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고 등급’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약 이행의 체계적인 추진력과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도교육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총 5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등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과제를 추진해 왔다. 도교육청은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운영, 도민 참여 중심의 공약이행평가단 구성, 도민 의견 수렴 절차의 내실화 등을 통해 도민 참여 기반을 강화해 온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공약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이달부터 본격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학생 맞춤형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를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별로 선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도학교를 통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외국어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도내 모든 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은 미래 진로 탐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외국어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다. ‘선도학교-LAON’의 공통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영어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 ‘AI 펭톡’과 하이러닝 ▲(중등)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을 운영한다. 선택과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학교별 특색있는 외국어 교육과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학생 맞춤형 외국어 수업 ▲주제 중심·교과 융합 외국어 프로젝트 수업 ▲글로컬 융합 인재를 위한 특수외국어 프로그램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중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도학교는 경기 외국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교육 중심 외국어교육 혁신으로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언어 역량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성 양성초, 지역사회 소통·배려로 미래 꿈나무 키운다

“어린이에게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꿈나무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안성지역 양성초등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소통과 배려 및 미래 꿈나무에게 자신의 역량을 성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양성초교에 따르면 올해 학생들에게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창의적 사고역량과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감정과 경험을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표현하게 하는가 하면 학년별로 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인 무용 수업으로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놀이와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춤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작품 창작과 발표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 건강한 체력과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맞춤형 스내그 골프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라서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소통과 배려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도 증진시키고 있다. 양성초교는 교내 과학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쇼콜라띠 체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철숙 양성초교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소통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과 협력해 나가는 인재 육성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 경기대 SW안전보안 전공생에 장학금 기탁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 SW중심대학사업단이 ㈜우주일렉트로닉스(이사장 노영백)의 장학금 3천600만원을 기탁받아,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12일 경기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우주 SW안전보안 장학금’으로 명명됐으며, 경기대 SW안전보안 전공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학생들에게 매 학기 600만원씩 3년 동안 지원된다. 특히 장학금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우주일렉트로닉스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아, 수혜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경기대와 인접한 전자·SW 기반의 전문기업으로, 양 기관은 지난해 3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MOU 체결 → 장학금 → 인턴십 →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노영백장학회에 감사드리며,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SW안전보안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협력을 동시에 실현하는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정부 정책사업으로, 국내 대학의 SW 교육 역량을 고도화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SW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정대 호텔외식조리과,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 참가 교육부장관상 등 수상

서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9일~10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개인 전시요리부문에 총 27명이 참가해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요리사들과 요리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요리 행사로 마스터셰프 한국협회와 Türkiye TASFED, Euro-Toques ACEEA Romania, World Master Chefs Society India Chapterd가 공동 주최한 명실상부 최고의 국제요리 경연대회다. 참가 분야는 라이브 경연(개인·팀), 단체 전시 경연(개인·팀), 전국 대학 및 고교 재학생 요리경연, 전통음식 및 농수산물 요리 부문, 소상공인 미식 전문가 경연, 비대면 요리 경연 등으로 다양하다. 서정대 호텔외식조리과 장시훈·양준모·김지혜·김인 학생은 전시요리 부문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감각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독창적인 맛과 조화로움이 뛰어난 플레이팅 감각을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 김호경 교수는 “멋진 작품을 위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함께 열정을 불태운 제자들과 이번 대회를 위하여 늦은 시간까지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신 이동욱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월드푸드올림픽' 전원 입상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라이브요리 부문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탑셰프 및 영셰프, 국내 호텔·학교·전문기관과 소상공인, 예비 조리사 등 조리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국제 무대로, 경동대는 이정수·김민혁·손민주·김형준 학생 등을 주축으로 네 개의 팀으로 2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수팀은 은상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김민혁팀은 금상을 받았다. 김형준팀과 손민주팀은 대상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상과 통일부장관상을 각각 수상, 이번 대회 최고의 명예를 안았다. 손민주 학생은 “함 께한 동료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재상 지도교수와 학과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는 매년 각종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특화된 장비, 해외대회 연계 수업 등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한 경동대 내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위례한빛초교, 스승의날 앞두고 작은 연주회

위례한빛초등학교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 교사와 학생 간의 정과 교권 회복 의미를 더하는 자리를 가졌다. 위례한빛초등학교는 12일 성남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작은 연주회를 열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하는 고마운 분들께 직접 마련한 손편지를 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 위례한빛초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 학교 교사와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등이 참석했다. 갈수록 위축되고 교사로서 자존감을 갖기 어려운 시대,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의 본질을 되찾자는 취지로 기획·마련됐다. 우선 위례한빛초는 성남시립합창단을 초청, 특별 공연을 진행했다. 성남시립합창단은 팝송과 애니메이션 주제 곡, 발라드, 댄스 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교사들과 학생들에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며 교육현장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도 행사에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쓰고, 학부모들과 함께 꾸민 포토존에서 사제 간의 동행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준비하는 손길이 이어졌다. 또 학생들이 깜짝 선물로 직접 만든 꽃다발을 마련, 교사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겨줬다. 위례한빛초 한 교사는 “매일의 수업과 생활 지도 속에서 지쳤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며 “오늘만큼은 진심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인아 위례한빛초 교장은 “스승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교사의 존재가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자긍심을 회복하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남 '미사5중→한홀중' 교명 선정…“지침위반 등 타당성 결여” 목소리

내년 개교 예정인 하남의 가칭 미사5중이 최근 학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홀중학교’로 정해지면서 타당성 논란에 휩싸였다. 관할 구역 내 청아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특정 초등학교의 단일 학군을 연상케 하는 명칭을 선정, 학교의 중심성과 포용성 등에 결함을 초래했다며 집단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12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 청아초 학교운영위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학교명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지난달 30일자로 내년 개교 예정인 하남 미사신도시 내 가칭 미사5중 교명을 ‘한홀중’으로 선정,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교육당국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학부모 및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접수 받아 학교명선정위가 1차례 회의를 통해 한홀중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당시 학교명선정위는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방의원과 학부모 및 주민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14명으로 구성돼 선정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이의신청을 거쳐 학교명선정위 재심의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10월 전후 경기도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교명을 공포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학교 관할 구역 내 청아초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공정, 타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다. ‘한홀중학교’는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시행규칙 제18조 및 공모 지침 상, 특정 집단(한홀초)을 연상시키는 명칭 사용을 지양토록 하고 있는데도 이를 위반하면서 중립성과 공공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이는 신설되는 미사5중의 경우 학군 단위에 따라 관할지역 내 청아초와 한홀초를 배정 대상으로 하는데, 유독 한홀이란 명칭이 들어간 학교명을 결정했서다. 또 통학 거리나 배정단지 수, 재학생 수 등을 보더라도 청아초가 우세함에도 ‘한홀’이란 교명을 채택, 객관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이날 현재 기준으로 재학생 수나 배정단지 가구수는 청아초가 각각 1천543명, 1만3천325가구인데 반해 한홀초는 각각 1천261명, 5천537가구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청아초 학교운영위 관계자는 “미사5중은 청아초와 한홀초 모두의 배정 대상임에도 특정 학교명을 채택, 상징적 편향을 초래한데다 재학생 수와 배정단지 수 등을 보더라도 객관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면서 “또 공모기간이나 형식, 홍보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권이 제한된 바, 제3의 명칭 선정 등을 포함한 전면적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명선정위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특별한 절차상 문제는 없고, 개교 후 구성원들이 교명을 개명할 수 있다”면서 “다만, 제3의 명칭 선정은 더 혼란스럽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지만, 이견이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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