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 여고 50m 3자세 주니어新·시즌 ‘7관왕’

‘사격 명문’ 고양 주엽고가 2024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 50m 3자세 단체전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7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배기덕 감독·노희백 코치의 지도를 받는 주엽고는 2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김태희(582점)·강다은(577점)·최예인(572점)·조연우(532점)가 팀을 이뤄 1천731점을 기록, 종전 주니어신기록(1천729점)을 2점 늘리며 패권을 안았다. 이번 시즌 미추홀기대회(5월)와 홍범도장군배대회, 창원시장배대회(이상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 회장기 전국중·고학생대회(이상 7월), 봉황기대회(8월) 우승 포함, 7관왕의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또 주엽고는 50m 3자세 개인전서도 결선서 446.1점을 쏴 진유림(부산체고·442.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3번째로 우승해 전날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팀 최예인은 결선 435.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본선서 주엽고는 김태희가 1위, 강다은이 2위, 최예인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또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서도 본선 1위(578.0점)로 결선에 오른 서준원(주엽고)이 453.1점을 쏴 이종빈(서울 오산고·445.7점)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이날 주엽고는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는 호조를 보였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오늘 우리 선수들이 본선서 좋은 컨디션으로 1~3위에 오르는 등 4명 모두가 고르게 활약해줘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50m 복사에서도 마무리를 잘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스키트 남대부 개인전서는 양재민(경희대)이 결선 39점으로 우승했으며, 센터화이어권총 남대부서는 연경욱(경희대)이 본선 573.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주엽고, 실업회장배사격 여고 공기소총 시즌 ‘V5 총성’

고양 주엽고가 2024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시즌 5번째 정상 총성을 울렸다. 배기덕 감독·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2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4일째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 강다은·최예인·김태희·조연우가 팀을 이뤄 출전, 고른 성적으로 1천878.2점을 기록, 울산여상(1천874.2점)과 서울체고(1천873.8점)에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주엽고는 이번 시즌 충무기대회(4월)와 홍범도장군배대회(6월), 회장기 전국중·고학생대회(7월), 경찰청장기대회(9월)에 이어 5번째 정상에 올라 여고부 소총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서는 김동영 코치가 지도하는 평택 한광중이 송찬우·정지우·유하늘·박찬희가 팀을 이뤄 1천857.2점을 마크해 대구 동원중(1천856.4점)과 울산 외솔중(1천843.6점)을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 금메달결정전서 송찬우(한광중)는 246.1점을 기록해 247.9점을 쏜 최호건(동원중)에 아쉽게 뒤져 준우승했다. 앞선 본선서 송찬우는 623.9점을 쏴 1위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으나,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최호건에 막혀 2관왕 꿈이 무산됐다. 한편,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서는 한광고가 1천872.4점의 기록으로 울산상고(1천877.9점)와 원주 치악고(1천874.9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파리 패럴림픽 열기 그대로”…제1회 여주시장애인보치아대회 성료

여주시장애인체육회와 여주시장애인보치아연맹, 여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2개 팀이 참가했고, 서광범 경기도의원,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경규명 · 이상숙 여주시의원, 조정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치아 경기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 등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으로 1982년 덴마크 국제경기에서 국제경기 종목으로 부상하면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 등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국내 대회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식 채택됐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보치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보치아의 영웅 정호원 선수의 열기가 여주에서 개최된 첫 대회에도 이어졌다. 대회 결과, 자립생활센터A팀(조정오, 박종호, 조영진)가 1위를, 장애인볼링협회(조근성, 고봉환, 추재호, 이주호)가 2위를, 다산하늘센터A팀(유해량, 양정훈, 김시승, 오지혜, 마연화)가 3위를 차지했다. 여주시장애인보치아연맹 최준식 회장은 개회 선언을 통해 “시 관내 보치아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첫 대회를 개최한 것을 장애인과 선수단은 지역 사회와 더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통한 소통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를 대표해 선수대표 선서한 김현우 윤정미 선수는 “참가한 선수 일동은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고광만 여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리를 위한 경기가 아니라, 경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음을 밝히고 우리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것을 통해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소통하고, 모두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장거리의 ‘명문’ 경기체고, 전국체전서 “또다시 일낸다”

