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52분께 용인 기흥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작업자 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불은 연면적 399㎡의 자원순환시설 중 파지를 보관한 외부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혼한 아내가 근무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뒤 자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1분께 시흥의 한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이곳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뒤이어 편의점에 불을 질렀으나 소방시설 장비가 작동해 큰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당시 "빨리 와달라"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자해해 다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에서 3개월짜리 영아가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36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집에서 3개월짜리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아이의 모친인 20대 여성 A씨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이가 심정지인 것을 확인, 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아이는 다음날인 지난 31일 오전 2시18분께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는데, 집에 아이를 혼자 내버려둔 채 여동생과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새벽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고 그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학대 정황을 살펴보는 한편, B양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오피스텔은 장 전 의원이 개인 업무 등의 용도로 임대해 사용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은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A씨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과 핸드폰을 가져다 달라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 담겼다. A씨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소 배경과 사건 경위 등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취소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지만 지난 22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장 전 의원의 연고지이자 국회의원 재임 시 지역구였던 부산에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분당의 한 게임업체 직원이 여직원을 비롯한 여러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다니는 성남 분당구의 게임업체에서 여직원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여직원 B씨가 A씨의 불법 촬영 사실을 회사에 알렸다. 이에 회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3일 붙잡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B씨 외 여러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몰래 찍은 사진 중 외부에 유출된 촬영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오후 3시25분께 파주 광탄면 신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장비 23대와 인력 61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약 660㎡가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31일 오전 9시5분께 파주 야당동의 한 육교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4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4m 높이의 철망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미준수 여부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잠적한 40대 남성이 평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52분께 평택역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공개수배됐던 이태훈(48)을 검거했다. 이태훈은 전날 낮 12시51분께 전남 여수시 여천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무부 공조 요청을 통해 이태훈이 오후 7시께 전주버스터미널로 향한 행적을 확인했다. 또 이태훈은 강도죄로 복역을 마치고 보호관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 타 범죄 사실 확인과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 선로에 물이 고이면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덕역 구간의 상·하행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됐고, 이후 오전 11시 10분부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열차 안전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속도를 낮춰 운행했으나, 추가 조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운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전기 공급 장애로 배수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선로에 물이 고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 비봉면 태행산 정상에 폐오일을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께 화성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8일 자수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백패킹을 하는 등산객이 늘어 폐오일을 뿌렸으며, 방화의 목적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 등 관계당국은 지난 27일 “태행산 정상에 신나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관계당국은 태행산 정상 데크에서 폐오일이 뿌려진 상태를 확인하고 인근에서 액체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통을 발견해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