농우바이오가 대청외대파와 슈퍼마니따고추를 출시했다.먼저 대청외대파는 순도 100%에 도전하는 교배종으로, 기존 일반종 외대파 품종과 차별화 되는 품종이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품화돼 의정부와 광주 등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주요 외대파 재배산지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대청외대파는 순도가 우수해 상품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또 교배종으로 초세가 강해 재배가 쉽고 수량성이 많으며 엽색이 짙으며 잎이 짧고 탄탄하여 잘 부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백부가 길어 식재료로 사용할 가식부위가 많아 상품성이 우수하다.이와함께 슈퍼마니따고추는 우수한 품질계의 최강자 고추로 주목받는다.농우바이오에서 보급 중인 슈퍼마니따 고추는 홍고추 및 건고추 출하가 모두 가능한 연속 착과형으로 수량성이 우수하고 생육 후기까지 곡과 및 단과 출현이 적어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이다.또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진 품질계 고추 품종으로 양건과 화건이 모두 가능한데다 고춧가루에 색깔이 진하고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가진 고추 품종이어서 상품성이 높다.덕분에 지난 2009년 출시 이래 고추 재배 농민들 뿐만 아니라 직접 고추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농우바이오 관계자는 대청외대파와 슈퍼마니따고추 품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농업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품질 좋은 품종을 개발해 재배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에 위치한 농우바이오는 올해로 창업 44주년을 맞이한 종자기업으로,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세계 5개국에 현지 법인 및 육종연구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까지 책임지며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채소종자 수출 1천만불 탑을 수상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道 “뛰는 물가 잡자” 전방위 대책

경기도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9일 도는 최홍철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갖고 ▲소셜커머스제 도입 ▲직거래 장터 확대 ▲물가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물가 안정화 지원 대책을 마련, 상반기 도 경제정책의 주요 순위로 물가안정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 도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에 소셜커머스제도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사이버장터에서 판매되는 농특산 가공품을 일정 수량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부여하도록 했다. 또 도내 일선 시군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30여개의 직거래장터를 올해 말까지 40곳으로 늘려 유통경로 단축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국제항공전, 전국체전, G food Show 등 경기도가 여는 각종 행사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추가로 열어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이 밖에 도는 시군별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요금, 농축수산물, 유류 등 80개 품목의 가격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물가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공개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경기사이버장터나 직거래장터는 그 혜택이 소비자와 농가들에게 직접 돌아간다면서 기존 상권과 마찰이 없는 곳을 중심으로 직거래장터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기름값 ‘高高’에 농민들 ‘苦苦’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면세유 가격도 뛰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가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 말에 비해 면세유 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농작업 기계를 사용하기 위한 비용이 상승해 울상을 짓고 있는 것이다.18일 도내 농가 등에 따르면 면세유(경유 기준)는 지난해 12월1일 ℓ당 890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이달 1일에는 1천127원을 기록, 4개월만에 26.6%나 오른 상태다.이에 따라 밭갈기, 거름주기, 비료주기 등에 필요한 트랙터 작업이나 경운기 운행 등 농작업에 필요한 기름값도 상승하면서 봄철 농민들의 영농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다.화성에서 수십년째 논농사를 짓고 있는 서모씨(49)는 올해 농사 시작부터 타산을 맞추기 어려워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지난해 태풍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 가뜩이나 소득이 감소했는데 기름값마저 올라 농기계를 운행하기가 겁이 날 정도이기 때문이다.또 용인에서 농기계를 활용해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박모씨 역시 3.3㎡당 150~160원 수준에서 작업을 해왔지만 면세유 가격이 오르면서 작업비용을 200원까지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화훼농가들도 겨울철 난방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농사포기를 고려하는 농민들도 늘어나는 추세다.이처럼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겨울철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논농사와 밭농사를 일구는 농민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화성의 농민 서모씨는 그나마 농업용 기계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이 덜하지만 빌려써야 하는 사람들은 더욱 고민스러울 것이라며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농사지어 먹고 살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경제연구소는 연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 수준으로 급등하면 경영비가 19.4% 늘고 농가소득은 최고 17.6%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경기도 ‘먹는샘물’ 中 수출길 오른다