육상 고교 중·장거리 ‘명문’ 경기체고가 오는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두 가지 목표를 안고 ‘자존심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맨 채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가 이끄는 경기체고는 이번 체전에 남자 8명, 여자 5명 등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트랙 중·장거리 종목과 냠녀 10㎞ 단축마라톤, 10㎞ 경보 등 로드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체고는 지난 102회, 103회 대회 때 김태훈(현 한전)이 10㎞ 단축마라톤서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손현준(현 한국체대)이 우승해 3연속 우승한 전통을 이번 대회서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체고의 10㎞ 마라톤 연승 행진을 이어갈 기대주는 3학년 고정현이다. 고정현은 이번 대회서 주종목인 3천m 장애물경주(SC)와 10㎞ 단축마라톤에 걸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3천mSC에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올해 고등부 최고 기록(9분33초84)을 세우는 등 시즌 2관왕에 올라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정현은 10㎞ 단축마톤서도 경기체고의 4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구간 우승을 차지해 우수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최상이다. 이기송 감독은 지난해 손현준 보다 몸 상태가 좋다고 귀띔했다. 경기체고는 고정현 외에도 여고 800m의 ‘새내기’ 공지민, 남고 10㎞ 경보 김예훈(3년), 송성인(2년)도 은·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남고 1천500m 오준석(2년)도 메달 후보다. 또한 배점이 높은 남녀 10㎞ 단축마라톤 단체전서도 경기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뤄 동반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경기체고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7월말부터 속리산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쌓고, ‘약속의 땅’ 파주에서 오르막 훈련을 쌓는 등 지난 추석연휴에도 훈련을 쌓으며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김호철 교장도 중장거리 팀의 새벽 훈련을 위한 조명과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 트랙에 수분 분사기를 설치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기송 중·장거리 감독은 “올해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감독·코치, 선수가 믿음으로 하나돼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라며 “이제 전국체전 준비는 사실상 끝난 상태이고 대회 때까지 컨디션을 최고조로 유지하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오롱, 2년 만에 양궁종합선수권 男 단체전 ‘정상 명중’

‘신흥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56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연고팀 코오롱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김선우, 김예찬, 이우석, 정태영이 팀을 이뤄 서울특별시청을 세트스코어 6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고교·대학·일반부 선수들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이 대회서 지난 2022년 제54회 대회에 이어 창단 후 통산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한 코오롱은 지난 5월 계양구청장배대회와 6월 실업연맹회장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지난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며 꾸준히 기량을 다지고, 견고한 팀웍을 바탕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며 “27부터 열릴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다음달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기량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4강서 ‘맞수’ 현대제철을 5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코오롱은 한국체대를 5대1로 제친 서울특별시청을 맞아 1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57-56으로 승리해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코오롱은 2세트서 초반 4연속 10점을 쏘는 등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58-55로 가볍게 따내 4대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은 뒤, 3세트서도 56점을 쏴 막판 무섭게 추격한 서울특별시청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승점 2를 보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 개인전 결승서 한종혁(인천 계양구청)은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에게 0대6으로 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4강서 한종혁에게 4대6으로 뒤진 김선우(코오롱)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전서 전훈영, 장민희(이상 인천광역시청)는 임시현(한국체대), 정다소미(현대백화점)에게 나란히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은 전 국가대표 정다소미를 세트스코어 7대3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부평고 김진우, 회장기씨름 고등부 청장급 ‘정상 포효’

