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규확진 사흘째 600명대… 화성 장애인시설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2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6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303명(50.5%),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44명(40.7%)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8일(649명)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8.6%로 전날(86.9%)보다 높아졌다.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44개(71.3%)를 사용하고 있어 58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1.2%로 전날(76.2%)보다 낮아졌다. 화성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20일까지 입소자 23명이 추가로 감염돼 나흘간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원시 병원(누적 32명)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용인시 사진 스튜디오(누적 30명)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동두천시 운동학원(누적 20명) 관련해서는 3명, 파주시 반도체 제조업(누적 54명)용인시 기숙학원(누적 49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16명이 됐다. 박준상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4단계ㆍ비수도권 3단계 현행 유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단계 연장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과 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을 허용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말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헛되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가용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신규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며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향후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극복의 갈림길이다라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신규확진 다시 2천명대, 수도권 4단계 재연장 무게속 내일 최종 발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152명(누적 23만808명)이다. 2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천222명) 이후 8일 만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데다 휴가철 및 광복절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 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방역대책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649명(누적 6만4천932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연휴 영향으로 지난 이틀간(1516일) 300명 후반대로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나자 다시 600명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지역 당구장 및 직장, 시흥지역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 등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화성시 남양읍의 한 당구장 및 마도면 소재 직장 2곳과 관련해 지난 10일 당구장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뒤 18일까지 9일간 당구장 방문자와 직장 2곳 직원을 중심으로 25명이 확진됐다. 시흥시 시화공단 내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17일 직원 9명이 확진된 뒤 직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틀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준상기자

신규확진 1천800명대로 폭증...거리두기 재연장 가능성↑

연휴 검사건수 감소로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800명대로 폭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805명(누적 22만8천657명)이다. 전날(1천372명)보다 433명 늘면서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광복절 사흘 연휴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한 것이다. 경기도 역시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 하루 동안 5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6만4천283명으로 늘었다. 도내 세부 감염사례를 보면 용인지역 사진스튜디오, 수원지역 태권도학원, 안성지역 식품가공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용인시의 한 사진스튜디오에서는 지난 14일 사진작가 등 3명이 확진된 뒤 17일까지 나흘간 이용객과 직원을 중심으로 20명이 확진됐다. 수원지역 태권도학원과 관련해서는 14일 사범 1명이 확진된 뒤 17일까지 원생, 사범 등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한편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람다형 변이 유입까지 우려되자 정부가 람다 변이 유행국을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박준상기자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산세 1주일 간 3천명 육박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42일 연속 1천명대 확진자를 쏟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한 주간 3천명에 육박하는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이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감염사례까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8월8일14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14명(누적 1만3천780명)이다. 특히 신규 감염자 3천14명 중 델타형 변이는 2천954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변이를 통한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더 늘어 국내 누적 감염자는 총 3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373명(누적 22만6천854명)이다. 이는 여름 휴가철 및 광복절 연휴에 따른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3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만3천768명이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김포지역 가구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2일 외국인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16일까지 닷새 동안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사우나(누적 23명)ㆍ남양주시 영어학원(누적 20명)ㆍ오산시 물류센터(누적 15명) 관련해서는 2명씩 더 늘었다. 박준상기자

신규 확진 1천987명, 2천명 육박...경기는 575명 확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하며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987명(누적 21만8천192명)이다.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지 하루 만에 일단 1천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1천987명 자체는 전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575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만1천36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현행 방역조치로는 확산세를 꺾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현 추세를 분석하면서 (추가 방역 조치의)필요성 여부와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등을 여러 전문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률이 올라가기까지 확진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치명률이 떨어지면서 사망자 수 자체가 적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향후 방역체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2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도 상급병원과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2학기 등교확대에 대한 현장의 우려(본보 12일자 1면)를 해소하고자 가정학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등교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는 등교 선택권에 대해서는 허용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가정학습 일수를 기존 40일 안팎에서 57일 안팎으로 30%가량 확대, 등교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직원 2차 백신 접종 연기에 대해서는 2차 접종 기간 연장을 감안해 학교별로 학사 조정이 가능하다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교사 접종 시) 재량 휴업일로 지정 운영하거나 접종 선생님 간 일정 조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12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대표단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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