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2시15분께 연천군 왕징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12일 오전 현재까지 헬기 5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2천㎡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나 주민 대피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차량과 인원 투입이 어려운 DMZ의 특성상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경기도와 함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과 인근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안전대책위원회’도 구성해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감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문가 조언을 받으며 사고 현장 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의 철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신안산선 광명시 잔여 구간 전반에 대해 국토부가 정밀 안전점검을 즉시 시행하고,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요청한 상태다. 박 시장은 또 “사고 수습은 물론 추가 안전사고 예방,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터널 공사 현장으로 내려가 안전 상황을 살펴왔던 만큼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다.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신안산선 공사 시행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에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행사 주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직접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공사 전 과정의 투명한 관리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고립된 20대 굴착기 기사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12일 오전 4시27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는 아직 실종 상태이다. 지난 11일 광명시가 내렸던 공사장 인근 주민 대피명령은 자정 12시10분께 해제돼 시 지정 8개 대피소에 머물던 인근 아파트 80여세대 주민 220명은 자택으로 모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시의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실종된 다른 근로자 1명에 대해선 아직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굴착기 기사 A씨는 전날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장이 무너지면서 지하 30여m에 고립됐으나 이날 오전 4시27분께 구조됐다. 구조 당시 A씨는 자기 몸 위에 있는 잔해물을 치우던 구조대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직후 근로자 18명 중 5명의 연락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 중 3명의 안전이 순차적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와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연락되지 않아 소방당국 등은 수색에 나섰지만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B씨의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B씨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공사 50대 근로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여서 사고 발생 이틀째인 이날 수색 작업이 계속된다. 한편 광명시는 2차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아파트 642가구 2천300명, 오피스텔 주민 144명 등 2천40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친인척이나 지인 집 외에 시민체육관, 학교 7곳에서 대부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한 뒤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사고 원인과 관련, 기초 조사에 들어갔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사고로 1명이 매몰되고 1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2명이 사고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보고 이들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2공구 현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소방당국은 하부 작업자 12명에 대한 구조는 완료했으며 상부 작업자 6명 중 2명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1명은 통화가 연락이 돼 고립돼 있는 것을 파악했지만 몸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나머지 1명에 대한 위치는 현재 파악을 하고 있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11일 오후 5시50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브리핑을 통해 “파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시와 경찰, 삼천리 등 관계기관과 협조에 인근 통제와 주민 대피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은 지난 10일 오후 9시50분께 축대가 휘어지면서 균열이 발생, 작업자가 모두 대피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브리핑 현장에서는 사고 현장 인근 주민 50대 남성 이모씨가 생업 지장 등을 이유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방 등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의왕의 한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로 근로자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11일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21분께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공사 중인 A공사 현장에서 건물 6층에서 철근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5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B씨는 중상을 입고 다른 한 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철근작업을 하던 크레인에 실려 있던 철근이 6층 지붕 일부에 걸려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될 경우 조사 및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경의중앙선 전동열차가 선로 이상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11일 코레일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파주시 문산~서울방향 경의중앙선 전동열차가 선로 이상 문제로 긴급 정차했다고 밝혔다. 해당 열차는 월롱역에서 금촌역간 상행 운행 중 선로에 이상 문제를 사전에 파악, 긴급 정차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5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객들은 버스연계 수송을 통해 이동 조치됐다. 이 사고로 문산역~금촌역 구간은 셔틀열차가 일시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초기대응팀을 출동시킨 상태고 부상자는 없다”며 “선로 이상 문제 원인은 조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5급 승진 ▲청년청소년과 김금순 ▲문화예술과 김병목 ▲〃송숙영 ▲안전정책과 김은정 ▲노동일자리정책과 동정숙 ▲재난대응과 선병옥 ▲시민소통과 성영신 ▲지역경제과 장성임 ▲예산재정과 추혜경 ▲혁신민원과 허순옥 ▲〃 임수정 ▲시설공사과 이진영 ▲녹지경관과 나진화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강정희 ▲장안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윤희숙 ▲〃 보건행정과 이영주 ▲도시총괄기획단 김수현 ▲지구단위계획과 김현수 ▲하수관리과 이현철 ▲공동주택과 조성계 ▲디지털정책과 윤병철 ▲맑은물생산과 김호순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창원시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관련이다. 창원시 압수수색 부서는 안전 담당 및 체육 관련 부서로, 경찰은 정기위험성 평가 등 문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창원NC파크에서는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인 외벽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면서 아래에 있던 야구 팬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 A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1일 끝내 숨을 거뒀다. A씨의 친동생인 10대 B씨는 쇄골이 골절됐다. 자매인 A씨와 B씨는 진주에서 야구를 보러 방문했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최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오전 1시20분께 인천 서구 연희동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견인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오토바이는 편도 4차로 도로에서 3차로를 달리다가 안전지대에 정차 중인 견인차를 추돌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술을 먹은 뒤 만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포경찰서 소속 A순경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순경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김포시 구래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다. 그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순경의 차량을 본 한 시민이 “앞 차가 운전을 이상하게 한다. 음주운전인 것 같다”는 112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는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경찰서는 현재 A순경을 대상으로 언제부터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은 A순경의 음주운전 혐의 조사 후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