김진우(인천 부평고)가 제54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청장급(80㎏ 이하)서 시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김진우는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4일째 고등학교부 청장급 결승전서 유준오(춘천기계공고)와 접전 끝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유선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진우는 준결승전에서 유한빈(서울 송곡고)을 2대0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서 유준오를 상대로 뒷무릎치기로 첫 판을 따냈으나, 둘째 판을 뒤집기로 내줘 1대1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김진우는 마지막 판서 주특기인 뒷무릎치기로 상대를 뉘여 승리했다. 김진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증평인삼배 소장급, 춘천소양강배 청장급 우승에 이어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김진우는 “대회 전 여러가지 기술을 익히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뒷무릎치기를 많이 연습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유선 감독님 지도 후 첫 우승자가 돼 기쁘다. 기세를 이어가 다음달 전국체전서도 꼭 정상에 서고 싶다. 앞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씨름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고등부 용사급(90㎏ 이하) 안성준(경기 광주 초월고)은 4강서 박지성(송곡고)에 2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윤지성(부산 반여고)에 두 판 모두 안다리를 허용하며 0대2로 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성준은 올해 증평인삼배, 괴산유기농배대회서 모두 용장급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으로, 결승에는 이번에 처음 진출했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주경기장 외부트랙 코르크 산책로 개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프리미엄 게이트 앞에서 주경기장 외부트랙 코르크 산책로 개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영진 국회의원, 남경순‧한원찬 경기도의원, 이상균 팔달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공현장 영상 시청, 코르크 맨발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단은 사전에 공식 SNS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소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 100명의 소원이 적힌 코르크나무를 행사장 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7월 수원지역 5개 호텔과 코르크마개 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그해 8월 중앙광장에 길이 320m의 코르크 산책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주경기장 외부트랙에 길이 800m, 폭 2m 규모로 조성 범위를 확대했다. 코르크 바닥재는 충격을 흡수하는 높은 탄력성을 가져 이용객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공 과정에서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징까지 있어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쓰레기로 버려지던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를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하고, 지역사회의 동참을 유도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ESG 경영과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이행 일환으로 시작된 코르크 산책로 조성 사업이 잘 마무리 돼 기쁘다. 재단은 앞으로도 도민, 시민들이 주경기장을 비롯한 재단의 여러 시설들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쏘면 우승’…女일반 50m3자세 개인·단체 제패

‘전통의 강호’ 화성시청이 2024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50m 소총서 이틀 연속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며 다음달 열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혔다. 남산호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25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김제희(589점)·임하나(587점)·이계림(584점)·이혜진(575점)이 팀을 이뤄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한 총점서 1천760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58점)으로 우승했다. 화성시청의 뒤를 이어 서산시청이 1천756점, 우리은행이 1천751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올해 50m 3자세 단체전서 회장기 사격대회(4월)와 미추홀기대회(5월) 우승에 이어 4개월 만에 시즌 3관왕에 올랐으며, 전날 50m 복사 단체전과 개인전(김제희) 금메달 포함 이번 대회 50m 소총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김제희와 임하나는 나란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국가대표 임하나가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458.1점을 쏴 박예빈(우리은행)과 동점을 이뤘으나, 경사에서 10.7점을 기록, 10.4점을 쏜 박예빈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달 봉황기대회에 이어 개인전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앞선 본선서 임하나는 587.0점으로 국가대표 동료 이은서(서산시청·590.0점)와 팀 선배 김제희(589.0점)에 이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었다. 남산호 화성시청 감독은 “전국체전을 불과 보름 정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기쁘다”라며 “다음주 열릴 대구시장배 대회까지 잘 마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국체전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 경기도청과 여자 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 인천 관교여중은 각각 1천838.6점, 1천664점의 기록으로 나란히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명시청 김준호, 경찰청장기 검도 男 개인전 패권

광명시청의 김준호가 제20회 경찰청장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준호는 지난 24일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서 김봉규(수원특례시청)을 허리치기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 1·2위에게 주어지는 경찰 특채(순경)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로써 김준호는 지난 4월 제28회 전국실업검도대회 4단부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단체전 4관왕을 차지한 광명시청은 특채 경찰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또 4강에서 김봉규에게 찌름으로 패한 윤범열(남양주시청)은 서민영(광주북구청)과 공동 3위에 올라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1~3위를 석권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김준호는 16강전서 김도하(구미시청)를 연장 접전 끝에 머리치기 1대0으로 제압한 뒤 준준결승전서는 최민선(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허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속 성공해 2대0으로 완승했다. 이어 4강전서는 서민영을 손목치기 1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걸쳐 본선에 64명이 참가, 개인 토너먼트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