경기도 먹는샘물(생수)이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에 진출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는 18일 직접세일즈 사업을 통해 국산 먹는샘물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출되는 먹는샘물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생수를 생산하는 ㈜록인음료(대표 강장신)의 N38 제품으로 수출물량은 60컨테이너, 금액으로는 약 40만달러이다.록인음료는 지난해 aT의 주선으로 수입업체인 호북성양유수출입공사와 인연을 맺었으며, 수출되는 먹는샘물은 호북성 지역을 중심으로 1천500여 매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장에서 홍보판촉행사를 갖고 앞으로 북경, 상해 등으로의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중국의 먹는샘물 소비는 연간 80억ℓ로 세계 3위 수준이며, 최근에는 중국 내 하천, 호수 등 수질오염으로 인해 시장규모가 매년 9%가량 성장하고 있다. aT는 이번 수출로 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먹는샘물 수출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윤장근 aT 서울경기지사 지사장은 먹는샘물 수출은 아직 시장개척 단계라 할 수 있다면서 최근 식품안전에 부쩍 민감해진 15억 중국인들에게 청정한 경기북부지역 먹는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면 새로운 효자 수출품목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수원시, 전통시장 21곳 대상 ‘문화학교’ 운영

못골 시장 벤치마킹 하세요~.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로 선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지동 못골시장이 수원전통시장 문화학교를 운영한다.시는 13일 침체되고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동 못골시장의 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적용기법을 연구하고, 문화, 관광, 여가, 복지,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못골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현황을 관내 21개 전통시장에 전파하기 위한 문화학교를 추진, 10월1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4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주요 교육내용은 ▲전통시장 상인회의 역할 제고 ▲상인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상인의식 혁신 교육 ▲전통시장 성공사례 ▲스토리텔링 기법 등 전통시장별로 발굴 가능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화 기법 전수 등이다.문전성시 프로젝트란 문광부가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16개 시장에 도입,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못골시장은 2008년 9월부터 올 12월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1단계 사업으로 못골온에어, 불평합창단, 스토리텔링, 요리교실 등 19개 사업을, 2단계는 못골문화축제, 홈페이지 구축, 못골야외무대 설치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못골 시장은 라디오 방송인 못골 온에어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생생체험 시장견학, 지역주민대학생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재 하루 방문객이 1만명이 넘는 인기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한우값 ‘바닥세’… 속타는 축산농가

구제역 이후 한우 가격이 바닥세를 기록하면서 도내 한우 농가들이 또다시 고통을 겪고 있다.13일 전국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구제역 이전 260만~300만원 수준을 유지하던 송아지(생후 6개월)가격은 구제역 이후 200만~240만원 수준으로 50여만원 이상 떨어졌으며 700만~800만원이던 어미 소(700kg) 가격 역시 400만~500만원 대로 크게 하락했다.반면 구제역 발생 이전 1kg당 1만3천원대 초반을 유지했던 쇠고기 가격은 현재 1만2천800원대 수준으로 1만3천원대 구제역 발생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소 가격의 급락에도 불구, 쇠고기 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이 많이 늘어났고 구제역 여파 등으로 쇠고기 수요 역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늘고구제역 여파 수요 줄어최고 300만원 하던 송아지 가격 50여만원 이상이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들은 출하시기가 다가온 송아지를 수백여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보면서 팔거나, 비싼 사료비용을 그대로 떠안고 소가격이 안정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구제역 발생 이전인 지난해 7월 수천여만원의 빚을 내 송아지 20여마리를 구입한 J씨(56안성시 원곡면)는 출하시기를 넘긴 송아지를 헐값에 팔아야 할지 사료 값을 부담하고라도 직접 키우며 소 가격 안정을 기다려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성시 일죽면에서 50여마리의 소를 사육 중인 L씨(56)와 화성시 송산면에서 70여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A씨(49) 역시 수천여만원의 손해를 보더라도 출하시기가 다가온 송아지를 팔아야 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축산 농가들은 현재 165만원에 불과한 한우의 최저가격보장가를 인상하는 한편 구제역이나 수입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지 않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가격변동이 심할 경우 축산농가들이 손해를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사료 값이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던 당시 정해진 한우 최저가격보장가를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ekgib.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