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다음 달 9일부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과 교직원의 화이자 백신 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50대 총 742만4천명 중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명은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1924일 예약을 하고 다음 달 921일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또 2학기 전면 등교수업과 대입 일정을 고려, 고교 3학년생과 교직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고3과 고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관할 교육청ㆍ학교와 예방접종센터ㆍ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이달 내로 고3 외 대입 수험생 총 15만명의 명단을 확보, 다음 달 중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62명 늘어 누적 15만7천723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4천308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양주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학생 2명이 지난달 29일 확진됐다. 이후 학교 측은 교직원과 학생전수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달 30일 24명(학생 21명, 교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학교는 확진자 발생 후 전수검사를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중으로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수강생 1명 포함해 4명이 추가돼 9일간 총 19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성남 학원 2명(가족), 의정부 학원 1명(학생), 음식점 방문자 1명이다. 또 수원시 주점(누적 31명)과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고양시 노래방(누적 13명)ㆍ의정부시 음식점(누적 19명)과 관련해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준상기자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체계가 1주일 연장된다. 경기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10시까지인 식당ㆍ카페ㆍ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 제한 내용의 현행 체계를 오는 7일까지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애초 1일부터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 인원 한도가 6명까지로,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465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도내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부천시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방문한 후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794명 늘어 총 15만6천96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내에선 24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확진자가 4만4천59명으로 늘어났다. 김태희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5명 늘어 누적 15만6천167명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595명 수치 자체는 직전 주인 지난 22일(394명)보다 201명 많다. 3차 대유행의 막바지 시기인 올해 1월 5일(714명) 이후 25주만에 최다 기록이다. 경기도에서는 23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3천819명으로 늘었다. 경기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200명대를 보인 것은 이달 2~4일(211명209명211명) 이후 24일 만이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천 한 기숙학원에서는 지난 27일 원생 1명이 확진된 뒤 28일 원생 12명, 가족지인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 새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명 한 탁구장에서는 동호회원 1명이 지난 26일 확진된 뒤 27일 5명(회원 4명지인 1명), 28일 5명(회원 3명지인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집합금지 등의 처분을 내리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다. 김태희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1명 늘어 누적 15만5천572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3천589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감염과 관련, 27일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엿새 사이 도내 누적 확진자가 4개 시, 5개 학원을 중심으로 132명으로 늘어났다.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홍대 근처 주점에서 모임을 한 이후 22일부터 성남 원어민 강사를 시작으로 강사와 수강생, 가족, 지인들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조리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수원시 한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82명(50.6%),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조사 중인 신규 확진자는 56명(34.6%)으로 집계되는 등 여전히 일상공간에서 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된다. 기존보다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대부분 지역에서 2주간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을 확정했다. 새 거리두기 체계는 억제(1단계), 지역유행ㆍ인원제한(2단계), 권역유행ㆍ모임금지(3단계), 대유행ㆍ외출금지(4단계)로 구분된다. 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해 지인, 직장 동료 등의 만남이 2주(1일~14일)간 6인까지 제한되며 이후 8인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의 경우 영업이 가능해졌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백신 접종자는 사적모임과 행사 인원제한 기준에서 제외된다. 김태희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천7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3천427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어학원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은 닷새 동안 1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지역 영어학원 5곳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도내에서 모두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가 코로나19 음성으로 거짓 보고했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해당 영어학원 원생 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남시는 이 학원강사가 거짓 보고 등으로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판단,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2명이 더 감염돼 지난 17일 이후 도내에서 지금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60명(34.7%),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4명(42.8%)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부천시 어학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2명은 10대 미만의 수강생과 그 가족으로 조사됐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23일 20대 강사 A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수강생과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또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한 체대 입시시설과 관련해서는 학생이 1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명이 됐다. 타 지역과 관련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감염자 수는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부천에서는 10대 미만70대 주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4명은 부천과 타 지역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성은희기자
의정부시는 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영어학원 2곳에서 원생 1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두 학원에서의 누적 확진자 수는 한국인 강사 1명, 외국인 강사 6명, 초등생 13명, 유치원생 2명 등 22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강사 모임을 매개로 확산된 집단감염이 성남, 부천, 고양지역에 이어 의정부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보건당국은 교육청과 협의해 해당 학교의 등교를 전면 중단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다음 주 시내 모든 초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은희기자
경기지역 영어학원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된 학원 강사 1명이 검사결과를 음성으로 속였다가 이틀 뒤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원을 폐쇄하고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에 있는 영어학원 강사 B씨는 지난 22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날 확진된 같은 이름의 인근 지역의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B씨는 자가격리 통보를 어기고 개인적인 일을 봤으며 23일에는 학원 측에 진단검사 결과를 음성으로 나왔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4일 뒤늦게 검사를 했고 2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영어학원을 폐쇄 조치하고 강사와 학원생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B씨가 지난 21일 이후부터는 학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진 만큼 B씨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인근 지역의 원어민 강사에서 비롯된 확진자는 이로써 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으로 확산하며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모두 85명으로 늘어났다. 성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